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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 길어요 기다리신 분들 죄송합니다ㅠㅠ 결국 여행은 가지 않았다. 정국은 이제 더는 학교에 가지 않았지만, 여전히 얼굴을 잘 보이지는 않는다. 많이 바쁜가 보다. 삼 일에 한 번 정도 매장에 들러서 종일 있다 가기는 하는데, 다른 날에 뭘 하는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지민의 생각으로는 운동도 하고, 밖에서 사람도 만나고 하지 않을까 싶었다. 매장에...
연말이 정신없이 바쁘게 지나갔다. 허덕허덕 짤짤이를 딱딱 긁어모아 터진 제방을 급하고 메꾸고 나니, 눈 깜빡할 새에 12월이 끝나 있었다. 이제 드디어, 서른이 된 것이다. 20대의 마지막이 이렇게 허무하다니. 다시 연락이 닿은 뒤, 정국은 묘하게 퉁명스러워졌다. 종강한 지 얼마 됐다고 또 학교 나간다고 바쁘단다. 군복무 기간을 뺀다고 해도 일 년 ...
정국을 만나지 않은 지도 벌써 이주가 훌쩍 넘게 지났다. 잘은 몰라도 기말고사 따위는 벌써 끝나고도 남았을 것이다. 한가할 것이 분명하건만, 이 괘씸한 놈은 연락도 없다. 지민은 내심 안달이 나서 선톡도 보내봤다. 자존심은 잠시 접어두고. 정국아, 시험은 잘 봤니. 그간 공부한다고 고생했는데, 주말에는 푹 쉬도록 해라, 그치만 혹시 약속 없고 심심하면 ...
그날 밤. 정국을 보내고 귀가한 뒤. 지민은 방 가장자리를 따라 빙글빙글 걸으며 초조하게 심호흡을 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두렵다. 엄마 목소리를 듣는 것, 그리고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는 것. 그렇지만 두렵다고 해서 언제까지 피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당장 내일 들이닥칠지도 모른다. 반드시 오늘 밤에 걸어야 한다. 지민은 눈을 감고 스스로에게 최면...
안녕하세요, 구라쟁이입니다... 글 파서 재공지하기에는 창피해서 여기에 씁니다. 여러분 5월 중으로 완결 안나요ㅠㅠㅠ 양치기 소년짓해서 죄송해요. 나름 사정이 있었지만 구구절절해서 안 궁금하실 것 같구요. 그냥 최대한 빨리 쓰겠습니다. 오늘은 반차쓰고 카페와서 열심히 했습니다. 34편도 늦지 않게 올라갑니다. 오늘도 또 싸웠다. 지민은 한밤중 침대에 누워...
싸늘한 아침 공기에 코가 찡했다. 본격적인 겨울, 아침에 눈을 뜨면 창문 밖이 새까맣다. 쌉싸름한 겨울 냄새에 괜히 가슴이 쓸쓸해진다. 지민은 파란 하늘을 바라보았다. 하늘이 맑다.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올해가 며칠 안 남은 것이 대수냐. 지민이 목을 뒤로 젖히고 후, 하고 입김을 불었다. 습기 찬 입김이 담배 연기 같은 궤적을 남기고, 이내 공중...
지민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얼굴을 찌푸렸다. 목이 칼칼하고 입천장이 욱신거린다. 입술이 터졌나? 내가 뭘 했었지. 순간 어제 있었던 일이 춘화의 한 장면처럼 선명하게 머리에 떠올랐다. 무릎을 꿇고 열심히 봉사를 해주다가, 울먹거리면서 미안하다고 싹싹 빌었던 것. 흠. 과연. 지민은 찬장을 열고, 구석에 넣어두었던 영양제를 하나씩 꺼내 한입에 털어 넣었다...
술기운으로 홧홧하게 달아오른 볼에 늦가을 밤바람이 차다. 지민은 오소소 어깨를 떨며 입김을 내뱉었다. 일단 끌고 가게를 나와서 무조건 하천가로 걸어 내려왔는데, 딱히 할 게 없다. 슬슬 돌아가자고 말을 꺼내려다, 정국이 묵묵히 걷길래 옆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어디가.” “형 따라가는데…….” “…나 어디 가는데?” 정국은 발을 멈췄다. “형,...
결국 정국은 홀로 떠났다. 가기 전까지 아주 시끄러웠다. 형, 진짜 안 가요? 지금이 마지막 기회? 정말 안가죠, 정말……. 예전에 스토커처럼 카페에 찾아올 때도 그랬지만, 집요한 데가 있다. 부담스럽게 굴길래 지민이 팍 성질을 냈다. 내가 삼십 먹고 남의 집 찾아가는 거, 네가 술처먹고 친구네 집에 가서 자는 거랑 무게감이 다르다, 생각을 좀 하고 살라고...
“으아, 힘들었다.” 지민은 기지개를 피면서 허리를 뒤로 젖혔다. 목을 좌우로 뒤틀 때마다 우드득 뼈 부서지는 소리가 났다. 카페 영업은 점심 무렵이 피크다. 몰려오는 주문을 해치우고 나니 해방감이 들었다. “고생했어요. 형, 나 커피 한 잔만 마시고, 잠깐 운동하러 다녀올게요. 손님 없을 때.” “커피 내가 내려줄게. 앉아있어.” 지민이 자리에서 ...
안녕하세요~ 공지로는 오랜만이에요! 다름이 아니라 연재 일정 관련해서 잠시 말씀드릴 것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따로 파 봤습니다. 원래 시작할 때는 주 3일 연재하고~~글 올릴 때 한번에 세편씩 막 올려야지!! 이렇게 꿈이 원대했거든요. 그치만 생각보다 힘들어서ㅠㅠㅠ 초반보다는 글 올라가는 분량이 조금씩 적어지게 되더라구요. 느끼셨나요?ㅋㅋㅋㅋ 뒤로 갈수록 ...
중력님이 그려주신... 은혜로운 그림이에요!! 매번 그려주실 때마다 짜릿하고 행복해요ㅠㅠㅠ 넘 보기 좋은 한쌍 아닌가요 정국이가 그새 살이 많이 올랐네요. 아고 흐뭇해라ㅋㅋ 항상 예쁜 그림 감사드려요~~~ 원본은 요기!!!>>>>>>
자정 전... 아슬아슬하게 마감 맞췄네요ㅎㅎ 앞으로 당분간 진도 빨리 빼겠습니다 맞은편 베이커리에서 드디어, 아메리카노 반값 판매 현수막이 내려갔다. 지긋지긋한 오픈 행사가 끝난 것이다. 지민은 테이블에 앉아 샌드위치를 먹고 있는 정국에게 말을 걸었다. “드디어 행사 간판 내렸네, 저기. 내가 언제까지 저 짓거리 하나 했다.” “그러네요. 잘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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