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기현이 합의 이혼 서류를 제출하고 나오는 길목에 했던 수많은 생각들은 형체를 알아볼 수도 없게 산산이 부서져 몸 깊은 곳에 박혀 버렸다. 사랑이라고 믿었던 것이 정말 사랑이었는지에 대한 고찰과 그게 어떤 것이었든지 지켜내지 못 했다는 후회 같은 것들 말이다. 그것들은 창균과의 연애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비교적 가볍게 시작한 관계에 대해 마음이 자꾸만...
어렸을 적 기현의 소원은 귀여운 동생을 갖는 것이었다. 친구들은 동생이 있으면 귀찮기만 하다고 말했지만, 기현은 왠지 모르게 잘 챙길 자신이 있었다. 그래서 매년 겨울이 되면 산타클로스에게 편지를 썼다. 선물로 무엇을 받고 싶냐는 부모님의 질문에는 늘 동생이라고 답했다. 부모님은 막내아들의 깜찍한 대답에 그저 웃기만 했다. 진짠데. 왜 다들 몰라주나 싶어 ...
창균은 사춘기가 남들보다 늦게 온 편이었다. 운이 좋게도 부유한 가정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남들보다 질 높은 교육을 받았고, 한 번의 브레이크 없이 적정 속도를 유지하며 순탄하게 인생을 굴렸더니, 자연스럽게 변호사 면허가 뒤따라왔다. 그리고 그 모든 공이 온전히 자신에게 있는 듯했다. 유난히 똑똑했고, 잘났고, 운도 따라 주었고, 특출나고 영리했기 때문에 ...
유기현. 그 석 자 옆에 이혼남이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홀로 남은 신혼집으로 돌아와 족발 세트를 시켰다. 둘이서 먹어도 남았던 그 양을 혼자 꾸역꾸역 뱃속으로 밀어 넣으니 금새 속이 더부룩해졌다. 얼마 가지 않아 기현은 화장실 불도 켜지 못 한 채로 변기를 붙잡았다. 식은땀이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렸다. 버석한 손등으로 두 눈을 벅벅. 눈도 제대로 뜨지 못 ...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