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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내 기입해둔 작성자명을 모두 블로그 이름인 '마이너 저장소'로 변경하였으며, 2017년도 연성물을 대대적으로 정리 및 수정, 보완하였습니다. (맞춤법 등) 천지해 2차 창작을 제외한 모든 연성물은 삭제처리했으며, 블로그 URL역시 변경했습니다. 이후 해당 블로그에 대한 더 이상의 변동은 없을 예정입니다. 또한 더 이상 트윗을 올리지 않고 열어두었던 ...
더 이상 천지해(2D) 2차 창작을 하지 않음에 따라 쩜오디(2.5D) 2차 창작용 블로그를 분리한 뒤 해당 블로그를 닫기로 결정했습니다. 블로그를 폭파하거나 글을 지우는 일은 없을 예정입니다. 이는 트위터에 푼 썰 역시 마찬가지로, 모멘트에 어느 정도 정리해둔 상태입니다. (언젠가 들어오실 뉴비 분을 위하여...) 트위터는 로그아웃하지만 포스타입은 확인할...
W. 마이너 저장소 여름이면 열사병 또는 일사병으로 의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다. 천계의 몇 안 되는 의원들이 한 해 중 가장 바쁠 때가 여름이라고 입 모아 말 할 정도니 이는 이미 입증된 사실이다. 매 해마다 수십 명의 천계인이 더위에 지쳐 쓰러지고, 수백 명의 천계인이 울렁거림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의원 댁을 찾는다. 그 말인즉슨, 마유의 의원 역시 매...
W. 마이너 저장소 “시화라고 합니다.” 여명은 시화가 내민 깔끔함 명함을 받아들며 최대한 상냥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반가워요.”라고 대답했다 그 작위적인 말투에 시화는 흠칫 놀랐으나, 티를 낼 순 없다. 시화와 여명은 인사를 시작으로 한참동안 어색한 대화를 나누다가, 여명의 뒤에 서 있던 정장차림의 여자 두 명이 사무실에서 나간 뒤에야 “와 숨 막혀 죽...
아마 마유는 그것을 평생 후회할 것이다. 답지 않게 공기가 훈훈하던 그 겨울날, 어쩌면 조금은 특별한 그 겨울날. 륜에게 하지 못 한 그 말을, 마유는 두고두고 곱씹으며 평생 후회할 것이다. W. 마이너 저장소 마유는 륜이 좋았다. 우두머리로서도, 여인으로서도. 마유는 륜이 참 좋았다. 어쩌면 후자는 사랑이란 말이 더 맞는 표현일지도 모른다. 마유가 사랑한...
등불이 흔들렸다. 너는 미소지었다. W. 마이너 저장소 령은 입에 유과 하나를 물곤 어느 서류의 복사 본을 꼬깃꼬깃해지도록 세게 잡았다. 오늘 처리한 적지 않은 양의 업무 서류 사이에서 찾아낸 것인데, 인계의 등불축제와 관련된 서류인 것을 보아 아마 잘못 끼어 들어온 것 같았다. 아쉽게도 그 축제에 가고 싶다거나, 관심이 있어 들고 온 건 아니다. 그저 어...
그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는 세계, 잊힌 그 세계를 기억하는 모순이란 이름의 누군가. W. 마이너 저장소 륜은 커다란 황금빛 눈동자를 끔뻑였다. 첫눈이 내린 날의 저녁이었고, 매서운 바람이 륜의 머리칼을 흐트러트리고 있었다. 마유는 그런 륜을 멀리서 바라보고 있었고, 늘 그렇듯 그의 입매는 차분히 다물려 있었다. 인기척을 느낀 것인지 륜이 마유를 돌아보며 옅...
륜은 더 이상 울먹이지 않았다. 마유는 막힌 숨을 턱 내뱉으며 긍정의 답을 흘리는 것 외엔 그 어떤 동작도 하지 못했다. 미칠 듯한 무기력함이 온 몸을 장악한다. W. 마이너 저장소 “크리스마스 당일, 전국 눈으로 뒤덮여―.” 마유는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물금의 휴대폰 화면 속 뉴스의 제목을 소리 내어 읽었다. 저런, 힘내요. 마유의 무뚝뚝한 위로에 물금은 ...
아, 외사랑이 끝났다. 결코 음성으로 내뱉지 않겠노라 다짐했던 과거는 흐지부지 되고, 아무것도 아닌 사이로 남을 것이리란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W. 마이너 저장소 얼마나 더 함께 있을 수 있느냔 륜의 물음은 명확한 대답을 얻어내지 못했다. 그것이 마유가 륜의 연인이기 때문인지, 륜의 주치의이기 때문인지는 알 수 없었다. “저희 이제 돌아가나요?” 륜이 ...
*과거 무제로 올렸던 만 15세 이용가의 비밀글을 리메이크한 글입니다. *수위와 분량이 늘었습니다. 이에 100포인트의 유료로 판매합니다. 시화의 눈동자에 욕심이 어렸을 때 여명의 입매에 웃음이 맺혔다. W. 마이너 저장소 여명은 핸드크림을 주욱 짜 손등에 문질렀다. 달큰한 향이 시화의 좁은 작업실을 메우자 고개를 숙이고 생각에 잠겨있던 시화가 여명을 바라...
*과거 무제로 올렸던 만 15세 이용가의 비밀글을 전연령가로 편집한 글입니다. 시화의 눈동자에 욕심이 어렸을 때 여명의 입매에 웃음이 맺혔다. W. 마이너 저장소 “할 수 있겠어?” 여명의 도발에 시화는 침을 꿀꺽 삼켰다. 할 수 있겠냐고? 당연히 할 수 있지. 시화는 고개라도 끄덕여 보이고 싶었지만 눈을 질끈 감았다. 여명이 전혀 그래보이지 않는다며 조소...
속이고 있는, 속이고 싶은, 속이려 하는, 속인다 생각하는. W. 마이너 저장소 “절 속였다고 생각했나요?” 마유는 최대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며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못하듯, 커다란 감정을 숨기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절망, 미련, 슬픔. 마유의 눈은 참 많은 것을 담고 있었다. 륜은 마유의 흔들리는 물음에 대답을 하는 대신 ...
마유는 륜을 따라 구두에서 모래를 비워내며 잠시 고민을 하더니 곧 륜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W. 마이너 저장소 마유는 그늘막 아래에 앉아 핫초코 하나에 미소를 잔뜩 띤 륜을 보며 속으로 웃음을 삼켰다. 두 명이서 3인분의 식사를 하고, 같은 식당에서 파는 와플까지 먹더니 마유가 잠시 시선을 돌린 사이 기어코 음료를 사 온 것이다. 물금이 늘 말하는 밥 먹는...
*개연성 無, 피폐주의. W. 마이너 저장소 “네 홍차에 독을 탔어.” 여명의 여상스러운 말에 시화는 잠시 찻잔을 바라보았다. 홍차의 종류인 우바(Uva) 중에서도 가장 고급이라는 7월의 찻잎. 그것으로 정성스레 우려낸 검붉은 물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시화는 곧 싱긋 웃으며 찻잔을 들어올렸다. 바로크풍 잔은 아주 심플한 형태였으나 그 겉에 정교하게 새겨진 금...
붉은 선혈이 동백이 되고 아린 눈빛이 칼날이 되어도 아마 그대를 좇을. W. 마이너 저장소 어렸던 당신은 몰랐을 것이다. 당신의 짧은 금발머리가 바람에 스칠 때 내 심장이 뛰고 붉은 눈동자가 하늘에 도전할 때 나의 시선이 당신을 쫓는다는 것을. 내 친우의 친우인 당신은 모르고 있을 것이다. 내 석죽색 머리칼이 나날이 길어지는 이유는 당신의 시선을 빼앗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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