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2020년이 시작했다. 고 말하기에는 벌써 10일이 지났지만 게으름을 10일만에 이겨내고 포스타입을 개편해봤다. 예전만큼 다양한 문화작품을 즐기지 않기 때문에 읽고 보는 모든 기록을 하나로 합쳐놨다. 부디 10개가 넘는 포스트를 작성할 수 있기만 빌 뿐이다. 올해 바뀐 점은 내가 태어나서부터 노력하며 이뤄낸 모든 것들과 모든 관계들을 잠시 보류한 채 떠나게...
# 그녀는 추억을 주제로 한 고등학교 동문회보의 원고 청탁을 거절했다는 이야기를 꺼내며 이마를 찌푸렸다. 요즘 형편 같아서는 어떤 원고도 거절할 처지가 아니지만 그 시절의 자신은 떠올리고 싶지 않다는 거였다. 그것은 내가 동창회 같은 데에 나가지 않는 이유와 비슷했다. 남들에 의해 소환되는 그 시절의 나도 싫었고, 그들이 알고 있는 그 시절의 나인 척하고 ...
처음에는 이 책이 82년생 김지영 같은 부류일 거라 생각했었다. 나는 현실에서도 많이 겪게 되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은 소설을 힘들어하는 편인데 (특히 여성혐오에 관련된 이야기는 잘 못 본다) 82년생 김지영도 그러한 소설이라 완독하지 못했다. 그래서 보건교사 안은영도 첫문장을 읽고 그런 내용일거라 혼자 판단하고 다시 반납했던 게 1년 전이다. 복학 후 얻...
# 그렇다니까. 남자애들이 여자가 되고 싶어서 오는 데라고. 윈터스 교수가 그 애들의 대장이야. 평가를 받은 다음에, 자기들이 선택한 성별로 5년을 버틸 수 있으면 수술도 받고 품행 교육도 받고 싹 다 바꾸는 작업에 들어가는 거지. 작업이요? 울대뼈도 깎고, 화장법도 배우고, 몸매에 맞게 옷 입는 법도 배우고, 고추는 그냥 잘라버리면 돼. 근데 아무래도 근...
# "외고 나온 애엄마, 스카이 나온 애엄마, 유학파 애엄마, 삼성 다니던 애엄마....... 널리고 널렸더라고요. 옛날에 어디서 뭘 했는지가 뭐가 중요해요? 지금 다 똑같은 애엄만데." 학교에서 전교권을 다투던 여자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졌을까. 장래가 유망하다 소리를 들었던 똑똑한 여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책을 너무 막 읽었나. 아직도 봄날아빠가 누구...
# 우리 인생에는 복선도 플롯도 없다. 성격은 충동에 의해 무너지고, 기억은 소망에 의해 왜곡된다. 인생은 무질서한데 왜 소설 속 이야기는 그토록 질서 정연해야만 하는가. # 다른 사람들을 훔쳐볼 때만 아직도 자신은 타인들이 모르는 어떤 비밀을 알고 있다는 희미한 우월감이 찾아와 그를 위로해주었다. # 창수는 자신을 쳐다보는 과학 선생의 눈에서 어떤 끈적거...
1. 세계 3대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바이올린 부문에 3명의 한국인이 파이널리스트로 뽑히게 된다. 영화서 주목되는 인물은 두 명이다. 이지윤과 임지영. 이름이 비슷해 진행되는 내내 사람들이 헷갈려한다. 굉장히 무례하다고 생각했다. 노력했다면 일전에 기억하려고 애썼다면 헷갈리지 않을 일. 본인이 모르는 것을 계속 "당신 이름이 리윤 리가 맞죠?". "당신...
2019년 1월 27일 일요일 # 28세 미성년 표지가 취향이었던 책. 가볍게 읽으려고 빌렸는데 정말 가벼웠다. 타임 슬립. 이런 류의 소설 좋아하지만 너무 걸리는 바가 많다. 여자주인공이 멍청해지고 나사 하나 빠진 것 같이 행동해야만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들. 지겹다. 여자주인공이 능력있는 사람이라 더 안타까웠다. # 우아한 밤과 고양이들 개인적으로 ...
- 읽고 싶은, 혹은 다시 읽을 책 1. 백수린, 폴링 인 폴 2. 홍인숙, 조선의 여인들 3. 유시민,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4. 문유석, 개인주의자 선언 5. 레이첼, 침묵의 봄 6. 한동일, 라틴어 수업 7. 엠제이, 부의 추월차선 8. 고바야시 야스미, 앨리스 죽이기 9. 유시민, 나의 한국현대사 10. 스베틀라,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
# 내 고향 내 꿈 난 꿈 속에 살아 그 꿈이 이제 현실이 됐어 진짜야 언젠가 이 무대 위에서 온 맘을 다해 노래할 그 날 바로 그 순간 이곳은 내 고향 너무 재미있었지만 그만큼 뼛속 깊은 여혐문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 결혼한 상태였지만 속이고 여자를 만나 임신시켜놓은 주인공의 아비, 그리고 주인공의 죽음이 다다러서야 진정한 부모인 척 하는 뻔뻔스럽기 그지...
#Naughty 라푼젤, 신데렐라, 성냥을 팔던 소녀 모두 다 왜 구해주기만을 기다렸나 첨부터 그렇게 쓰여졌으니까 어쩔 수 없는 뻔한 얘기 불공평하고 또 부당할 때 한숨 쉬며 견디는건 답이 아냐 꾹꾹 참고 또 참으면 날 잡아 잡수라고 다 포기하는 건 옳지 않아! 그 누구도 나 대신에 해주지 않지 내 손으로 바꿔야지, 나의 얘기 남의 부당한 일에 솔선수범 나...
P. 7 비가 올 것 같아. 너는 소리 내어 중얼거린다. 정말 비가 쏟아지면 어떡하지. P. 45 혼은 자기 몸 곁에 얼마나 오래 머물러 있을까. 그게 무슨 날개같이 파닥이기도 할까. 촛불의 가장자릴 흔들리게 할까. P. 79 당신들을 잃은 뒤, 우리들의 시간은 저녁이 되었습니다. 더 이상 어두워지지도, 다시 밝아지지도 않는 저녁 속에서 우리들은 밥을 먹고...
2019년 1월 1일 새해 첫 책 나에겐 아몬드가 있다. 당신에게도 있다. 당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거나 가장 저주하는 누군가도 그것을 가졌다. 아무도 그것을 느낄 수는 없다. 그저 그것이 있음을 알고 있을 뿐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 이야기는, 괴물인 내가 또 다른 괴물을 만나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 끝이 비극일지 희극일지를 여기서 말할 생각은 없다....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