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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5-400 『보존은 1년입니다』 민규는 안내가 붙은 보관함을 열었다. 포스트잇에 쓴 날짜들이 붙어 있는 카메라들이 있다. '22.07.01' 포스트잇이 붙은 카메라를 꺼내어 후후 먼지를 불었다. 오늘은 23년 6월 30일. 보존 기간은 12시간이 채 남지 않았다. "…안 오겠지." 민규는 카메라를 손끝으로 매만지며 뒤집었다. 「1년은 365일, 사람의 ...
* '설레는 일, 그런 거 없습니다.'의 여름편입니다. 먼저 읽어 주시고 본편을 읽으셔도 좋습니다 :) [석순] 설레는 일, 그런 거 없습니다. - 上 짝꿍이랑 휴가 가고 싶은 백일 신입 X 휴가 못 가도 그러려니 하는 대리 Garota De Ipanema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 - NOVA 썩은 동태 눈깔같은 걸 하고서 석민은 모니터만 보고 있었다. 마...
안녕하세요, 로애입니다. 21년 5월 중하순에 시작했던 '파아란'이 2년하고도 한 달만에 완결났습니다. 무슨 말을 후기로 전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완결을 내고 보름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사실, 끝까지 쓰지 못할 거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던 글입니다. 귀신과 싸우고 사방신과 불교적인 설정까지, 과연 이걸 해낼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능력과 실력이 모자란데 펼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면 행복한 결말의 이야기가 될까 파아란 / 안예은 파아란 석민은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올려진 화장대에서 무언가 쓰고 있었다. 석민의 방에는 테이블이 없는 탓에 이렇게 불편한 모양이었다. 서두르지 않고 단어를 고심하며 문장을 써 내려갔다. 마지막 문장의 마침표를 찍었다. 『너무 바쁘게 이별하느라 못한 말이 있어. 사랑해, 순영아.』 펜을...
내 생각에, 인간은 잘못 설계된 것 같아. 소중한 걸 끊임없이 잃을 수 밖에 없는데, 그걸 이겨내도록 설계되지 않았어. 이만큼 가까이 / 정세랑 파아란 비가 내려서 아스팔트가 척척했다. 예준은 젖은 땅을 밟으면서 고개를 푹 숙인 채 걸었다. 상방 처사가 잠시 볼 수 있냐는 부름에 나갔다 돌아가는 길이었다. '지낼 만은 하십니까.' '오히려 나아요.' '그래...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고 돌아온 날 밤, 잠자리에 들어도 여전히 몸이 파도에 일렁이는 듯한 느낌. 그런 식으로 너는 늘 내 안에 있었다. 선잠 / 에쿠니 가오리 귤은 육지의 꿈을 꾼다 "또 옵서예~." 승관은 제주말로 손님에게 인사하며 손 흔들었다. 여름 방학이 되면서 애월 한담해변의 독립서점 겸 편집샵인 '13월의 춤'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승관이 사...
천지를 모르는 신입사원 X 말랑햄찌 같은 대리 설레는 일, 그런 거 없습니다 "음?" 뚜벅뚜벅, 발소리가 익숙했다. 순영은 잠시 집중을 깨고 모니터에서 고개를 들어 사무실 너머를 내다보았다. 석민도 미어캣처럼 순영을 따라 밖을 보았다. 사람 한 명이 들어섰다. 어어? 하며 순영은 사무실에서는 도통 내지 않는 목소리를 냈다. 그리고 웃고 있었다. 그 사람도 ...
사회생활 뽀시레기 신입사원 X 무덤덤 무서운데 안 무서운 대리 "대리님, 오늘 신입 들어온대요." 출근하자마자 옆자리의 직원이 말했다. 아, 그게 오늘인가. 순영은 생각했다. 이번 신입의 사수는 자신이었다. 쌓인 업무가 산더미인데 인수인계까지 해야 하다니. 순영은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피곤해져서 으으, 싫은 소리를 냈다. 이건 분명 누가 찌른 거다. 누가 부...
미안해하지 마. 사람이 누군가를 위해 슬퍼할 수 있다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니까. 두근두근 내 인생 / 김애란 파아란 동이 막 트고 있는 새벽, 바깥이 웅성거렸다. 묘하게 억지로 조용히 하려는 소란이었다. 그 시간까지 잠들지 못한 순영은 침대에 반쯤 누운 채 부러 모른 척하려 눈을 내려떴다. 그 난리가 있고서 사흘이 지났고, 오늘은 정예준이 이곳을 떠나는 날...
사랑해. 처음부터 그랬었고, 지금도 그래. 안녕 / 원태연 파아란 "……!!" 쿠당탕-! 황룡부로 달려가던 순영은 목소리 한 조각도 내지 못한 채 다리가 풀리며 넘어졌다. 가슴을 파고드는 고통에 들이마신 숨이 내쉬어지지 않았다. 가슴팍을 붙잡고 가까스로 상반신만 일어났다. 뺨에 옅은 생채기가 나서 피가 베어 올랐다. 빨리 가야 하는데. 민규가, 민규가…. ...
Tokyo Metro うらばなし [裏話] :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내막적인 이야기 TMI. うらばなし(우라바나시) 1. 세 커플이 주로 자는 방 각 커플들이 같이 잘 때는 승철과 정한은 승철의 방인 701호, 석민과 순영은 순영의 방인 705호, 민규와 찬은 찬의 방인 713호에서 주로 잔다. 이 방들의 공통점은, 다른 방들에 비해서 벽간소음 주의에 비교적...
Tokyo Metro 19. 浅草(아사쿠사) "얘들아, 우리 이거 가자! 이건 꼭 가야 해!!" 8시를 조금 넘긴 저녁, A키친 문이 쿠당탕 열렸다. 그리고는 손에 전단지 한 장을 쥔 승철이 요란스럽게 들이닥쳤다. 족발을 끓이고 있던 준휘, 옆에서 족발을 기미하던 승관, 꽤 본격적인 크로플을 만들어서 음미하던 지수, 그리고 TV를 보고 있던 민규와 찬까지 ...
✨참고한 금 같은 썰들: 쉿 님 / 홀리 님✨ (영상을 길게 눌러 연속 재생으로 플레이 해주세요) 어린 디노는 엄마의 품에서 뒤척거렸다. 늦은 밤의 백악기는 우주에 둥둥 떠 있는 것처럼 어둡고, 조용하고, 쏟아질 듯한 별들뿐이다. "엄마, 별이 쏟아질 것 같아요." "가끔은 그렇기도 한단다." "진짜? 별이 떨어져요?" "그럼. 떨어지는 별을 별똥별이라고 ...
X & 함박눈이 쏟아졌다. 순영은 눈을 감고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셨다. 폐가 얼얼할 정도의 냉기는 아주 오랜만이다. 대학 입학을 위해 나고야(名古屋)에 내려간 후로, 오타루(小樽)의 본가로 온 것은 8년 만이었다. 이곳은 올해 겨울도 변함없이 눈이 많이 내렸다. 홋카이도의 어느 지역이 그렇듯, 10월 말이면 첫눈이 내려서 이렇게 12월에는 언제나 폭...
주위를 둘러보게 되었을 때에 슬픔은 깨달음처럼 찾아온다. 마음사전 / 김소연 파아란 "이걸 언제까지 가야 하냐." 준휘는 백호부로 향하면서 혼자 중얼거렸다. 사실 안 가려고 하면 더 이상 가지 않아도 상관없는데, 순영이 신경쓰여서 어쩔 수가 없었다. 기억을 정말 잃은 것인지 아닌지도 모르겠지만, 그것 말고도 알고 싶은 게 많았다. 손목의 상처는 어떻게 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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