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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샤는 새벽에 나갔다. 아마 파르도 일로 본부에 갔을 것이다. [ 보스, 앞으로 연락을 못 드릴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 [ 오늘 거래장소에 나가겠다는 조직원이 절반도 안 됩니다. ] [ 제 목숨을 걸고 피터는 지키겠습니다. ] 고민거리가 있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해리는 귀신같이 알아보고 나를 달래주곤 했다. 혼자 자기 싫다고 답지 않게 칭얼대면...
[ 보스, 조직원들이 쉴드에 여럿 잡혔습니다. ] [ 잡히는 건 이제 시간문제인 것 같습니다. ] [ 피해계세요. 피터는 제가 잘 지키겠습니다. ] [ 피터는 쉴드와 싸울 생각인 것 같습니다. ] 파르도는 위태로워 보였다. 내가 피터를 벼랑 끝까지 몰아세운 듯하다. 미안해, 내가 미안해. 용서받지 못할 사죄를 한다. 피터에게, 해리에게. [ 내일 큰 규모의...
피터는 나 없이 파르도를 이끌어가려고 노력 중이었다. 내가 그만두겠다고 내뱉어놓고 걱정돼 끙끙 앓고 있다. 조직원들 중 하나가 내게 자주 소식을 전했지만, 피터에게 직접 연락할 용기도 나지 않는다. 정말 한심하다, 나라는 인간. 그만둔다고 나타샤한테 갈 것도 아니면서. 나타샤가 찾아와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집을 팔지도 않은 비겁하고 멍청한 겁쟁이. 한밤중...
“보스, 잠을 자기는 하는 거야?” “난 괜찮아.” "정말 걱정돼서 그래." 이제 내 꿈에 나타샤가 나와. 잠을 못 자겠어. 무서워. “괜찮아.” 난 괜찮아. 집은 팔지 않았다. 그 집이 내게 남은 마지막 끈. 멍청하게도 나는 나타샤를 놓지 못한다. 파르도는 예전의 명성을 되찾았고, 쉴드는 여전히 나를 쫓는다. 나타샤가 떠난 뒤로 한 달. 겨우 잠들면, 꿈...
- 본 편은 Harry Osborn 시점임을 알립니다. - 그녀의 조직 ‘파르도’는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자연스레 그녀는 'Death'라고 불렸고, 나와 피터는 그 애를 ‘보스’라고 불렀다. 한 번은 거래 상대 조직이 그녀에게 총을 쏜 적이 있다. 그가 총을 꺼내드는 순간, 나는 그녀 앞을 막아섰다. 총성이 들리고, 내 허리가 타들어가는 듯 했다. 아프지...
- 본 편은 Harry Osborn 시점임을 알립니다. - 그 애를 처음 만난 건, 내가 열여덟일 때. 피를 뒤집어쓴 채로 비 내리는 뒷골목을 배회하던 그 애는, 누구보다 서럽게 울고 있었다. 그 애와 눈이 마주쳤을 때 발아래에 늪이 생긴 것만 같았다. 걸음을 뗄 수도, 움직일 수도 없었다. “형, 저 사람 총이 있어.” 피터의 말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
도시 외곽에 아파트 한 채를 샀다. 원래 조직원들이 살았던 곳은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끝까지 나를 믿어준 조직원들과 함께여서인지, 마약이든 총기든 거래는 모두 완벽하게 성공했다. 파르도는 다시 최고 범죄조직으로 일어섰다. 종종 쉴드가 개입하는 듯 했지만, 오랜 시간을 죽음과 함께 살아 발달한 직감 덕에 큰 손실은 없었다. 가끔은 내가 잡혔으면 좋겠다는 ...
무단침입과 공격에 대한 정당방위. 나는 사람을 죽였지만, 살인범이 되지는 않았다. 총상은 금방 회복됐고, 마음도 금방 정리됐다. 정리해야 할 마음이 무엇인지는 잘 알고 있지만, 포기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는 모호하다. 나타샤가 나를 찾지 않은 지 몇 주가 지났다. 그녀를 찾아가려면 방법은 많았다. 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을 뿐이다. 그럴 수 없었던 것일지도 ...
요즘 나타샤는 새 어벤져를 훈련시키느라 바쁘다. 완다라는 여자라는데 나타샤가 꽤 아끼는 것 같다. 오랜만에 생기를 띠며 웃는 모습이 예뻐서 좋다. “오늘이야.” “뭐가?” “완다랑 훈련하기로 했어.” “아, 그랬지. 하룻밤?” “응. 다녀올게.” 내게 가볍게 입을 맞추고 가는 그녀는 여전히 향기롭다. 집안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에 신경이 곤두섰다. 창 밖의 바...
그녀와 함께 누웠다. 어떤 대화도,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다. 그저 서로가 잠들 때까지 바라봤고 밤새 서로를 안았을 뿐. 아무 말도 없었다. 아무것도 필요 없었다. 서로의 체온으로 충분했다. 나타샤는 며칠째 숙소로 돌아가지 않았다. 낮이면 본부로 출근했지만 밤은 나와 함께 보냈다. 굳이 서로를 애인이나 연인이라는 말로 정의내리지 않았다. 우리에게 그런 호칭...
몇 개월 만에 큰 규모의 총기 밀매 건수가 있다. 평소 같았으면 내가 직접 갔겠지만, 오늘은 왠지 펍에 있어야 할 것 같았다. “해리, 오늘은 네가 대신 다녀올래?” 그는 몇 년간 내 곁을 지켜온 친구였다. 내가 방황하던 모든 순간, 해리는 내 등 뒤를 지켜왔다. "그럴게." 너는 또 묻지도 않고, 내 부탁을 들어주는구나. 예정대로라면 거래가 이미 끝났어야...
나는 세 살 무렵 고아원에 버려졌고, 다섯 살이 되던 해에 미국으로 입양되었다. 내 양부모님은 나를 진심으로 아껴주셨고, 한국에서의 상처를 잊을 만큼 큰 사랑을 주셨다. 한 입이라도 더 먹기 위해 싸우던 날들이 꿈같이 느껴질 정도로 나는 물질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풍족한 삶을 살고 있었다. 아빠가 도박장에 들락거리기 시작했고, 그것은 불행의 시발점이 되었다....
그녀는 종종 펍에 찾아왔다. 언제 올지 모르는 그녀를 기다리기 위해, 파르도의 많은 거래들을 조직원들에게만 맡겨두었다. 나타샤가 온다고 해도 특별히 하는 일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취객을 쫓아냈던 일, 손님이 너무 많아 정신이 없었던 일 등, 나는 그녀가 없는 사이 있었던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했다. 그녀는 훈련을 하고, 범죄조직들을 쫓고, 가끔 내게로 왔...
- Death of Pardo 00 (프롤로그) 보고 오셔야 합니다! - 간만에 신은 하이힐 소리가 거슬린다. 이래서 힐 신기가 싫어. 신발을 하나 사야겠네. “나 간다.” “예. 들어가십시오.” 펍에서 나와 백화점으로 향했다. 아- 힐을 신으면 운전하기도 불편하단 말이야. 마음에 드는 신발을 골라 계산하는데 매장 안쪽이 소란스럽다. 대낮에 백화점에서 취객...
‘Death’ 웬만한 남자들도 이름 없이 사라지는 이 바닥에서 독거미도 아닌, 죽음이라 불리는 여자. 일곱 살의 소녀는 술에 취한 아버지에게 죽어가는 어머니를 봤다. 언니는 어디론가 끌려갔고, 혼자 남겨졌다. 아홉 살에 마약 유통업계에서 이름을 떨쳤다. 누구도 그런 꼬마가 마약사범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으니까. 열여섯 살에는 총기밀매를 시작했고 자연스레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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