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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가는 라젠카를 좋아했다. 좋아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어린아이에게 가왕이란 언제나 동경의 대상이었다.(하여가의 어린시절을 책임진 노래는 라젠카 외에도 둘이 더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라젠카를 특히 좋아한 건 그 때문일 것이라고, 다들 추측했다.) 다른 아이들처럼 길거나 짧은 순간의 동경으로 그치지 않은 것은 하여가가 라젠카의 동생이었기 때문이다. 라젠카...
음악대장 일가의 집 1층에는 주인 없는 방 하나가 있다. 시트 없이 낡은 매트리스만 깔려 있는 침대, 책 대신 먼지로 된 층이 엷게 쌓인 잡동사니들의 장식장으로 쓰이는 나무 책꽂이, 계절에 맞지 않는 두툼한 이불과 옷을 넣어둔 옷장, 그 밖의 더는 필요 없어진 과거의 한 조각이 담긴 물건들. 다른 형제들은 그 방을 창고라고 생각하겠지만, 판베는 그 방을 눈...
무거운 숨은 바닥에 내려앉지 않았다. 되려 그것은 이 참극을 피하려는 듯 허공으로 떠올라 라젠카의 시선을 피해 잘게 흩어졌다. 라젠카는 그제서야 피로한 눈을 감았다. 노래의 몸뚱이는 실제로 혈관 안에 붉은 피가 흐르는 것도 아니면서 불합리하게도 노래 본인의 정신상태를 반영했다. 지치고 피곤했다. 그 중에서도 원색의 허무감이 가장 짙었다. 전장의 마무리를 지...
1/1일 전 포스트 재발행은 25만자까지 된다네요 완성하면 수정할게요 할 수 있다 아자아자
í ìì¼ìë°¤ì´ì¢ì 우리동네 음악대장, 토요일은 밤이 좋아. 그 전설적인 이름의 노래에게는 그를 죽도록 미워하는 동생이 있다. 한 집에 있어도 일관된 태도로 그를 무시하는가 하면, 어떨 때는 사소한 말이나 행동 하나가 눈에 거슬린다고 대뜸 멱살부터 낚아채 그를 짓누르려 한다. 토밤은 대체로 그에 체념하고 강압적인 동생의 앞에 고개를 숙이지만, 가끔,...
현 가왕은 위험한 자리야. 그러니까 늘 방심하지 말고, 조심해야 해. 어릴 적 큰형이 어르듯 말할 때, 젠카는 흘려들었다. 아직 가왕이 아니었던 시절의 일이었기 때문이다. 제 것이 아닌 위험을 사서 걱정하는 것이 무슨 이득이 되겠는가. 그때의 라젠카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22대 가왕, 현재의 라젠카는 그 일을 후회하는 중이다. 가왕이란, 소음으로부터...
민물은 언제나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수영장에 남아있곤 했다. 동아리 부원들이 하나 둘 물 밖으로 나와 걸친 것을 수영복에서 마른 옷가지로 바꾸기 시작할 때도 아랑곳 않고 수영장 깊숙히 잠겨있었다. 부원 몇이 앞선 휴식시간에 떠들던 말을 참고하자면 수영장 물은 락스 냄새가 나며 잠수를 할 때는 귀가 먹먹해져서 싫다더지만, 민물은 그 말에 절반만 동의했다. 학교...
학급 인원 수만큼 오와 열을 맞춰 배치된 나무 책걸상, 벽면 한구석을 가득 채울 정도로 큰 초록색 칠판과 흰 분필, 그 앞의 교탁, 반대편의 번호가 매겨진 사물함. 평범한 어느 교실 안의 모습이지만, 창 밖으로 보이는 하늘은 루비를 잘게 조각내어 흩뿌린 듯 붉다. 교실에 남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존재는 하나. 반쯤 열린 창문 사이로 바람이 새어들면 커튼이 ...
128대 가왕 집권기 시기, 여름. 형형색색이었다. 눈 앞이 온통 화려했다. 론리나잇은 마치 제 여섯 번째 형의 눈을 들여다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오래 보고 있으면 토할 것 같은 깨진 티비 화면을 볼 때와도 비슷했다. 소음은 그런 색이었다. 쉴 틈 없이 잡음을 흘려보내 귀를 아프게 하는 소음은 눈도 편안하게 두지 않았다. 차라리 시커먼 색이었으면 조금은 ...
1. 제법 널찍한 크기의 가게는 나무로 된 팔걸이 의자를 배치했다. 짙은 갈색으로 칠한 것이 가게의 전체적인 인테리어와 어울렸다. 벽 한쪽에는 블랙보드를 달아 이전에 방문한 손님의 사진과 흰 분필로 어린애 장난같은 낙서와 오늘의 추천 메뉴 따위를 올려놨다. 그러면서도 불필요한 장식은 더 하지 않아 깔끔하고 단정한 분위기였다. 후아유는 낮 햇빛을 막기 위해 ...
1. "덕질이라도 하는 건 어때?" 데스티니는 눈을 깜빡였다. 이불 속에 파묻힌 상태였기에 고래사냥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겠지만. 데스티니가 대답이 없자 고래사냥이 다시 말했다. "덕질이라도 하는 게 어떠냐고. 실연은 새로운 사랑으로 잊는 거지." 데스티니는 제 막내동생이 오타쿠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원래 장기집권 가왕 집안의 막내는 오타쿠가 되기 ...
기억상실이 죽었다. 독수리건은 그것을 슬퍼하지 않았다. 기억상실은 의롭게 갔습니다. 마지막까지 한 노래라도 더 살리고 싶어했습니다. 그러므로 저희는 슬퍼할 수 없습니다. 그럴 시간마저 아깝습니다. 죽은 이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금까지보다 더 노력할 것입니다. 그것이 그 일곱의, 아니. 이제는 여섯이 된 이들의 공식 발표였다. 일반곡들은 가왕의 사망 소식에 ...
○○하지 않으면 나오지 못하는 방. 각종 매체들의 2차 창작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다. 키스하지 않으면 못 나오는 방, 진심을 말하지 않으면 못 나오는 방, 서로가 사랑하는 사이가 아니라면 문이 열리지 않는 방…… 이밖에도 정말 다양한 종류의 방이 있다. 그런 방을 소재로 사용한 창작물은 걸리버 집안의 막내, 고래사냥이 요즘 들어 푹 빠진 것이었다. 고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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