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소재 주의: 모브 여캐와 결혼한 이부키 다행스럽게도 사람은 전부를 잊는다. 다만 덜 잊혀지는 것과 잊지 않으려고 부득부득 되새기는 것들이 있을 뿐이다. 정으로 찍고 망치로 두들겨서 남기는, 혹은 타의로서 깊이 패이는 순간들. 그것들조차 살던 중 어느 날 뒤돌아보면 윤곽이 흐릿해져 있곤 한다. 바라지 않았더라도 그리 될 수밖에 없고 돌아가서 다시금 깎아내는...
사라진다는 것은 문을 열고 나가 문 뒤에 영원히 기대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다지 멀리 가지도 못하면서 〈의자〉, 박서영 비가 엄청나게 쏟아진다. 로쿠로는 우산을 쓴 채로 점점 날씨에 무감해진다, 하고 깨닫는다. 8월이었고 발음이 낯선 도시의 뒷골목 담벼락에는 도대체가 어떻게 읽어야 할지 익숙해지지 않는 글자로 그래피티가 들러붙어 있다. 그 사이에 먹구름같...
어떤 사람들은 이탈리아에 가지 않는다. 가고 싶어하지만 이런저런 현실의 문제를 신경쓰는 사이에 이탈리아를 잊어버리고 마는, 하지만 언젠가 해야 하는 숙제처럼 이탈리아를 인생 한 구석에 구겨 두는 종류의 사람들과는 다르다. 그들은 기념품 엽서에 찍히지 않는 콜로세움의 반대편을 일체 궁금해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거장들의 그림이나 그 그림들보다도 더 예술 같다는...
트친님과 만나서 놀다가 남는 시간에 카페에서 죠죠 전력을 진행했습니다 당시 갖고 있던 책의 23페이지, 9번째 줄, 5번째 단어로 주제를, 랜덤 룰렛으로 부를 정했습니다 부는 2부, 주제는 '자백' 민망시럽지만 트친님이 올릴거면 같이 올려야된다고 해서...업로드함... https://twitter.com/bizarresummer21/status/158670...
오제라는 재회하지 못하는 연인에 관한 이야기를 천 개쯤 알고 있다. 행복한 연인의 수보다 더 많은 행복해지는 연인에 관한 이야기를 알고 있다. 그것들은 어린 시절, 한 뼘보다 작은 발, 천막 천장의 검은 밧줄, 마른 양털천 냄새, 모닥불, 가지를 다듬는 손 바깥으로 튕겨나오는 나뭇밥에 딸린 부속품이다. 이야기를 듣다가 잠들면 꿈을 꿨다. 사막을 건너는 불꽃...
너는 이제부터 마법에 관해 적는다.너는 로즈쿼츠라는 이름을 가졌다. 이름의 울림 안에서 파도 소리가 스치듯 묻어나는 이름이다. 너는 너의 사람들과 세계를 넘어 이곳에 도달하기로 결정했다. 그리하여 나는 나의 별에 온 너희들을 발견한다. 세계를 건너는 일은 드래곤이라 하더라도 드물게 목격하는 사건이기에 나는 너희에게 깊은 인상을 받을 수밖에 없다. 너희가 도...
고증없음 황태자코토x문관쇼지 를 요새 마이붐으로 먹고 있습니다 - 황제가 젊어 황태자로 불릴 적의 일이다. 간의대부는 그 때 자사직을 맡고 있어, 감찰을 위해 남쪽으로 한참 내려가 있었다. 간의대부로 임명받기 전부터 그는 실없이 웃는 얼굴로도 말의 중심을 꿰어 내곤 했으며 사리에 분명하고 밝은 것으로 평판이 좋았다. 그는 젊은 황태자의 동문이었는데, 어린 ...
이전에 썼던 걸 백업합니다 - 오늘 쇼지의 저녁은 텐동이다. 결정에 이유나 기원은 불명확하다. 기미도 낌새도 없었긴 매한가지다. 금요일이었는데 무엇을 분석할 일도 없고 부검의들은 학술대회 참석을 위해 자리를 비웠고 한 김에, 비품을 죽 점검하기로 했다. 쇼지가 우와, 이거 한 통밖에 안 남아 있었네, 따위의 말을 주워섬기면서 약품장을 뒤엎어가는 동안 옆에서...
황궁 북편 숲은 아무도 경계를 모르는 사이에 길고 낮은 산등성이로 이어진다. 간혹 길을 잃고 숲까지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겨울에는 실종으로까지 이어지는 일이 잦았다. 산은 완만한 듯 뻗어나가다가 복잡하게 가팔라졌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우거진 그림자가 짙어 손을 타지 않은 곳이 많았다. 사람은 사라지고 짐승은 내려오게 만들었다. 외성 경비대만으로 손이 ...
*현대au인지 본편 배경인지 다소 애매합니다 자유롭게 해석해 주세요 캐해석은 쿠키런 킹덤 게임의 대사를 기반으로 했습니다 마들렌맛 쿠키가 사망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 정말로 초라한 오두막집이었다. 바닥에는 흙과 이끼가 구분 없이 흩어졌고, 잡초들이 교활할 정도로 구석구석 침식해 있었다. 문설주는 말라비틀어져 그대로 떼어내면 마른 장작과 차이를 찾지 못할 것...
동력실 문턱을 넘어서면서 맥스는 언제나 자기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고 만다. 동력실 내부는 온도가 바깥보다 한 템포쯤 달궈져서 닿아오는 듯한 느낌이 있었고, 그는 콘서트 한중간으로 걸어들어가는 고양감을 느끼곤 했다. 엔진 가동음이 타고 오르는 파이프에다 등을 기대면 쏟아지는 웅성거림이 명랑한 멜로디의 간주 같기도 한 환상에 휩싸일 수도 있었다. 그들의 배가 ...
서버가 접시를 갈아주기 위해 가까이 왔다. 소스 흔적만 남은 접시는 차근차근 치워지고 새 요리가 담긴 접시가 내려졌다. 잘그락잘그락하는 소리가 주변에 앉은 손님의 잡담과, 서버의 발걸음, 흘러나오는 음악 사이로 섞여 들어갔다. 외식을 하자고 한 사람은 사샤였다. 냉장고에 적당한 저녁거리가 없었다. 마틴이 장을 봐 왔어야 했지만 잠들어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
3월에는 갑자기 눈이 내렸다. 뉴스에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얘기가 눈송이 개수만큼 나왔고 등교길의 아이들은 색색으로 목도리를 둘렀다. 눈은 얇게 쌓였다가 금방 녹았다. 시우에가 교토에서 돌아온 것은 응달에서 질척거리던 눈의 흔적조차도 다 사라졌을 때였다. 땅이 얼어서 오가는 동안 어찌나 추웠는지 내 몸도 다 얼어붙을 뻔 했다고, 그는 과자를 내밀며...
아마 산 중턱이었지 싶군. 어떻게 왔는가는 잘 기억나지 않았네. 대신 나는 기사단이 제대로 쫓아오는지를 가늠하기 위해 말발굽 소리를 끊임없이 세느라 바빴다. 내내 뒷덜미를 목소리 비슷한 것이 간질이다 횃불이 곁을 스치면 물러나기를 반복했지. 발굽 소리를 세길 그만두고 귀를 기울이면 들릴 것도 같았지만 그러는 것은 썩 내키지 않았어. 양 옆으로 침엽수가 빽빽...
아스트라이아 의료부 모브의 시선에서 본 둘의 이야기 - 여기엔 별달리 비밀이랄 게 없습니다. 내가 잘 아는 장소래봤자 대책국 안에서도 고작 한 부서일 뿐이어서 다른 부서는 어떤지 분명하진 못합니다. 그래도 서류철을 뒤적이다 손가락이 베여서 찾아오면 반창고 한두 개쯤 발라 주기도 하니 나름대로는 교류가 있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해서 내게도 얼마간은 단정지어...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