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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몇몇 설정과 외형, 이름을 차용했을 뿐 모티브인 본 작품의 캐릭터 성격과 상당 부분이 판이합니다. 이 점 참고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작 키스 같은 것이 그 계절의 메리트였던 비루한 시절에 둘은 짧은 연애를 나누었다. 그다음 구절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로 끝난다면 심심하지만 좋았을 텐데. 언제 타올랐냐는 듯 빠르게 연소되어가...
*본 글은 몇몇 설정과 외형, 이름을 차용했을 뿐 모티브인 본 작품의 캐릭터 성격과 상당 부분이 판이합니다. 이 점 참고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야? 그거 내가 그런 거 아니야... 긴 복도에 퍽, 소리가 메아리처럼 울려 퍼졌다. 허완수는 정말 문자 그대로 "몸을 날려" 성아라에게 덤벼들었다. 전교에 괴이한 소문을 퍼뜨려놓고 그 큰...
*본 글은 몇몇 설정과 외형, 이름을 차용했을 뿐 모티브인 본 작품의 캐릭터 성격과 상당 부분이 판이합니다. 이 점 참고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랑 사귀자. 허완수는 생각했다. 네가 뭔데? 나에 대해 뭘 알고 뭘 이해하는데? 어떻게 확신하는데? 하긴 자긴 돈이 많고 예쁘니까 육체도 정신도 빈곤해 뵈는 쉬운 허완수는 덥석 자신을 받아줄 거라고 믿...
사실 송소라는, 그렇게나 많이 사랑했는데도 실질적으로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건 정유나도 마찬가지였으며. 조민정도, 심보람도. 1. 사슬. 송소라와 정유나가 서로를 잡아먹고 동시에 먹히고 있었다. 괴이한 먹이 사슬이었다. 크고 얄쌍하고 하얀 나뭇가지 같은 몸과 몸이 얽히고설켜선 그 속에선 일상적인 욕지거리를 뱉고 있는 경치. 쌍년아, 담배 좀...
복숭아 향이 나서 그렇고, 손이 닿아서 그렇고, 네가 내 목에 팔을 감아서 그렇고 눈이 마주쳐서 그렇다고 생각했다. 가끔은 이해 못 할 성아라지만 공감을 바라지 않는다. 사랑해서 그런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오늘 우리집가서 술 마시자.] [미쳤냐? 나 아이돌이야 그래도] [우리 집까지 기자가 들어오진 않잖아. 누가 존나 퍼먹재?! 궁금하자나..] 성아라가 ...
홍인표가 불청객일까, 은영이 불청객일까. 네 삶엔 내가 불청객일 것이다 죽은 사람을 사랑할 순 없겠지. 아니, 내가 산 사람이더라도. 정말 비가 올 것 같아, 어때. 느껴져? 은영이 물었다. 내가 무슨 신적인 존재도 아니고, 그냥 유령인데. 몰라. 건조하게 대꾸했다. -비가 오면 안 되는데. -왜? -그냥. 싫어. -싱겁다. 내가 그렇지 뭐, 중얼거린다. ...
"아랫도리와 양심, 그리고 외로운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거야 래디야." 언젠가 아빠가 한 말이 어렴풋이 머리에 스친다. 왜 18살짜리에게 그딴 조언을 해주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하나밖에 없는 딸이 누군가의 아랫도리를 갈망하고 양심의 부재를 느끼며 괴로워하는 외로운 사람이 될 것이라는 걸 염두에 두고 한 말이었을 것이다. 조언만 해주면 뭐하십니까...
-아, 씁... 20대 후반 생물선생 한아름의 옅은 신음이 텅 빈 교사 화장실에 힘없이 새어나간다. 화장실 칸 안인데 순간적으로 누구 없나 고개가 돌려진다. 본능이란 게 참. 살짝 찡그린 얼굴에 비해 종이로 벤 검지 끝에서 흘러나오는 붉은 핏물은 한 방울이란 단어로도 표현이 안 될 만큼 조그마하게 맺힌다. 저번에 시도했을 땐 그래도 보건실을 찾을 정도는 됐...
*전체적인 줄거리와 대사는 미희님 썰에서 기반하였습니다.* -농구 문어는 왜 하필 해파리래? -왜겠냐? -해파리니까. 걔는 다 받아주잖아. 얘만 빼고. 이렇게 생각한 적은 많이 없는데, 웃기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아이고, 씨발. 어떻게 이게 삑사리가 나냐. 뭐에 씐 듯 검은 볼만 쳐대던 혼란을 나무랐다. 격려를 해주지 않으면 더 삑사리가 나는 혼란...
*트리거 요소가 다분합니다. 폭력, 스토커물에 민감하신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제발 그만해, 제발, 제발 그만하라고, 이 씨...발... 씨바알! 원래 그런 말은 맞는 사람이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성아라는 생각했다. 멍이 들고 피가 나는 몸을 저 스스로 부둥켜안으면서도 배시시, 맑게 웃었다. 그러면 또 장래디의 벌겋게 달아오른 주먹이 사정없이...
회식인지 뭔지의 핑계로 진탕 술을 먹고 느지막하게 집에 들어와 드러누우면 항상 천장이 팽팽 돈다. 후. 장래디는 알코올과 담배냄새가 적절히 섞인 숨을 조심스레 뱉는다. 곁에는 백혜민이 자고 있다. 늦게 들어와도 혜민은 걱정스러운 문자나 전화 몇 통 빼고는 크게 연락하지 않았다. 자기를 존중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했다. 일의 특성상 규칙적이고 계획적인 회식이 ...
( 첫째가는 첫사랑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후속작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제 글 속 세계에서 둘은 1학년 때 본인들도 모르게 썸을 탔다가 아라의 애매한 태도 + 애매한 호모포빅 발언에 상처받고 살짝 멀어진 전적이 있습니다. 덮고 살고있는거죠. 성아라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확실히 정리되지도 않았지만 사랑스럽고, 장래디는 어른스럽고...
아주 어릴 때부터 나는 내가 아류라고 생각했다. 특색있는 얼굴도, 특색있는 몸도, 특색있는 목소리도, 특색있는 키도 아니고, 아빠의 기괴한 아름다움을 따라서 노래도 하고 춤도 추다 보니 저절로 아이돌이 되어 있었다. 보고 배워온 것을 모방하기만 했는데도 특이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아빠가 이상해서 그렇지 뭐. 음원차트에서도,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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