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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은 자신이 자리를 비운 며칠 새 먼지가 쌓인 액자를 한번 털더니 그것을 박스 안에 넣었다. 주인을 잃은 물건들은 박스 안에 차곡 차곡 쌓여간다. 그렇게 박스 안을 가득 채울 쯤, 청년은 그것들을 한 번 바라보더니 더이상 그것들이 시간의 시선을 받지 않을 수 있도록 꽁꽁 감추듯 테이프로 틀어막아버렸다. 그러고 나서 청년은 박스를 내려둘 적당한 위치를 찾던...
저물어가는 붉은 태양, 과일 향을 머금고 불어오는 바람. 화려함이 물씬 느껴지는 도시의 풍경이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 파베로와 나의 스페인 여행은 계획을 세우는 과정이 즉흥에 가까웠음에도 불구하고 제법 순조로웠다. 일이라고 한다면, 공항에서 파베로가 응급실에 갔던 작은 헤프닝이 있었지만, 그마저도 잘 해결되었다. 의사에게 무리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도 몇 ...
"모를 수도 있지. 본디 드러나지 않은 것을 안다는것은 자연스럽지는 않잖아." 가볍게 나온 말 끝에는 약간의 간극이 생겼다. 문득, 내가 망설였던 모든 순간을 떠올린다. 무지했던 순간들, 그로인해 맴돌았던 발걸음들. 많은 것을 알게 된 지금도 여전히 방황하고 있는 이 삶을. 모든 것이 낯설었으며, 또 익숙했던 세계. 8년전, 대붕괴 시기에 마주하게 된 이곳...
타인의 감정에 공감한다는것은, 자아의 경계를 흐리는 일이다. 그렇기에, 완벽히 공감하는 일이라는건, 자아를 가진 존재에겐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다. 다만 꿈인 그는, 본래 주어진 역할에 충실했던 존재였다. 무의식과 감정, 상상등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그것을 재현해 보이는, 사람으로서의 역할. 그 어떤 풍경속의 인물의 마음도 전부 그의 것과 다름없이 느껴짐은...
[강동구 XX 지원요청] ... [속초시 XX 지원요청] [담양군 XXX 지원요청] [화도읍 XXXX.....] [....지원] [도움을....] 쉴새없이 울리는 핸드폰을 바라보았다. 수많은 지원과 구조요청들 사이로 사람들의 메세지가 읽히고, 빠르게 시선이 그를 훑는다. 그러나 공식 회선과 개인 채널을 가리지 않고 울리는 알림은 모두 버튼 한번의 손짓으로 ...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매일, 그 앞날을 예상할 수 없다. 하지만 너른 평원에서 그 너머를 바라보는 것과, 모래 폭풍 속에 갇혀 걸음조차 힘겨울때에 받아드리는 것은 분명 큰 차이가 있다. 붕괴한 문명이 모래로 화한 이곳은, 그런 형태의 삶을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곳이었다. 한걸음, 한걸음이 위태롭고, 너머 본 안전한 인류의 마지막 보루라고 불리는 저 ...
촤르륵. 공중에서 쉴새 없이 휘둘러지던 쇠사슬이 바닥에 부딪히면서 요란한 소리를 내었다. 화끈거리는 손바닥을 잠시 살펴보다, 고개를 젖히고 한숨을 쉬었다. 평소라면 군말 없이 다시 움직였겠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이란 이유 없이 옆길로도 새나가며 자신의 세계를 넓히는 법이었다. 그것이 자라나는 과정이니까. 뭐? 남들은 안그런다고? 어쩌라고. 자신은 자라나는 아...
인류는 멸망하였다. 이 여덟글자에 담긴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야기 할 수 있는 역사란 딱 그것으로 압축 될 뿐이다. 멸망하기 전의 세계는... 멸망하기 전 세계는, 인류는, 그들이 이룰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문명을 이룩하였다. 질병의 퇴치는 물론이고, 식량과 기후, 거리에도 구애받지 않는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내 삶이 지금보다 훨씬 단순했을 때에, 난 부모님과 함께 아주 작은 마당이 딸린 크지 않은 집에 살았었다. 어머니께서는 그 정원을 꽤나 세심하게 돌봐 두셨는데, 정원에는 매 계절마다 다른 꽃이 피어있었고, 개중에는 장미도 있었다. 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서 키울만한 식물은 아니라고 오갈 때 마다 이야기 하시던 삼촌의 말에도, 그 말을 비웃듯 장미는 매년 그 ...
Spoiler! -V5.2 칠흑의 반역자: 추억의 흉성 메인퀘스트, -암흑기사 LV80 잡퀘스트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메인퀘스트 이후의 개인적인 에필로그 입니다. -플레이어 캐릭터와 일부 npc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 들어가있습니다 ‘누군가의 모험을 배웅한다는건 색다른 기분이로군요, 저들이 걱정되십니까?’ 들릴리가 없는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
세상이 꽤 다정하지 않은 곳이란건 진작 깨달았으나, 그렇게 잔인하지만은 않다는 당신의 말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당신이 이 풍경을 보았다면 무슨 말을 했을까. 우리를 자애롭게 거두어 줄것이라고 믿었던 신과 비슷한 존재는 재앙의 틈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예상컨데, 우리의 적으로. 마치 우리의 생존을, 인류를 부정하는 모습과 다름이 없었다. 이런...
달퐁스 @dalpongsu의 커미션입니다. 저작권법에 기반한 아래 사항을 따릅니다. 신청자분께서 제대로 확인하지 못 하여 생기는 문제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문의는 트위터 계정의 DM으로 부탁드립니다. ◈ NOTICE 모든 제작물의 저작권은 가즈(@insightgaj)에게 귀속됩니다. 1. 모든 작업물은 포트폴리오로 이용되며 웹에 게재됩니다. (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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