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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이 저려왔다. 아릿한 고통이 손끝을 타고 흘렀다. 씁쓸함이 몸 전체로 퍼져나갔다. 차갑지만 빛나는 매끈한 것이 손에 닿았다. 손끝은 차가운 사슬을 타고 올라갔다. 초마다 작은 소리를 내는 차가운 쇳덩어리였음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고통이 느껴졌다. 주머니 속의 그것은 마치 아직 불씨가 꺼지지 않은, 아니, 맹렬하게 불타는 금속공과 같았다. 그 금속공을 빼내...
* 유혈묘사, 살인, 시체, 갈등, 폭력, 자살, 타살, 사기, 교통사고 등 트리거가 존재하시는 분의 감상을 지양합니다. 추리물이니 만큼 수위가 높고 잔인할 수 있습니다. 평소와 다를 바 없는 금요일의 사무실. 잠뜰은 그저 서류철이나 뒤적거리고 있었다. 또니 순경이 수사반 사무실의 문을 열었다. 사건이다. 그들은 초동수사 보고서를 받았다. "이번 사건은 살...
눈앞이 어지럽게 흩어졌다. 무슨 목소리가 말을 걸었다. 알 수 없는 목소리들이, 계속 말을 걸어온다. 눈을 떠봐, 눈을 떠. 어두운 침실에서 눈을 떠봤자 어둠 안에 묻혀있을 뿐이였다. 눈을 떠봐, 눈을 떠. 눈을 떠도 계속 들려오는 목소리에 공포에 질렸다. 눈을 떠봐, 눈을 떠. 누구야! 소리쳐도 대답 없는 목소리. 꿈이 아닌 것에 지레 겁을 먹었다. 공포...
"다녀오겠습니다..." 덕개는 오늘도 무거운 현관문을 열고 무거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오늘은 유달리도 무거운 발걸음이었다. 날씨마저 시커먼 먹구름이 가득 끼어 눅눅한 날씨였다. 덕개는 가방에서 간이 우산을 꺼내어 쓴 후 조금 떨어진 버스정류장으로 발걸음을 내디뎠다. 타닥타닥 내리는 빗소리에 섞여 진동 소리가 들려왔다. 덕개는 주머니를 뒤적거려 핸드폰을 꺼냈...
잘못된 부분이나 오타, 맞춤법 오류 등이 있다면 디엠(@irisarisaca)주시기 바랍니다. 세계관 소개 이 세상에는 인간 외에도 많은 이종족이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짧게는 몇백년, 길게는 수만년까지 마법을 다루고, 자연과 교감하며 살아갑니다. 이들의 마법의 원천은 자연의 기운을 모아놓은 수호석입니다. 자연의 기운과 교감할 수 있는 수단인 것이죠. 그런...
눈이 내린 세상은 고요했다. 하얀색으로 뒤덮인 세상에 검은색 소음을 남기지 않으려는 듯이 주위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고등학생 공룡은 정적을 깨고 뽀드득 소리를 내며 그네 쪽으로 걸어갔다. 그는 그네에 쌓인 눈을 털고 가만히 그네에 앉았다. 가족들은 크리스마스라고 놀러 가고, 친구들은 친척이랑 논다며 아무도 안 오고, 그가 하던 게임은 점검이랍...
눈을 떠보니 어둠 속이였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깜깜함 어둠. 정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아무것도 만져지지 않았고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어. 단지 어둠, 어둠 속에 있었을 뿐이야. 내 마지막 기억을 떠올리려 애썼어. 네가 아프길래 약을 사왔던 것 같은데,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 무언가 강렬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어. 콕콕 찌르는 것만 ...
각별과 수현은 친한 친구였다. 누가 뭐라 할 것도 없이. 그들은 최고의 우정을 자랑했고, 그 사실에 뿌듯함도 느꼈었다. 근본적으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친해지는 비결은 어림이였다. 순수하고 티끌 하나 묻지 않은 어린 꼬마들에게 세상을 알려주기엔 너무 잔혹했다.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은 둘도없는 친구가 될 수 있었다. 모르니까, 단지 모르니까. 알았더라면...
오전 6시. 그의 예상이 맞는다면, 그의 계산이 맞는다면 지금은 바로 7월 1일일 것이다. 초침이 12를 스쳐 지나갔다. 시계는 7월 1일 월요일 오전 6시 1분을 나타내고 있었다. 이젠 반복되는 하루를 지낼 차례였다. 6시 30분 출발, 7시 도착, 9시 시험. 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잠뜰이 없었다. 오전 8시 45분. 담임이 잠뜰을 불렀다. 무슨 일이지...
"너 그 이야기 들었어?" 갈색머리 소녀가 다른 소녀에게 말을 걸었다. "무슨 이야기?" "귀신이 된 아이 말이야." "그게 뭔데?" "그러니까, 작년 핼러윈 말이야. 10월 31일. 잠뜰이라는 여자아이가 귀신마을에 갔대. 그 마을은 숲속에 있는 아무도 없는 마을이라 귀신마을이라 불리는데 그 마을 앞에서 한 검은 머리 소년 둘을 만났다는 거야. 한 소년은 ...
사람들은 날 때부터 자신만의 탄생석을 지니고 태어난다. 어렸을 때는 보호소에서 다 같이 생활하지만, 15세부터는 탄생석에 따라 나뉘어 생활하게 된다. 그 말인 즉슨, 탄생석 사이 계급이 있다는 의미이다. 각별은 수현과 같은 보호소에서 자랐다. 둘은 서로에게 둘도 없는 친한 친구였다. 검은 머리칼을 가진 키 큰 아이들이라는 공통점은 그들의 관계를 더 끈끈하게...
7월 1일 월요일 오전 6시. 간단하게 씻고 나온 각별은 메신저가 와 있는 걸 보았다. '야, 오늘 비온다. 우산 챙겨.' 잠뜰의 문자였다. 각별은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이건 분명 잠뜰이 어제 - 그의 체감시간으론, 오늘은 7월 2일 화요일이였다. - 보낸 문자였다. '따로 가자.' 는 어제 오후 9시 14분의 메세지도 없었다. 무슨 일이지? 그는 ...
각별은 오늘도 오전 6시에 일어났다. 오늘은 7월 1일 월요일이었다. 밖에는 추적추적 비가 왔다.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이었다. 왜 늘 날씨는 시험공부 하는 때는 맑고 아름다우면서 시험만 보면 우울해지는가. 각별은 노란색 우산을 편 후 아파트 옆 라인으로 걸어갔다. 오전 6시 30분. 그의 친구 잠뜰은 1층 로비에 서 있었다. "...
*사망요소 존재 주의. 유혈묘사 없음. [인간들은, 참 무서운 존재들이지. 우리는 그들을 돕는 존재지만, 가까이 다가갈수록 어떤 위험이 닥쳐올지 모른단다. 원래 관계라는 것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어렵고, 서로 다가갈수록 난해해지는 법이지. 인간들은 선한 면도 가지고 있지만 악한 면에 지배당할 때도 많아서 쉬이 관계를 맺고 지내다가는 어둠에 잠식되는 수 가...
*유혈, 사망요소 주의 네 홍차에 독을 탔어. 단지 장난인 줄 알았다. 설마 진짜겠어. 잠뜰과 공룡은 늘 웃고 떠드는 사이였다. 주변인들이 보기에는 늘 싸우는 것 처럼 보이지만, 친한만큼 더 투닥거리고 친한만큼 서로 봐주는 것 이였다. 늘 서로 장난치고 놀리는 사이. 가벼운 농담이 왔다갔다 하는 사이. 공룡은 잠뜰이 편했고 잠뜰도 공룡이 편했다. 공룡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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