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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치 않은 전력 47분... 쿠로오 생일 축하해 S2 오른쪽 길만 걸으렴 :) 흑룡포입은 보쿠토 달라 *유혈묘사가 있습니다 폭군 보쿠토 코타로. 쿠로오는 제게 올라온 보고서를 손 끝으로 매만졌다. 보쿠토가 황위에 오른 지 이제 겨우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보쿠토는 이름을 떨쳤다. 수틀리면 직접 칼을 뽑아 신하의 목을 내리치고, 잘...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무것도요. 애초에 끝을 낼 수 없는 감정인 걸 모를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당신이 참고 참다가 결국 뱉어버린 말이라고 여깁니다. 슬프지는 않습니다. 저는 이미 알고 있었으니까요. 당신이 의무감과 죄책감으로 나를 대하고 있는 걸 말입니다. 당신의 사랑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극히 일방적인 관계이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
*창영님의 리맨물 앜쿨 3차연성입니다 *앜쿨 리맨물 맛있다 냠냠 *제목 짓기 어려워,,,,,, 제목짓는게 제일어려워... 반복되는 야근에 모두가 지쳐 있었다. 내일 저녁까지 끝내야 하는 프로젝트가 있었기에 누구 하나 집에 가겠다며 자리를 뜨지 못했다. 가장 오래 야근을 한 사람은 아카아시 케이지, 마케팅 1팀의 팀장이었다. 벌써 2주째 집에 들어가지 못한 ...
*냠차님께 드립니다. *Trigger Warning: 자살 가난 두 스푼, 질병 약간. 죽음은 거짓에 하루 정도 재운다. 팬에 이별과 불신을 살짝 두른 후, 외로움과 고통을 섞어 조린다. 죽음을 거짓에서 꺼내어 오븐에 노릇하게 굽고, 조린 외로움과 고통에 질병을 넣고 섞는다. 교만을 그릇에 담고, 욕심으로 장식한 후 잘 익은 죽음을 담는다. 그 위에 고르게...
*냠차님의 조각글에서 파생된 연성입니다 *이재무 - 나는 표절시인이었네 꾸며 낸 시를 팔고 목숨을 버는 일 나는 자꾸만 추락하거나 침몰한다 꿈처럼 아득한 바닥으로 긴장을 늦추면 어깨가 닿고 축축하고 음산한 절망의 파도 그 아래 몸을 밀어 넣자 희망도 사랑도 당신도 여기에 꾸며 쓴 시의 마지막 문장에 - 2017. 10. 13. PM 02:34, drinkd...
*냠차님께 주제 받았습니다. *주제 - 좀비 아포칼립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제목을 따왔습니다. *식인, 살인, 자살 소재가 있습니다. 주의해주세요. 세상의 종말이 찾아왔다. 정확히 말하면 인류의 멸종. 알 수 없는 전염병이 전세계적으로 돌았다. 영화나 책에서 흔히 다뤄졌던 좀비와 비슷한 증상이었다. 병에 걸린 사람은 같은 인간을 물었고, 물린 사...
*혜향님께 드립니다 :) *네임버스 오늘도 날씨가 좋습니다. 일주일 째 햇볕이 쨍쨍하네요. 저는 지금 죽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본딩이 되기 전에 죽어야 보쿠토가 죽지 않거든요. 저와 본딩이 되면 보쿠토는 힘들겁니다. 그래서 죽으려고 하는 거예요. 제가 죽으면 보쿠토의 몸에 새겨진 네임도 사라지겠죠. 제가 죽으면, 우리가 소울 메이트였다는 걸 알아차려도 ...
*계간 쿠로른 가을호에 쓴 글입니다 20xx. x. x 오늘도 허탕입니다. 쿠로오 씨가 자주 가던 식당에 다시 가 봤지만, 찾을 수 있는 것이라고는 이전의 데이트 때 찍었던 우리의 사진밖에 없었습니다. 폴라로이드 사진 밑에 유성펜으로 날짜가 쓰여 있습니다. 벌써 1년 전입니다.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벽에 걸려있던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당신이 어디로 갔는지...
우리는 오늘도 서로의 비밀을 약점처럼 공유하지 서로의 약점을 비밀처럼 공유하지 우리는 조혜은, 공범자 우리는 오늘도 서로의 비밀을 약점처럼 공유했습니다. 약점처럼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네요. 말을 바꿔보겠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약점을 비밀처럼 공유했습니다. 아, 역시 이 말이 훨씬 어울립니다. 나의 비밀은 당신에게 있어서는 나의 약점이 아니겠지요. 당신의 ...
*덕구님 리퀘 쿠로. 답장 잘 읽었어. 잘 지내고 있다니 다행이야. 배탈도 나지 않았다니 놀랍네. 예전에 하와이로 여행갔을 때는 물이 안 맞아서 내내 고생했잖아. 여기는 여전해. 겨울의 도쿄는 추운 거 잘 알고 있으면서. 덕분에 밖에 나가지 않아도 될 구실이 생겼어. 2주째 집에 틀어박혀서 코타츠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중이야. 원고도 거의 다 했어. 이번...
*윤종신 - 좋니 이제 와서 후회해봤자 달라지는 게 없다는 건 잘 알았다. 아무런 감흥도 없이 내 앞에서 헤어지자는 말을 뱉는 쿠로오 씨를 잡을수도 없었다. 여태껏 내가 해온 모든 일들이 쿠로오 씨를 힘들게 했다는 걸 누구보다 내가 가장 잘 알았다. 쿠로오 씨는 아무 말도 없는 나를 보며 그럴 줄 알았다는 웃음을 지었다. 잡지도 않네. 그동안 고마웠어. 하...
*엘리님께 주제 받았습니다 :) *주제 - 환절기 이런 애매한 날씨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침과 저녁에는 춥고, 점심에는 더운.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아침에 춥다고 긴팔에 긴바지를 입었다가는 점심때 쯤 후회하기 마련이고, 점심에 덥다고 반팔과 반바지를 입었다가는 저녁에 욕지기가 치밀어 오를 정도로 춥다. 그렇다고 겉옷을 들고 다니기는 또...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이 뭘까? 면이 뭉치지 않도록 젓가락으로 휘저으며 쿠로오가 멍하게 중얼거렸다. 서서히 익어가는 면들은 어느새 뻣뻣함을 잃고 흐물거리며 결을 같이 했다. 한가롭게 커피를 홀짝이던 아카아시가 얼굴을 찡그리며 한숨을 쉬었다. 번뇌다. 도무지 알 수 없다. 본인 입으로 신의 아들이라고 말한 주제에 번뇌가 존재한다니. 적나라한 아카아시의 반응에...
*보쿠로 약간 포함 휴대폰이 시끄럽게 울었다. 낯익은 번호다. 아카아시는 자연스럽게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아카아시의 나직한 말에 잔뜩 취한 목소리가 대답으로 들려왔다. 오늘 개강 총회가 있다더니, 아무래도 데리러 가야 할 것 같다. 혀가 꼬여 알아들을 수 없는 웅얼거림에 아카아시가 한숨을 쉬었다. 쿠로오는 가끔 제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취했다. 자...
*다윈의 종의 기원이 아닙니다 *終의 기원입니다 (끝날 종) *쿠로오가 시한부 인생입니다 아카아시가 쿠로오의 손을 잡고 고개를 숙였다. 처음 만났을 때보다 많이 야윈 것이 손에서도 보였다. 손등의 뼈가 그대로 드러나고, 피부 밑으로 푸른 핏줄이 선연하게 비쳤다. 갑자기 쓰러진 쿠로오가 입원한 것이 일주일 전, 앞으로 살 날은 길어봤자 일주일이라는 말을 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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