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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을 특권이라고들 불렀다. 열아홉이란 나이를 각별하게 만든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런 식의 감상적인 감상에는 반대를 던지겠다. 교복이야말로 열아홉을 단순하다 못해 초라하게 만들었으니까.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애라는, 일종의 낙인인 셈이었다. 어차피 교복의 본질은 단순하지 않나. 여럿을 하나로, 그 하나하나의 개별성을 상실케 하는 것. 그런 목적이라면 수트...
A.평화로운 주말을 맞이한지 이주째. 사실 평화롭다기엔 쳐놓은 사고도 수습해야 하고 지긋지긋한 자기계발 계획서도 작성해야 하지만 더는 마감에 쫓기지 않아도 되는 삶을 되찾았다~! 이제 주말에 지인들 만날 수 있어,,, 나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어,,, (ㅋㅋㅋㅋㅋㅋ) B.한마디로 쥬빵온리전이 끝난지 이주째란 소리다ㅋㅋㅋ 즉, 지금 후기를 쓰면 뒷북 둥둥둥...
타임리스 클래식들이 회벽 위로 줄을 지었다. 우리도 동꾸란 걸 해보자. 동꾸가 뭔데요? 동방 꾸미기, 좋아하는 영화 포스터라면 다 상관없어. 회장 한 마디에 다들 어떻게 구했는지도 모를 종이더미를 둘둘 말아왔고, 관대한 이상연은 부원 취향이라면 모조리 오케이를 그렸다. 간판 다닥다닥 걸린 대치동 학원가야, 뭐야. 시큰둥한 리액션도 당연히 움을 텄으나 정작 ...
A. 사람은 혼자 보는 일기장에도 거짓말을 씁니다. 안나의 독백에 내게도 질문을 던졌다. 나도 그랬던가? 기억미화도 거짓이라 일컬을 수 있다면 고개를 끄덕이겠다. B.Take me to the yesterday. 일기 써야지 써야지 맘만 먹고 있었는데 콘서트가 키보드를 두드리게 만든다. 중콘&막콘 때 보고 듣고 느꼈던 걸 기록하고 싶어짐. C.8/6...
정갈하게 개켜진 옷가지로 손을 뻗었다. 약지 살점 잡아 뜯는 몹쓸 버릇보다 생산적인 일을 좀 해보려고. 켜켜이 쌓인 티셔츠를 죄다 펼치곤 다시 접어대기 시작했다. 뽀송뽀송한 내음 사이로 이주연 체취가 은근하게 풍겼다. 기껏 반듯이 갠 세탁물이 후두둑 떨어진다. 에휴. 사찰 마당의 석탑 꼭대기에 돌멩이 얹어 소원 비는 것처럼 빨래더미 위에 돌돌 만 양말을 올...
“결혼할까?” 헤어지기 싫어서 매번 삼십 분씩 동네 빙빙 돌잖아. 그냥 같이 살고 싶어. 고양이 밥도 잘 챙겨줄 수 있는데. 어조는 평온했지만 보채기라도 하는 듯 상체가 절반은 기울어져 있었다. 그치지 않고 주연은 영훈에게로 바투 다가갔다. 턱을 괸 채였다. “…프러포즈라며. 이게 끝이야?” “별론가?” “굳이 따지자면 그닥이지.” 대답은 영훈이 아닌 조교...
A.'그러나'와 '그럼에도'가 주는 전율이 이다지도 대단한 것인지를 아이와 나의 바다를 들으며 재차 깨닫는다. 가사에 접속사를 넣는 경우는 드물잖아. 아무래도 전달력이 떨어지니까. 아이와 나의 바다 속 노랫말들은 그 어떤 후크송의 후렴구보다 선명하게 전해졌다. 귀로 듣는 수필이다. B.제목은 술자리로 하겠습니다, 근데 이제 흑역사와 케이팝과 호모를 곁들인....
탄빙 上이주연 김영훈 득달 1. 또 이등이었다. 꼭대기에서 내려온 적 없던 이름은 반 년 전부터 한 칸 아래에 붙박이처럼 머물렀다. 그대로 벽보를 죽 뜯어 구기자 화살 같은 욕설이 날아들었다. 게시판 주위를 둘러싼 어깨 죽지들을 헤치고 빠져나왔다. 탈의실 문을 단단히 걸어 잠갔다. 형광등 빛 한 점 닿지 않는 캐비넷 깊숙이 팔을 뻗었다. 검지 끝에 케이스가...
A.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장님처럼 나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기형도의 시집 입 속의 검은 잎을 읽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건 빈집. 까마득한 고딩시절(ㅋㅋㅋ 다녔던 국어학원의 선생님이 유독 열성적으로 낭독하던 시였다. 원체 수업을 그런 식으로 했던 터라 그 땐 웃어 넘기고 빈집에 파란색 세모를 그렸었는데. 어제는 나도 ...
A.데이즈드를 (드디어) 받고 충동적으로 일기용 포타를 팠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예정. B.쥬빵 페어컷들 이미 풀려서 다 본 상태지만 다시 보니까 미친놈들 소리밖에 안 나오대. 주여니 버전에 있는 셀렉들이 좀 더 취향이어따. 무튼 다음에도 쥬빵 붙여주시길,,,! 다른 잡지 에디터들도 계속 컨택주길,,,!!! C.묶어줘서 고마운 건 고마운 거고 구성은 ...
발화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세상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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