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저는요, 미안해라는 말이 정말 싫어요 해결되는건 아무 것도 없는데, 이 상황을 무마시키고 싶어서 너를 신경 쓰고 있다는, 무언의 메시지 정도 사실 미안하다는 말의 본질은 자기연민의 연속이지 않을까요 나는 미안해라는 말을 듣고 아무 말도 할 수 없어서 한 순간에 X년이 돼요 정말 마법 같은 말이에요, 사람을 이렇게까지 비참하게 만들 수 있나요 목구멍이 막혀서...
사랑의 반증은 고통이더라 아끼던 것들은, 생각보다 더 빨리, 내 손을 떠나간다는 걸 더 이상 느껴지지 않는 심장 박동이라던가 더 이상 꽃이 아닌 곰팡이를 피워내는 화분 더 이상 사랑한다 외쳐도 똑같은 답을 얻을 수 없지 누군가 나를 안아줬으면 좋겠어 말랑한 살가죽, 간드러진 소리들, 일상의 냄새 변하지 않고 영원히 남아 있어 줬다면 데일만큼 뜨거운 포옹에 ...
너를 처음 만났을 때가 생생히 기억 나. 해변 근처의 오픈카는 헤드라이트가 켜져 있었고, 그 가까운 맞은편엔 콩가와 기타로 버스킹하던 연주자들, 너와 나는 그곳에 너무나 외로이 홀로 서 있었기에, 시끌벅적한 사람들 사이로 자연스럽게 서로를 바라보았어. 밤인데도 바닷가의 바람은 그리 강하지 않았지. 머리카락이 천천히 흩날리고 우리 손에는 각각 335ml 맥주...
이별을 고했다. 애정의 우물은, 마르지 않는 샘이 아니라서, 메말라 죽기 직전에 나 좀 살려달라 말했다. 밖은 폭우가 내렸고 빗소리는 마치 라디오의 노이즈 소리와 같았다. 그 비 때문인지, 눈에서 흐르는 서러움 때문인지, 슬픔을 쏟아내는 입 때문인지. 습한 공기에 몸은 젖은 이불처럼 땅으로 점점 가라앉아선, 잡을 수 있는 건 그 사람의 바짓단 밖에 없었기에...
우리의 사랑은 꽤나 질척질척 했었다. 집어 삼키듯 뜨겁게 타오르는 다홍색의 불같은 사랑이 아닌. 물이 빠진 호수의 바닥 면처럼 습하고 때론 고독하며 걸음을 떼질 못해서 몸을 더럽히는 그런 사랑. 사랑이란 것에 정반되는 단어들로 둘러싸인 그 감정들은. 사실 그것이 진정 사랑이었는지 의문을 그리게 만들었었다. 미련한 한 사람이 놓아주질 못해서, 미련한 한 사람...
새벽 공기가 쌀쌀하여 새들도 울지 않는 때에 홀로 몸을 일으킨다. 붉은 장미를 연상케 하는 향수 냄새는 침구 속 깊이 베여있어 공허한 감정이 저절로 차분해진다. 처음에는 독한 알코올 냄새에 미간을 찌푸리게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숨을 깊이 들이마시게 되는. 그날의 향기에 또다시 그때의 추억을 되새긴다. 타오르는 불꽃, 그걸 비추는 붉은 눈동자. 다홍색 다물린...
시원한 바람이 불었다. 잊혀진 한 바닷길 역에서는 그리운 소리가 들렸다. 잔잔한 파도가 노래하듯 일렁였고, 드넓은 하늘의 구름들이 나부끼어 포근한 실처럼 내리 앉았다. 어딘가 쓸쓸한 그것들이 만나있는 지평선은 더없이 아름다웠으며, 출처를 모르는 기억의 파편들이 내 마음 깊숙한 곳에서부터 그때의 모든 것을 일깨우듯이 찬찬한 바람과 함께 일어났다. 가슴이. 마...
길어봤자 시간이 지나면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나의 영화. 서서히 어두웠던 조명은 다시 밝아지지만 그 허무함은 또 다른 여운처럼 깊이 스며들었다. 넓디넓은 영화관 안에는 오로지 나 혼자. 출입구까지 일어서 나갈 힘도 없는 볼품 없는 나 혼자만이 의자에 계속 앉아있었다. 머릿속을 진창 끄집어 모든 삶을 지불하고 봤는데 그게 마치 아무 가치도 없었다는걸 알리듯...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