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늦가을의 쌀쌀한 바람이 학생들의 옷자락을 날렸다. 비록 교칙 때문에 목도리 같은 방한 용품은 쓰지 못했지만, 추위를 많이 타는 학생들은 두꺼운 내복으로 서늘함을 견뎌냈다. 고등학교 3학년 2학기의 본격적인 시작이었다. 학생들은 무거운 책가방을 낑낑거리며 매고 따듯한 교실로 들어왔다. 3학년 Z반, 여기가 바로 새로운 직장인가. 긴파치는 중얼거렸다. 금세 등...
긴토키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런 비 오는 날씨에 다시마 초절임을 사 오라니, 꼬맹이 녀석이 참 박하기도 했다. 찰박찰박,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물웅덩이의 물이 튀어 경쾌한 소리가 울렸다. 장대비는 마치 바늘처럼 우산 위에 쏟아졌다. 거리를 위에서 보면, 사람들 대신 형형색색의 우산들이 보일 터였다. 벌써 우기가 왔으니, 이제 곧 가을인가. 긴토키는 중얼...
브금과 함께 감상해 주세요 히지카타는 탁상 앞에 앉아 손으로 얼굴을 괴었다. 가을이라 그런 가, 쏟아져 오는 잠을 이겨 내기 버거웠다. 할 일이 아무것도 없으니 더 그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히지카타는 원체 부지런한 텐구였기 때문에 낮잠을 잔다는 것 자체를 시간낭비라 생각해 절대 자지 않았다. “산책이나 할까.” 잠을 쫓아내기 위해 집에서 나와 근처를 둘러...
*브금과 함께 감상해 주세요 “자네 그 소문 들었나?” “무슨 소문 말인가?” “글쎄, 풍신과 뇌신 사이에 무슨 일이 있는 게 분명하다는 소문 말일세.” “아니, 평소에 서로 잡아먹을 둥 싸우는 그 두 사람한테 뭐가 있다고 그러나? 또 싸운겐가?” “그건 잘 모르겠다만……” 여러 방면을 관리하는 신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귀를 맞대었다. 권위는 주신 바로 다음...
브금과 함께 감상해 주세요 여우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타오를 듯한 단풍잎도 비에 의해 한 잎, 한 잎씩 떨어져 내린다. 마치 꽃잎처럼 허공에서 잠시동안 배회하다, 결국 바닥에 살포시 내려앉았다. 두 잎, 세 잎, 쌓이고 보니 젖은 단풍이 작은 언덕을 이뤘다. 긴토키는 우산도 쓰지 않은 채 단풍을 고요히 바라보았다. 공허로 가득찬 그의 눈은, 무슨 생각을 하...
28살의 해가 도래했고, 긴토키가 사라진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1년이나 나타나지 않았으니, 분명 어디에서 홀로 쓸쓸하게 죽어있겠지, 안 그러면 이렇게 오랜 기간동안 없어질 리 없을테니까. 작년보다 한 살 더 먹었는데, 대체 어디에서 뒤진건지. 알 수 있었으면 무덤이라도 가 볼텐데. 다들 긴토키의 부재에 슬퍼했지만, 히지카타는 그 사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였...
*사망소재 포함되어 있습니다 *브금 들으시면서 감상해 주세요 사카타 긴토키가 누명을 썼다. 따스한 가을날, 청천벽력처럼 떨어진 소식이었다. 단풍잎이 나무에서 쏟아지는 듯했고, 뭉실뭉실한 구름이 파랗고 높은 하늘을 장식할 때였다. 천인들이 사람들의 기억을 조작해 긴토키에게 누명을 씌웠다. 처음엔 대원들도 긴토키가 어떻게 그런 짓을 저지를 수 있겠느냐 의심하였...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