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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에서 터지는 불꽃 때문에 눈을 뜨고 있는 것조차 힘들었다. 모두가 괴성을 지르며 발을 구르거나 펄쩍펄쩍 뛰거나 서로를 얼싸안는 중이었다. TV 속 생중계를 하던 아나운서들조차 얼굴이 시뻘개진 채였다. 카메라 조명이 뿌옇게 번쩍거렸다. “괜찮니, 아들아?” 티케이는 그제야 제가 아직도 입을 벌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입 속으로 날파리가 들어가건 ...
그러니까, 이 모든 건 불가항력이었다 이 말이다. 물론 이에 달릴 수많은 반박들을 에드빈 뤼딩은 예상하고 있었다(심리상담사 말로는 그것도 직업병이라고 했다). 운명은 낭만적인 단어였지만 그걸 바라는 것과 믿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었으니까. 사랑은 더했다. 그건 낭만의 결집체와도 같은 말이었고 함부로 내뱉기에는 너무 신성했다. 적어도 그렇게 배웠다. 부모님...
보이는 것보다는 들리는 게 먼저였다. 조용조용 소란스러운 주변에 마음이 이상하게 편안했다. 깨어나고 싶지 않았지만 규칙적으로 들리는 커다란 기계음에 인상이 찌푸려졌다. 듣기 싫다며 뭐라고 웅얼거린 것도 같았다. “시몬? 시몬!” 낯선 듯 익숙한 목소리에 천천히 눈을 떴다. 흰 천장이 울렁였다. 눈을 깜빡거리니 다시 자신의 이름이 들렸다. “시몬! 괜찮...
Miscommunications Chapter 3: Wanda 현재 맨해튼을 침공 중인 외계인들은 심각할 정도로 하잘것없었다. 해치우기도 너무 쉬워서 토니는 닥터 스트레인지가 왜 어벤져스에게 지원을 요청했는지 영문을 알 수 없었다. “이것들이 문제가 아니야.” 토니가 별것도 아닌 것 가지고 도와달라고 했다며 놀리자 스트레인지가 짧게 말했다. “얘들은 정찰병...
The Third Option Chapter 11: The Deal 2부 거래 “세계 기록을 갱신하려는 거냐 꼬맹아, 아니면 알레한드로가 우리는 일한 양만큼 돈을 주는 게 아니라고 말해주는 걸 까먹은 게냐?” 산처럼 쌓인 감자칩 봉투 옆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있던 피터가 복도 끝에 팔짱을 낀 채 서 있는 델마르 씨에게 웃어 보였다. 델마르 씨의 격분한 표...
투비컨티뉴드 (to be continued) 계정을 만들었습니다! >> https://tobe.aladin.co.kr/t/overtherainbow 포스타입 게시글의 백업용으로 사용하려 합니다. 포타를 구독하시는 분들께서는 굳이 또 구독하실 필요 없으십니다! 만에 하나 싶어서 만든 거라...ㅎㅎ
The Third Option Chapter 10: The Third Option (part two) 피터는 아무런 방향도 정하지 않은 채 시간 감각 없이 걸었다. 그러나 아마도 꽤 흐른 모양이었다.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학교로부터 열두 블록 정도 떨어져 있는 강가의 창고 구역이었다. 본능이 그곳으로 이끈 게 분명했다. 이 지역에는 적어도 여섯 개의 버려...
네...이렇게 크나큰 포부를 가지고 22년을 시작했는데 결국 끝내기는커녕 제대로 시작조차 하지 못했네요...정말 죄송합니다ㅠㅠ 1년간 많은 일이 있었지만 The Third Option을 잊고 산 적은 단 하루도 없었답니다. 다만 사정이 여의치 않거나 마음이 따라주지 않는다는 사소한 이유들로 계속 외면해왔는데...ㅠㅠ 23년이 되니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올...
다소 정신없는 하루였다. 가게를 정리하며 시몬은 카페 일도 아무나 하는 거 아니구나, 특히 이런 도시에서는, 하고 멍하니 생각했다. 피곤하다기보다는 멍했다. 바닥에서 반쯤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었다. 그런 시몬의 눈앞에서 저스틴이 손을 흔들어 보였다. “괜찮아요?” “...네?” “괜찮냐구요. 어디 아픈 거 아니죠?” 제 말을 듣고는 있는 건가 손가락을 ...
씨발, 씨발, 씨발, 씨발, 씨발! 욕설이 난무하는 머릿속과는 달리 시몬은 멍하니 손에 들고 있는 막대를 쳐다보고 있었다. 두 줄이다. 그러니까, 세상 어디를 가도 누구나 무슨 뜻인지 알아차릴 수 있을 그 두 줄. 얼마나 오랫동안 그러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노크 소리와 함께 린다의 목소리가 울려퍼지자 시몬은 깜짝 놀라 재빨리 세면대의 물을 틀었다....
클럽에 같이 오면 꼭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는 건 불변의 진리였나 보다고, 바에 기대어 서 있는 빌레와 단둘이 남은 자신을 보며 시몬은 생각했다. 펠리스는 모하메드와 사라, 몇몇 유명인들과 함께 어딘가로 사라졌고 스웨덴 국가대표 여자축구 선수들은 무아지경으로 헤드뱅잉 중이었다. 다른 사람들 역시도 술잔을 들고 번쩍이는 색색깔의 조명 사이로 흩어졌다. 서로가 ...
빌레 어젯밤은 정말 미안했어 거의 기억나는 게 없는데 핸드폰에는 우리가 4시간을 얘기했다고 나와 있더라 시몬 그랬지, 네가 기절하기 전까지는 좀 어때? 빌레 힘드네 근데 기억나는 게 딱 하나 있는데 더 할 수 있다는 내용에 관한 거였어 대의를 위해서 말이야, 알잖아 그래서 말인데 좋은 생각이 있어 시몬 … 그래. 알았어. 얘기해...
굽은 손가락이 핸드폰 자판 위에서 머뭇거렸다. 시계를 흘끗 보니 벌써 몇 분이 지나 있었다. 답장을 너무 늦게 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겠지. 평호는 최대한 무난한 말 몇 개를 토독토독 쳐서 보내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덕분에 잘 들어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얼마 되지도 않는 문장인데 자꾸만 읽게 된다. 오타는 없는지, 무례하지는 않은지. 초장부터 책 잡히면 ...
박평호가 어색하게 건물 입구에서 서성거렸다. 혜성 본사를 오게 될 줄은 몰랐다. 아니 몰랐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적어도 이렇게 빨리 진행되는 건 예상에 없었던 일이다. 요즘 모든 일이 그랬다. 거대한 파도가 속수무책으로 밀려와 저는 그저 휩쓸려다니기만 하는 것 같은. 정신을 차릴라치면 다시 파도가 몰려왔다. 숨을 쉬는 데 급급해 한 발 떨어져 상황을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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