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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 당신의 이름은 부르는 것도 참 오랜만이네요. 난 당신의 이름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겨우 두 글자인데. 그 이름만 떠올리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숨이 막혀왔습니다. 지금까지 부르지 못한 저에 대해 이렇게나마 용서를 빌어봅니다…. 당신이 떠나간 지 벌써 3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저는 아직 당신을 놓아주지 못했습니다. 내가 놓는 순간 당신이라는 존재가 영...
※보지마세요. 이건 기창입니다. “Сумасшедший(미친새끼).” “야.” 기환은 창진을 노려보았다. “왜요?” 창진은 기환이 왜 싫어하는 지 다 알면서도 기환의 일그러진 얼굴이 마음에 들었다. 둘이 있을 때는 러시아어 쓰지 말라고 몇번을 말해왔던가. 말 한번을 들은 적 없는 창진이 짜증 났다. 내 한마디면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숙이고 조아렸다. 긴 시...
"야, 이동식! 너 거기서 뭐해?" 멀리서 친구의 목소리가 이명처럼 들려왔다. 푹푹 찌는 더운 공기가 숨을 막히게 했다. 나는 내 앞에 있는 이 어린 소년에게 눈길을 사로잡혔다. 만양 사람이라면 심지어 이렇게 어린아이라면 내가 모를 리 없는데, 처음 보는 아이였다. 짧은 스포츠머리에 땀에 젖은 반소매, 반바지와 메이커 신발을 신은 소년은 7, 8살 정도 돼...
내, 20년 친구, 동식에게 동식아, 오랜만이야. 요즘, 그냥 좀 바빴어. 알잖아, 우리 엄마. 결국 꿈 이루시더라. 네 희생이 쓸모가 없어져 버렸네..., 미안해, 동식아. 그래도, 우리, 재밌었잖아... 그치? 우, 우리 마을은, 아직, 떠들썩해. 범인 못 잡았거든. 다들 고생이야. 난 지하에만, 있어서, 잘 모르겠어, 얼마나, 뭘, 어떻게 되고 있는지...
"이동식 경사. 지금... 뭐 하는 겁니까?" 주원은 동식을 향해 총을 겨누었다. 하얀 셔츠에 검은 재킷이 비에 젖어갔다. 새벽 4시, 아무도 다니지 않는 길 위엔 그 둘만 있었다. --- 처음부터 동식이 이상한 건 아니었다. 주원은 과거 미제 사건의 용의자였던 동식을 관찰하기 위해 만양까지 왔지만, 그와 보낸 시간 속에서 주원은 동식의 무죄를 알 수 있었...
※<보이스2> 마지막과 <스위트홈 > 상욱 첫 등장부터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스위트홈>과 전개가 다릅니다. 끼익. 두꺼운 철문이 소리를 내며 열였다. 권주는 혹시모를 상황에 대비해 자세를 낮추고 총을 손에 쥐고 복도를 걸어갔다. 사람들의 시끄러운 말소리가 지금은 가장 반갑게 들리는 소리였다. 그때 이...
※<보이스2> 마지막과 <스위트홈 > 상욱 첫 등장부터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스위트홈>과 전개가 다릅니다. “풍산청 골든타임팀 강권주 센터장입니다. 김우연씨?” 권주는 그렇게 말하면 경찰 신분증을 꺼내 들었다. “저, 저요!” 떨리는 목소리로 권주에게 달려왔다. 우연은 긴 머리를 하나로 질끈 묶은 평...
※<보이스2> 마지막과 <스위트홈 > 상욱 첫 등장부터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스위트홈>과 전개가 다릅니다. 방제수 검거 이후 벌써 1년이 지났다. 골든타임팀은 방제수 검거와 함께 사라진 강우를 사방팔방으로 찾아다녔지만, 어디에 있는 건지 흔적 하나 찾지 못했다. 언제 존재했냐는 듯 그렇게 사라졌다. ...
우리는 운명이었다. 운명적인 만남과 운명적인 사랑이 우리와 함께했다. 나는 운명처럼 당신의 앞집으로 이사오고 운명처럼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같은 길을 걸으며 같은 장소로 가는 우리였다. 당신의 삶에 내가 있게되고 내 삶에 당신이 있게되고 우리는 서로 모든게 닯아가며 사랑까지 닯아갔다. 당신과 함께라면 이 세상이 무섭지않았다. 하지만 신은 우리를 미워하셨던...
널 향한 내 칼끝. 날 향한 네 총구. 널 향한 내 사랑. 날 향한 네 증오. 이 모든 감정이 끝나길. 내 사랑과 네 증오가 끝나길. 이 모든 게 끝나려면, 이 모든 게 사라지려면, 이 무대의 막이 내려져야 한다. 나는 너를 죽이려 해야 하고 너는 나로부터 지키려 해야 한다. 억울한 인생에서 한 줄기의 빛을 봤건만…. 어찌 이리도 강렬하고는 끝내 가는 것인...
홍차가 식었다. 분명 따듯했는데 이렇게 차가워 진건 한순간이었다. 나는 차가워진 홍차가 조금이라도 나의 온기를 받아 따듯해지길 바라며 찻잔을 두손으로 잡았다. 하지만 홍차의 차가움만이 내 손을 파고들었다. 차가운 홍차와 차가운 분위기, 차가운 공기 속에서 동그란 원형 테이블만이 빛을 받아 하얗게 빛내고 있는것이 내 심기를 건드렸다. 나는 그 테이블이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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