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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이제 애야. 이제 하나 남았구나!" 찰리는 윌리 웡카를 천천히 바라보았다. 유쾌한 목소리는 그대로였지만 반짝이던 눈동자에서는 기쁨이 사라져 텅 빈 듯 했다. "그래, 이제 네가 내 '공장'의 후계자가 될 수 있겠지. 그 어떤 노동자도 없이 맛좋은 초콜렛과 사탕이 나오는 신비한 공장 말이야!" 그는 계속해서 쾌활한 목소리를 유지하려 애썼지만 목소리는...
생물 SCP 전문 3등급 박사 Dr. 페이퍼. "종이 아니고, 음료수도 아니고, [데이터 말소] 혼혈도 아니고 사람입니다." 주로 안전 등급의 생물 개체를 다루는 연구원. 적절한 치료와 보살핌을 제공하고, 간혹 교배 실험에도 참가한다. 생물 변칙 개체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주기 위해 애쓰고 있다. 반려견으로 리트리버 혼혈 한 마리를 기른다. 기지 영역 안에...
스틸리 댄 연구원은 방금 재단을 떠났다. 그는 이제 자기 이름을 듣고 웃지 않는 사람들과 일하고 웃고 울게 되겠지만, 그럼에도 허전함은 어쩔 수 없었다.
그녀는 진심으로 기뻐해 본 기억이 없었다. 슬퍼해본 기억이 없었다. 그녀의 기억들은 강렬하지 않은 모든 일로 점철되어 있었다. 예측을 벗어나는 일은 일어난 적 없었다. 예상했기에, 기쁘지 않았고 슬프지 않았다. 에이스에게 임무를 맡길 때, 그가 축구장에 갈 것이라는 걸 모르고 보내는 건 아니었다. 치리사가 상대방과 싸울 때, 총이라는 좋은 무기를 두고 쇠파...
그 어떤 것도 눈 가린 여신의 손을 빠져나오지 못한다. 앰버릿은 웃었다. 늘 그랬듯이, 놀랄 만큼 부드럽고 따듯하게, 그녀는 자신을 잘 안다. 부드러운 갈색 머리가 자신의 인상을 얼마나 순하게 만들어주는지, 살짝 쳐진 둥근 눈매는 또 얼마나 착해 보이는지 안다. 자신의 따뜻한 연두색 눈동자가 품고 있는 더없는 상냥함을 안다. 그녀는 무해함을 앞으로 내세우고...
그녀는 아마도 일 년이 조금 되지 않아 돌아왔을 것이다. 확신할 수는 없었다. 밀레시안의 시간으로는 수십 년, 투아헤 데 다난의 시간으로는 몇 달. 그리고 세계의 시간으로는 몇 년.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다난들은 더 느리게 살면서, 밀레시안을 빠르게 잊는다. 별의 종족들은 빠르게 성장하지만, 그 시간을 제 안에 내면화시키는 자들이 없다. 이 곳에 온 자들...
할로윈이었다. 거리는 꼬마전구와 오렌지 불빛, 개성 있는 호박 전등으로 반짝거렸다. 작은 박쥐와 유령 가랜드가 여기저기 걸려 있었고, 개성 있는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행복하고 평범했다. 한 때 평범은 자기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라면 괜찮을 것이다. 그는 어떤 사람이 자신의 팔과 어깨를 잡아 제압당하기 전...
재단 안에서 곰인형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새까만 곰인형은 제 발자국을 남기며 돌아다녔고 온통 구겨진 은색의 곰인형이 뒤를 따랐다. 팔짝거리고 깡총거렸다. 재단은 그들을 잡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 녹색의 슬라임을 닮은 곰인형을 보기 전까진 그랬다. "음, 저 정도면 슈퍼 케테르 아닐까." "슈퍼 메가 케테르가 아니라?" 그들은 서로를 보며 씩 웃었지...
작은 인터넷 사이트는 평범했다. 오래 전 구석에 몰려 사람들이 잘 찾아오지 않는 그 사이트 중 그나마 활발한 곳은 퀸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게시판이었는데, 최근 영화화로 인해 꽤 열기를 띄었다. 영화에 대한 평가와 노래에 대한 이야기, 실제 공연 장면에 대한 대조들이 올라오고 게시글에는 댓글이 가득했다. 특이한 점이라면, 평소 꽤 지분이 높던 네임드들이 영...
공장은 그 자리에 있었다. 수많은 노동자들이 들어와서 다시는 나가지 않았고 그들은 그 안에서 살았다 간혹 자신의 피, 내장, 뼈, 혹은 동료들의 눈알, 이, 근육을 공장이 필요로 할지라도 그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공장은 돈을 벌고 새로운 것을 만들고 잠식한다. 수백 수천의 물건들이 나오고 퍼진다. 공장은 그 자리에 있다. 계속해서 그럴 것이다. 새로...
블레이즈- 그레이 "드시고 하세요." "아, 고마워." 그레이 연구원이 아직도 김을 풍기고 있는 머그컵 하나를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서류뭉치도 함께였다. 블레이즈는 가장 위에 놓여 있던 서류를 자기 자리로 가져오며 컵을 가져와 한 모금 마셨다. 핫초코는 다른 사람이었으면 입을 델 정도로 뜨거웠지만 자신에게는 딱 적당한 온도였다. "그거 SCP-743 부산...
영웅이라는 거, 자기 입으로 말할 수 없는 이야기잖아. 누구를 지키지 않는 사람은 영웅이 아니지. 자기 마음대로 힘을 쓰는 사람은 다크 히어로, 그 힘으로 사람을 괴롭히면 악당. 힘이 강한 것만으로 영웅이 될 수는 없는 거야. 그렇지. 그건 누가 정해주는 걸까. 그냥 눈 앞에 있는 일들을 하나하나 해결해갔는데, 어느 순간 영웅이 되어 있는 거야. 그냥 그런...
어린 시절을 특별하게 보내지는 않았다. 약간 촉이 좋고 가끔 무언가 휙 지나가는 걸 본다거나 하던 그 정도.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면 이런 쪽에 항상 끌렸던 것 같다. 고고학자 일을 했으며, 그 과정에서 저주받은 보물에 잘못 손댔다가 영혼에 불길이 입혀졌다. 그 이후로 불사의 몸이 되었다. 그의 피는 성화로 악마에게 한 방울이라도 튀면 바로 녹아내릴 정도....
클레프, 말해봐. 그래 거기 디계급들이 나자빠졌다고, 내가 한 게 아니었지. 커피머신 따위가 아니었다고. 내가 재단에서 구른 게 몇 년인데, 그 상황에서 그따위 장난을 쳤다고? 웃기는 소리. 말해, 누가 죽였어. 너야? 나는 다 봤다고, 네가 늘 그렇듯 빌어먹게 히죽거리는 꼬라지도 봤고. 넌 늘 그랬잖아. 네가 척추를 걷어차버린 놈들이 꿈틀대는 걸 보며 웃...
별다른 건 없었다. 오랜만에 온 서울은 더욱 번화하고 분주했지만, 특별히 감흥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블레이즈에게 서울은 수많은 도시들 중 하나였고, 그 이상은 아니었다. 그가 어릴 때와는 많이 변해 버린 곳이기도 했고, 그는 거리를 걸으면서 이따금 멈춰서고는 했지만, 눈에 띄게 이상하게 보이지는 않았다. 그리고 별 다른 영도 없었다. 평범하게 주위를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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