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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어제 만든 비건 요거트 상태를 확인한 것이다. 두유에 요거트 스타터를 넣은 다음 용기를 요거트 메이커에 둔 채로 잠들었고, 아침에 혤이 그걸 냉장고로 옮긴 상태였는데, 숟가락으로 휘휘 저어 맛을 보니 우유로 만든 요거트처럼 상큼하고 끝엔 콩 맛이 났다. 아직 평소 먹던 것처럼 블루베리와 시리얼을 넣어서 먹어본 적은 없지만 유제품...
퇴근 후 신촌의 케이크 가게에서 경, 현과 만났다. 날씨가 흐려져서 한강에 가려던 계획을 바꿔 SR의 집에서 모이기로 했다. 약속 시각, 케이크를 들고 SR의 집 앞에 갔을 땐 SR이 없었다. 부회장을 맡은 동아리 회의를 하고 온댔는데 예상보다 늦어져 약속보다 15분 늦게 도착한 것이었다.먼저 생일 선물을 교환했다. 나와 경은 현의 생일 선물로 에어 프라이...
청년 지원 사업에 제출할 모임 소개 영상부터 촬영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독서 토론 모임 난독입니다, 로 시작해서, 난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로 끝나는 3분짜리 영상이었다. 그걸 찍는 데 한 시간 반 정도 걸렸고, 다음 순서로 한 주간 접한 글, 음악, 영상 중 추천하고 싶은 걸 소개했다. 나는 김연수의 '시절 일기'에서 읽은 글 중 일부를, 정은 김...
회사 노조창립일이라 출근했다. 내 회사 사람이 아니라면 오늘은 그냥 평일인 평일이었으므로 상암이 북적였다. 회사 근처 인파가 낯설었다.평일은 늘 업무량이 많지만, 오늘은 전날 제대로 작업해놓지 않은 일에 민원까지 들어와 더 바빴다. 그 일을 평일 근무자에게 물었는데 대답을 듣지 못했다. 그야말로 알아서 처리했다.열두 시 수업을 들으려고 분투하는 와중에 모르...
합평문을 마무리하고 나니 열두 시였다. 시리얼과 과일로 점심을 때우고 운동했다. 며칠간 쌓인 피로가 풀리지 않아서 운동하기 망설여졌는데, 이틀 전, '터미네이터 : 다크 페이트'를 보며 받은 충격을 떠올리면서 몸을 일으켰다. 그레이스와 사라의 몸이 준 충격. 그들은 좀 심하게 멋있었고, 내게 남을 건 근육과 지식뿐이라는 생각이 공고해지도록 했다. 감염병 유...
눈 뜨자마자 청소했다. 내가 싱크대를 닦을 동안 혤은 책상과 선반의 물건을 전부 바닥으로 내려 먼지 털 준비를 했다. 혤이 이불 세탁하러 빨래방에 간 사이 내가 방을 쓸고 닦았고, 화장실 청소도 했다. 이 모든 걸 하고 씻고 나니 열두 시였다. 내가 세계 문학의 이해 수업을 들을 동안 뒷정리와 빨래를 혤이 맡아서 해줬다.설캠을 듣다가 졸려서 낮잠을 잤다. ...
소설 초고의 초고를 완성하고 잠들었다. 다섯 시 좀 넘은 시각이었다.열 시에 일어나 독토 갈 준비를 하는데 허리가 아팠다. 며칠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느라 생긴 통증인 줄 알았는데, 생리 전 증상 같기도 했다.전지가 참여한 이번 독토의 도서는 백수린의 '아직 집에는 가지 않을래요'와 임솔아의 '신체 적출물'이었다. 정이 호스트를 맡아 진행했고, 우리는 홍...
이틀째 해가 뜰 때쯤 잠들고 있다. 아마 앞으로 사흘은 더 그렇게 보내야 할 것이다. 쓰던 소설이 구려서 전부 엎고 새로 쓰고 있다. 제출 기한이 다가올 때 소설의 문제점이 더 잘 보이는 것은 전에도 겪은 일이지만, 이번엔 정말 답이 없어서 전에 쓰던 글에서 한 문장도 가져오지 않고 쓰고 있다. 놀랍게도 새롭게 쓰기 시작한 소설이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을 더...
어젯밤 소설을 쓰다 혤 옆에 누웠는데, 혤이 '서프러제트'를 보고 있었다. 러닝타임이 50분 정도 지나있어서 내가 본 건 중후반부뿐이었는데 계속 눈물이 났다. 모드가 아들의 입양을 막지 못하고 아들과 작별할 때, '네 어머니 이름은 모드 와츠야, 이 이름을 잊으면 안 돼' 할 때는 몰래 흘려보내기 어려울 정도로 울었다. 마음이 참혹했다. 서프러제트 운동이 ...
소설 초고를 좀 만지작거리다가 혤이 한강에 자전거 타러 나간 후 나는 집에서 운동했다. 햇볕 쨍쨍할 때 자전거 타는 건 내 취향에 맞지 않는다. 앞을 보기 어려워서다다. 모자 쓰고 달리는 건 더 싫다. 모자 쓰고는 가만 서 있는 것도 밥 먹는 것도 싫다. 등에 테이프를 붙여놓으면 제대로 걷지 못하는 고양이의 마음을 좀 알 것 같다.혤이 귀가할 시간에 맞춰 ...
업무를 끝내놓고 남은 시간에 소설 초고를 쓸랬는데, 집중하기 어려워서 합평문부터 썼다. 소설 합평은 1년 만이다. 작년 1학기엔 소설 창작 수업 두 개를 동시에 들었다. 소설 창작 연습과 아동 문학 연습. 글을 안 읽고 수업에 들어가 교수가 나를 지목하지 않도록 몸을 숨기고, 눈알을 굴리느라 바빴다.간만에 합평 준비를 하니 재밌었다. 다음 주 다룰 단편은 ...
늦게 잠들어서 늦게 깼다. 혤은 점심 지나서 돌아올 것이었다. 아침은 두유로 때우고 운동했다. 하늘이 맑았는데 예보는 밤부터 비가 온다고 했다.점심으로 참외와 과자를 먹었다. 혤과 함께 있을 때 제대로 해 먹는 대신 혼자 챙기는 끼니를 대충 먹게 된다. 영양 같은 걸 신경 쓰지 않고 간편하게 먹는다. 그럼 밥을 준비하는 시간과 설거지하는 시간을 아낄 수 있...
간만에 늦잠 잤다. 경주에 다녀와서도 아홉 시 넘어 깬 적은 없는 것 같은데 오늘은 열 시 가까운 시각에 일어났다.아침 식사는 건너뛰고 설캠 과제부터 했다. 각 챕터 결론부를 번역하는 부담 없는 과제인데 뭔가를 한 것 같은 기분은 낼 수 있어서 좋다. 내용이 더 참신하거나 흥미롭다면 번역에 재미를 느꼈을 수도 있겠다.지난주 연극 관람 후 받은 스티커를 연극...
어제 하다 만 미산 답변을 마저 작성하고 정에게 전송했다. 정은 새벽에 자기 몫을 내게 보내둔 상태였다. 정이 쓴 문장을 내가 쓴 것처럼 바꾸느라 오래 걸렸다. 그러느라고 얼떨결에 공부했다. 문장을 재배열하기 위해선 내용을 알아야 하는 거였다. 이럴 거면 각자 해도 되지 않았을까? 쩨쩨한 잔머리는 자주 내 구차한 구석을 강조하고 날 후회하게 한다.점심으로 ...
어린이날이라 출근했다. 평일이라 일이 많았는데 연휴 내리 출근해서인지 속도가 붙었다. 한 시 반에 점심을 먹었다.남은 시간엔 중간고사 대체 과제를 위해 미산 강의록을 읽었다. 과제는 미디어 경제학 관련 문제 여섯 개를 풀이해서 제출하는 것이다. 이미 정과 문제를 반반 나눈 상태였다. 정이 홀수 번 문제를, 내가 짝수 번을 맡았다. 네가 짝할래 홀할래? 묻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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