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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팀장님이 출근하는 바람에 퇴근이 늦어졌다. 오후 근무자가 출근한 뒤, 컴퓨터가 작동하지도 않는 자리로 옮겨 가 책을 읽다, 여섯 시 가까운 시각에 사무실을 나왔다. 요즘은 날씨가 극단적으로 덥지 않아서 비만 오지 않아도 따릉이가 귀해진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릴 때만 해도 회사 앞 대여소에 따릉이가 한 대도 없었는데, 건물을 나와보니 한 대가 얌전히...
발에 사마귀가 났다. 지난달 티눈 혹은 굳은살인 줄 알고 손톱깎이로 건드린 염증이 사마귀였다. 의사로부터 사마귀라는 진단을 받자마자 나는 놀라움과 부끄러움을 느꼈다. 내가 사마귀도 걸리는구나. 직접 앓게 되면 부끄럽게 느껴지는 질병이 몇 가지 있는데 사마귀도 그중 하나라는 걸 오늘 알았다. 발병 원인에 관해서 의사는 직접 접촉을 꼽았다. 주로 사우나나 목욕...
챙겨 온 반찬을 두 개로 나눠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고 엄마가 싸준 샌드위치를 먹었다. 영화 '클루리스'를 보면서 먹었다. 영화를 보다가 멈추는 일을 잘 못 하는데, 갑자기 노곤해져서 바닥에 담요를 깔고 누웠다. 아직 머리를 감지 않아서 침대엔 누울 수 없었다. 눈을 감고 기다렸는데 잠들지는 못했다. 오늘은 김세희의 '외출', 장희원의 '폭설이 내리기 시작할...
H영의 집을 나서 곧장 현의 집으로 갔다. 수어 수업이 있었다. 이어폰을 두고 나온 정은 내 책을 읽으면서 지하철에서의 시간을 보냈다. 가는 데 한 시간이 좀 넘게 걸렸다. 샌드위치와 자두를 사서 현의 집으로 갔다. 양배추 샐러드까지 한 바구니 해서 곁들여 먹었다. 식사 중 현은 02로 시작하는 번호로 전화를 받았다. 촉이 좋은 현은 내게 그 번호를 검색해...
마지막 과제를 제출하고 H영의 집으로 갔다. 종강 파티 겸 경주 콘텐츠 회의를 할 것이었다. 파스타와 피자를 주문해서 먹고, S영이 1차로 작업한 1화 편집본을 확인했다. 분량은 10분 정도였다. 경주 숙소에 모여 밥을 해 먹고 별을 보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내용만 담긴 영상이었는데 우리는 자주 웃었다. 아직 배경음악과 자막이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그랬다...
퇴근 후 자전거를 타고 발산으로 갔다. 지도는 29분 걸릴 것이라고 했는데, 역시 그것보단 더 걸렸으나 회사에서 가는 길이 내 집에서 가는 길보단 수월했다. 민서의 '멋진 꿈'을 들으면서, 가양대교를 건너, 40분 만에 발산역에 도착했다. 정과 만나 NC백화점에 들렀다. 저녁으로 먹을 콩국수를 포장할 것이었다. 백화점 비슷한 곳에 방문한 것은 우리 둘 다 ...
어젠 소설 창작 수업과 교양 한문 수업의 기말고사를 치렀다. 소설 수업 시험엔 문학 이론을 강독글에 대입하여 설명하는 문제가 두 개 출제됐다. 제한 시간은 30분이었고, 나는 5분을 남겨두고 제출했다. 오픈북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정답인지 아닌지를 깊이 고민할 것은 없었지만, 문장 주술이 호응하는지 확인하느라 한참 걸렸다. 1시간 간격을 두고 한문 시험이었다...
최근 노래 제목이나 가사에서 일기 제목을 따오는 경우가 잦다. 일과 중 가장 격한 감정을 겪는 순간이 음악을 들을 때이므로 사실 이것은 피할 수 없는 결과다. 시험공부를 하다 4분이 채 지나지 않아 다시 휴대폰을 쥘 때 자괴하고, 과제 수준이 비할 데 없이 낮을 때 좌절하고, 속이 쓰려서 건강을 좀 염려하는 수준의 감정만이 이어지는... 딱히 뭘 했다고도 ...
과제 때문에 새벽에 깨어 있는 날이 늘면서, 잠들기 직전까지 군것질한 날이 잦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위와 식도에 탈이 난 것 같다. 보고서를 마무리하려고 새벽에 깼을 땐 위와 목, 등과 어깨 전부 아팠다. 앉아있기 어려울 정도였으나 과제를 더 미룰 수 없는 상태라 두 시간 정도 쓰면서 마무리하고, 다시 한 시간을 더 자고 일어나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다. 매주...
학교에 갔다. 어떤 교수도 나를 부르지 않았는데 갔다. H영과 10시에 만나기로 한 약속에 5분 정도 늦었다. H영은 30분 늦었다. 세계문학의 이해 보고서에 관한 얘기를 했다. 나는 프로젝트형 과제, 그러니까 우리가 얻은 세계 문학 이론에 관한 지식으로 한국 문학 상황을 진단하는 과제를 포기하고 구술 생애사 보고서로 전향했다. 2개의 과제를 모두 구술 생...
1. 우리는 왜 3인칭 시점에서 복기할까? 게임기 앞에서 오락하던 때, 엄마에게로 걸어가던 때, 울면서 아빠 품에 안겼던 때, 이런 장면을 왜 3인칭 시점에서 떠올리는 걸까? 당시의 체구, 순간의 표정 같은 것을 자신으로선 알 길이 없는데, 사건을 겪던 시야가 아니라 내가 주인공인 화면이 떠오르는 이유가 뭘까? 이것에 관해 물은 지식인 질문에 누군가는 그건...
점심을 팀장님, 동료 K언니와 함께 먹었다. K언니의 마지막 출근일이었기 때문이다. 본사에서 일할 땐 상상하기 어렵던 행사인데 세심한 팀장님 덕에 팀원의 첫 출근일, 마지막 출근일마다 식사를 같이 하고 있다. 오늘은 꽃다발까지 준비하셨다. K언니의 앞길이 이렇게 활짝 피길 응원한다고 하셨다. 언니는 어떡해, 어떡해 하면서 연신 꽃 사진을 찍었고, 나는 그동...
어젯밤 세수를 할 때 화장실 전등이 나갔다. 며칠은 깜빡일 줄 알고 관리자와의 약속을 급하게 생각하지 않은 것이었는데, 예상보다 빠르게 수명이 다했다. 놀라운 것은 세수하는 와중 불이 꺼지는 상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늑장 부리다 겪는 곤란 같은 것을 자주 생각하기 때문에 그다지 놀라울 것 없는 일일 수도 있겠으나 타이밍이 드라마틱했다. 지금 불이 꺼진...
화장실 불이 깜빡거린다. 점멸 빈도가 잦지 않고 조도 차이도 크지 않아서 참아볼까 했는데 밤에 샤워하다 불이 꺼지는 장면을 상상하자마자 지체하지 않고 건물 관리 담당자에게 문자했다. 관리자가 조명을 갈아본 적이 있냐고 물었다. 없다고 대답했다. 내가 갈아본 조명이라곤 스탠드 전구밖에 없다. 이것이 어쩐지 좀 부끄러워서... 내가 해결할 수도 있지 않을까 다...
아침을 먹지 않아서 배가 고파요, 먹고 싶은 거 있어요? 정도는 이제 오래 고민하지 않고 수어로 표현할 수 있게 됐다. 수어로 하는 핸디 랩 영상의 가사를 이해하는 것도 어느 정도 할 수 있다. 현에게 수어를 배운 지 3달이 되어간다. 오늘은 일상생활에서 쓰는 표현 중 이동 수단, 음식에 관한 표현을 배웠다. 사실 요즘은 표현 자체를 배우기보다, 단어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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