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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서로가 서로에게 마음이 있다는 걸 자각하기 전의 이야기 - “쇼타, 잘 들어가!” “어, 내일봐.” 여느 때처럼 아이자와를 집 앞에까지 데려다 준 야마다는 아이자와집의 문이 닫히고 나서도 성이 안 풀렸는지 몇 초정도 더 손을 흔들다 뒤를 돌았다. 아이자와는 굳이 무리해서 집 앞까지 데려다 주지 않아도 된다면서 몇 번을 얘기했지만, 괜찮다고 집에서...
keyword_커튼 교실의 수군거림에 피곤한 몸을 일으켜보니 시간은 벌써 오후 1시 10분. 엎드린 나를 깨우는 손 옆에서 누군가 좀 더 자게 두라고 한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때 일어났어야했나. 조금은 출출하긴 하다. 하지만 점심시간이 끝나기까지는 이제 10분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그냥 넘겨야겠네. 아직 젤리... 남아있으니까, 그걸로 라도 때워야하나...
“쇼-타-! 좋아해!” “그래.” “진짜야! 내가! 너를! 좋아한다니까!” “알았어.” “아, 정말- 농담 아니래도!” “잔다.” ㅡ하루에도 이런 대화가 왔다갔다가 하기가 수십 번. 가볍게 상대를 놀리려고 시작한 말이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무거운 말이 되었는지. 항상 같은 대답을 하는 쇼타에게 여느 때와 다름없이 좋아한다고 이야기 했을 때...
“이레이저ㅡ.” “이제 그 이름은 버렸어. 보이스 히어로, 프레젠트 마이크.” 미약하게 남은 흔적을 밟고 밟아서 도달한 결말이었다. 처음에는 갈피조차 잡을 수 없었는데, 단서를 모으면 모을수록 조금씩 퍼즐이 완성되기 시작했다. 수많은 단서 안에서 자꾸 눈에 밟히던ㅡ 아이자와 쇼타, 내 목숨과도 같은 연인. “도대체, 왜... 네가 거기에...” 다...
* 썰타래를 바탕으로 쓴 글입니다 https://twitter.com/shouga1108/status/1026219225067601920?s=21 - AM 07:00 네가 나를 깨우러 오는 시간까지 30분이나 남았지만, 평소보다 일찍 눈이 뜨였다. 낯선 소리에 잠을 깨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한 달에 한번정도 있는 너의 부재. 이젠 익숙해질 법도 한데...
* 짧은글이라도 하나 쓰고 싶은디.. 뭘쓰지..... 하면서 쓴글이라 뭐...를 쓴지.. 모르겠습니다 * 감정서사만 하고 싶어서 대사가 없어요.. 히자시 미안해... 언어를 잃었네... * 히자시가 마음을 알아차리기 직전의 이야기 그 날은 이상하게 네 표정이 어두웠다. 표정을 얼굴로 드러내는 네가 아닌데다가, 자세히 보지 않으면 표정을 눈치 채지를 못...
아주 드물게, 너는 한 번도 본적 없는 행동을 하곤 했다. 처음에는 그냥 ‘항상 밥을 주던 고양이를 찾나?’하는 생각이었는데, 담장위로 고양이가 지나가도 가볍게 손을 들어 안녕. 한마디만 하고 다시 기웃기웃. 뻔히 무언가를 찾는 행동을 하고 있는데, 물어보면 묵묵부답으로 대답할 것을 아니까, 익숙하지 않은 너의 행동을 지켜보기로 했다. 가만히 기다리고 있...
* 사망소재 포함되어 있습니다. * #죽는다는_말을_쓰지않고_죽음을_표현해보자 는 해시태그 썰을 바탕으로 쓴 내용입니다 https://twitter.com/ShouGa1108/status/1016693236515999745 13호의 다급한 목소리, 그리고 너의 이름이 전화기 너머로 들려왔을 때, 나는 마음속으로 ‘제발, 제발.’을 간절히 외치면서 지금껏 너...
3년간 그렇게 멀어 보이기만 한 한 가지 목표를 보고 달려왔어. 아득하게만 보였는데, 벌써 졸업이라니. 유에이 졸업이란 건, 히어로라는 우리의 꿈의 시작이라는 걸 알면서도 아쉬운 건 어쩔 수 없었나봐. 함께 울고 웃고, 또 함께 나아갔고, 그러다 지치면 서로의 어깨를 내어주면서 보내왔던 그 3년의 끝. 가족들의 축하, 친구들과 선생님들과의 작별인사, 그리고...
*여름축제1과 이어지는 글입니다. 함께 읽어주세요. 계속되는 프로젝트로 한 달간을 달리다가 이제야 겨우 쉴 틈이 생겨서 좀 쉬어볼까 하고 기지개를 쭉 펴고 애용하는 노란 침낭 속으로 들어갈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아니다 다를까 그 생각을 마치기가 무섭게 울려대는 전화기. “쇼-타! 쇼-! 타-! 데이트! 가자!!! 데! 이! 트!” 처음 뱉은 말부터 저...
* 여름축제2와 이어지는 글입니다. 함께 읽어주세요. 그 날은 여름축제가 있다고 다른 아이들이 수군거리기에, 여름축제를 별로 가본 적이 없다고 말하던 네 이야기가 문득 생각났다. 물론 합리를 따지며 안 갔을 너이고, 가자고 권유해도 오지 않을 너인걸 알지만, 그런 생각을 뒤로 하고 조금의 용기를 첨가하여 같이 가지 않겠냐고 말을 걸었다. 물론 너의 이야기가...
여느때의 일상이 벚꽃 계절에 자아내다. 어느 날의 문호청춘 그래피티. -봄. 벚꽃이 흩날리는 학교에서, 한 명의 자살 지원자의 목숨이 구해진 일부터 「무장학생회」의 일원이 된 나카지마 아츠시. 자살마니아 다자이 오사무를 필두로, 지나치게 개성이 풍부한 학우들에 둘러쌓인 아츠시의 나날이 어지럽게 지나간다. 백발뿐이 개성이였던 아츠시의 평범한 일상이 벚꽃 아래...
2018년 3월 14일 화이트데이 답: 에도가와 란포 보고도 모르겠어?이건 내거 최근 마음에 든 막과자야!당근모양인데 안에 뻥튀기가 들어있는게 좋아! 먹으면 손이 끈적끈적 하지만 그런건 신경쓰지 않아! 더러워지면 손을 닦으면 되고, 무엇보다 싸구려 오렌지색 용기가 좋아! 아츠시랑 타니자키가 구운과자를 만든다고 말했으니까, 오늘 세시 간식은 그거겠지? 그래서...
탐정사원 • 타니자키 준이치로는 곤란해 하고 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랐다. 신입이 ー 노려보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맞은편 자리에 앉았을 때부터 한마디도 하지 않고. 그저 날카로운 눈빛으로 꼼짝 않고 자신을 노려보고 있기 때문이다. "죄송했습니닷!” 타니자키는 아까부터 그렇게 말하면서 머리를 숙였지만, 아무 반응도 없었다. 지금도 아무 말도 없다. ...
선명한 파란 하늘에 소형여객기가 비행하고 있다. 승객은 혼자뿐. 검은 옷에 선글라스를 낀 남자다. 창백한 얼굴에 이마에 가득한 땀. 아무도 없는 기내를 불안한 듯 두리번두리번 둘러보고 있다. 밤바람을 겁내는 갓난아이처럼 몸을 둥글게 하고, 양손에 권총을 부적 같이 꽉 쥐고 있다. 남자는 마피아였다. 그는 어떤 거대한 조직에서부터 간신히 도망치는 중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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