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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한쪽에 자리 잡고 있는 아름다운 해안 도시 클라데스에서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저희 클라데스 호텔을 방문해 주신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체크 인을 하셨다면, 자신의 묶으실 방에 가시는 동안 이 매뉴얼을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매뉴얼을 보신 분들은 꼭 이 규칙들을 지켜 주십시오. 그럼,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CLĀDĒS HOT...
‘오랜만이다?’ 단 5글자의 말이었지만, 이것으로 서라더의 온몸에 파동을 일으키기에는 충분했다. 어? 서라더는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 우려하던 상황이 오고야 말았다. 재회. 그것도 이 개미만 한 시골에, 학교에, 우주에 비하면 한 없이 작은 이곳에서. 차라리 잘 됐다는 생각도 들긴했다. 아예 말을 걸지 않고 생활하면 될 일이니까. 솔직히 말하자면, 너...
당신을 처음 보게 된 것은 아마 천건성의 성군으로 올랐을 때였습니다. 지금도 제 두 눈은 똑똑히 당신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몇백 년을 이 저주받은 세상에서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흐트러짐 하나 없이 단정히 올려 묶은 긴 흑색의 머리칼과 세월의 흔적조차 머물러있지 않은 피부, 그리고, 무언가의 야망과 욕망이 담겨있는 호박색 홍채의 눈동자를. 물론 그 야망...
잠뜰은 어렸을 때부터 하늘을 좋아했다. 푸르면 푸른 대로, 붉으면 붉은 대로, 검으면 검은 대로. 그와 같이 떠다니는 구름도, 잠뜰은 좋아했다. 의도치 않게 자신이 아는 모양이, 구름에서 나타날 때마다 엄마~!아빠~! 이것 좀 보세요~! 하며 신나하던 어린 잠뜰이, 더 이상 하늘을 올려다보지 않게 된 건 중학교 즈음이었다. 잠뜰의 기분과는 달리 하늘은 너무...
사람은 변해. 어처구니가 없네. 날 이렇게 만든 건 넌데. 이 길로 날 인도한 것도 넌데. 내 모든 걸 부수고 하는 말이 그거 하나야? 그렇게 재수 없는 표정을 지으면서? 날 갖고 논 거야? 그래, 정말로 네가 날 버린 거라면 똑같이 만들어 줄게. 5년 전 그날은 나에게 지옥과도 같은 날이었어. 물론 지금도 지옥과 가깝게 살고 있지만. 그리고 그 지옥으로 ...
바다조 의불 히빌물 누나 미쳤어? 고요함만이 맴돌고 있는 방에서 건물 안에 있는 사람이 다 들을 정도의 큰소리가 터져 나왔다. 정작 그 큰소리를 듣고 있는 청자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어떠한 반응도 비추지 않은 채로 그 소리를 받아내고 있었다. 익숙한 것 같았다. 매일매일 작전을 개시하고 실행할 때면 늘 듣는 소리 중 하나니까. 익숙할 것이다. 하지만 자신을...
20XX년 2월 28일 월요일 오전 8시. 언젠지 모르게 감겼던 눈이 스르르 떠졌다. 긴 속눈썹 안에 들어오는 눈부신 빛들에 적응하기 위해 눈을 몇 번 깜빡였다. 몇번을 봐도 적응이 안되는 햇살이었다. 다시 같은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의자에 구겨넣듯이 한 몸을 가볍게 풀어주고는 자신의 작은 보금자리를 나왔다. 20XX년 2월 28일 월요일 오전 8시 20...
속절없이 느리다고 생각하는 수업시간과는 달리, 점심시간은 터무니없이 빨랐다. 이 공식은 학교를 다니는 학생에게는 무조건 적용되는 공식이었겠지만, 서라더는 달랐다. 점심시간이 너무나도 길게 느껴졌다. 김각별과 얘기를 해서 6분 정도 늦춰졌지만, 그런데도 점심을 먹은 뒤 매점까지 다녀오고( 김각별을 간발의 차로 마주치진 않았다. 만약 마주쳤다면 이후의 이야기는...
야 라더야~, 담임이 너 학교 끝나고 전학생 구경 시켜주래~. 잠시 뇌정지가 온 서라더에게 청천벽력 같은 말이 내리꽂혔다. 하광고 2학년 7반 반장이자 서라더의 가장 친한 친구인 박잠뜰은 담임이 한 말을 Ctrl+c Ctrl+v해서 서라더에게 말해주었다. 담임이 그러던데? "서라더가 전학생 옆에 있으니까 걔한테 학교 구경 좀 시켜라" 뭐, 볼게 뭐가 있겠냐...
서라더는 경험상 김각별이랑은 절대로 같이 생활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왜냐고? 만나기만 하면 말싸움으로 시작해서 몸싸움까지 간 적이 다수였으니까. 좀 더 과거로 돌아가 보자. 서라더가 14살, 중학교 1학년 때 그는 부모님의 권유로 인해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에 나가게 되었다. 이번에는 지역이나 단체가 아닌 전국에서 열리는 콩쿠르였기에, 그만큼 많은 사...
하, 정말 당신은 위선자군요. 자신이 원하는 걸 이루기 위해 세상을 모두 얼려버리다니. 그러는 당신은 별자리계 라는 세상을 모두 흡수하려다가 소멸하고 말았잖습니까. 다를게 없지요. 제 생각에는 저 호랑이님이 가장 우스워 보이는데요~? 그깟 복숭아 때문에 그렇게 변해버리시다니. 허, 그러는 당신은 얼마나 잘했다고 그럽니까? 기억을 잃어서도 자신의 동생과 자신...
서라더. 그의 나이 18살. 한창 청춘을 외칠 나이였다. 불을 연상시키는 새빨간 머리 탓인지 사람들은 그를 양아치로 봤다. 외관을 보면 누가 봐도 그렇게 보였다. 빨간 머리에 상어를 닮은 얼굴상... 하지만 알 사람들은 잘 알았다. 서라더는 양아치가 아니고, 그냥 누구보다 성실하고 감수성이 많은 얘였다. 특히나 피아노 실력이 뛰어난 건 하광고에 다니는 모든...
PROLOGUE 네 이번에 저희 방송에서 모셔보실 분은, 아주 유명하신 젊은 피아니스트이신데요, 홍염의 선율이라고도 불리는 이분! 바로 피아니스트 서라더님을 모셔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서라더님, 실물이 훨씬 잘생겼네요. 연주회 여실 때마다 여성 팬 분들이 늘 찾아오시는 이유를 알겠어요~. 아, 칭찬 감사합니다. 갑자기 이런 말을 하시니 조금 부끄러워지네요....
유혈묘사 주의, 잠뜰 TV에서 만든 컨텐츠를 기반으로 한 조각글입니다. 피로 물든 까만 벨벳 망토가 건조한 바람에 의해 휘날렸다. 정작 망토의 주인은 흔들리지도, 나약한 모습을 보이지도 않았다. 바탕이 검은데, 그곳에 붉은 자국을 낸다고 검은 바탕이 바뀌진 않으니. 아니, 속으로는 엄청나게 흔들리고 있을지도. 뭐, 제삼자의 시선에서 바라봤을 때 검은 망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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