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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 정말 오랜만에 듣네요." "......" 방랑자는 심드렁한 표정으로 캔에 담긴 걸쭉한 액체를 작은 그릇에 옮겨 담고 있었다. 오래된 페인트에서나 날 법한 냄새가 내용물에서 풀풀 풍겼지만 그는 아무렇지도 않은 모양이었다. "저메인 말이에요." 분주하게 그릇 위에서 미끄러지던 손이 멈칫했다. 여전히 고스트에게는 눈길 한 번 주지 않은 채 그의 속눈썹...
"고스트의 원격 항법 측정 장치를 도약선에 연결해 봤어? 나도 그래 본 적은 없지만, 무슨 일에든 처음이 있는 법이지." —방랑자 요란하게 쩝쩝거리는 소리와 그 사이사이의 발소리가 거미의 은신처 안쪽 기다란 금속 통로에서 메아리쳤다. "이거 먹어 본 적 있어?" 방랑자가 질기고 너덜너덜한 고기를 이로 뜯으며 물었다. 그 곁에서 어슬렁거리며 걷던 거미가 잠깐...
"조금 주고 더 많이 가져와." —방랑자 방랑자는 바에 들어서는 순간 문제가 있음을 직감했다. 본능적으로 뒤로 돌아 나가려 했지만, 옆에서 두건을 쓴 사람 하나가 잔뜩 긴장한 채 눈에 띄지 않으려고 눈에 띄게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뒤집어쓴 두건을 눈앞까지 끌어내려 얼굴을 가린 그들은 한쪽 구석에 기대서서 바에 모여든 사람들의 성난 외침을 한 마디라도 놓...
나쁜 소식을 전달합니다. 오노르는 뚱한 기분으로 아이코라의 개인 도서관에 나타났다. 탑을 방문하는 건 싫었다. 눅눅한 저장고에서 멀리 떨어진 문이 없는 방에 들어섰어도, 왠지 방랑자의 유황 냄새가 풍겨 오는 것 같았다. 다른 사람들은 그걸 어떻게 견딜 수 있는 건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글을 쓰다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드는 아이코라를 보니 짜증난 마음...
방랑자에게 방랑자, 당신은 곁에 있으면 참으로 성가시고, 그 체취까지도 끔찍하게 혐오스러운 사람이야. 하지만 적어도 우리 적에 대한 지식만큼은 상당하다는 사실은 지금까지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둠이 다가오는 순간에도 당신은 움츠러들지 않았어. 어둠이 출현하는 동안 당신이 도와준 일은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일반적인 상황이었다면 당신을 비난하...
"1인 사설 보안 업체라고 할까." —방랑자 버려진 우주선의 칸막이벽에 구부정하게 기댄 방랑자의 앞 테이블 위에 어둠의 티끌이 아무렇게나 쌓여 있었다. 방랑자는 방만해 보이는 자세와는 어울리지 않는 날카로운 눈초리로 거구의 타이탄을 쏘아보았다. "겨우 이런 티끌 나부랭이 때문에 여기까지 와서 날 귀찮게 하다니. 정말 놀랐어, 족서. 이오의 궤도에서 무슨 큰...
아직 실현되지 않은 슬픔의 노래를 부릅니다. 에리스 몬은 커다란 가방에 작은 가방들을 욱여넣고 있는 초췌한 방랑자를 향해 조용한 발걸음을 옮겼다. 버려진 지역 전체에 흐릿하게 소진된 티끌이 잔뜩 흩어진 채 소멸해 가고 있었다. 그녀는 바닥에 떨어진 티끌을 주워 불타는 자신의 빛을 그 갈라진 표면에 비췄다. 빛은 갈라진 틈을 벗어나려 하지 않았다. 그녀는 소...
희망이 절실하게 필요한 자들의 손에 들려 있습니다. 거미는 방랑자를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훑어봤다. "으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거미는 에테르를 조금씩 끌어 당기며 방랑자에게 어울리는 명칭을 찾았다. "흠…아니야." "이걸로 될까?" 방랑자는 하늘을 향해 고개를 까딱이며 빈 에테르 깡통을 리프에 떠 있는 티끌 밖으로 차 버렸다. 전쟁지능이 새로 무기를 발...
유지 관리 작동 기록 30037 유형: 유지 관리 프레임 작동 기록 [30037] 참가자: 두[2] 명. 한[1] 명: 수호자 유형, 직업 타이탄[u.1]; 한[1] 명: 수호자 유형, 직업 워록[u.2] 연관성: 빅지 99-40 [유닛2070]; 칼로리스 첨탑 [수성]; 시련의 장; 오시리스의 시험; 선봉대 유지 관리 첨부, 오시리스, 세인트-14, 선봉...
무한의 정신 판옵테스가 죽고, 도시가 무한의 숲으로 진출한 뒤 얼마 후: 오시리스는 한 걸음 물러서 자신의 작품을 바라봤다. 머리 위 몇 층 높이까지 치솟아 있었다. 해시계가 완성되어, 수성의 하늘에서 빛나는 신호기가 되었다. 첨탑 중앙에 덩그러니 드러나 있는 크로노미터 핵을 봉인하고 행성 표면 아래에서 몇 킬로미터나 뻗어 있는 전기 도관을 가동하기만 하면...
"좋아." —암흑기의 한 방랑자 암흑기의 한 방랑자가 진군하는 군체 무리를 막아섰다. 악몽 같은 존재가 아닐 수 없다. 놈들은 팔이 네 개에다 이빨은 날카롭게 반짝이고, 낡았지만 잘 작동하는 무기와 방어구로 무장하고 있었다. 그들은 떼를 지어 흙먼지 바람을 일으키며 진군했고, 그들의 칼날은 태양 아래 번뜩였다. "좋았어." 방랑자는 그림자 같은 코트를 휘날...
접촉 [선봉대 네트워크 암호화 라우터 보고 사항.] 오랜만에 의미 있는 메시지가 수신되었습니다. 우리 행성계에 대한 적의 영향력은 생각했던 것보다 광범위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 효과의 징후를 찾아야 합니다. 벡스 구조물의 오류나 추락. 강화되거나 자멸하는 군체 마법의 분출. 새롭게 형성된 경멸자. 나르시스트 황제의 추종자들이 요란하게 원정을 떠나는 일까지...
어둠의 그림자 표식 "미래가 우리의 적이 아니라는 점을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미래는 포용해야 할 친구다. 원이 완성되는 순간이다. 마침내 마지막이 될 권리를 찾을 것이다." —칼루스 황제 워록 오노르 마할은 탑의 상황실에서 선봉대 앞에 섰다. "이제 칼루스의 그림자들까지 상대해야 해요." 워록은 이렇게 말하며 데이터 태블릿을 아이코라 레이와 자발라 ...
어둠의 그림자 망토 "우리가 내 잃어버린 세계를 되찾고 그곳의 지식을 이 행성계에 개방하는 순간, 종말이 우릴 찾아올 것이다. 마침내 마지막이 될 권리를 찾을 것이다." —칼루스 황제 "이 망토는 네 것이다. 네가 지구의 그림자를 드리우는 불꽃을 피워 올릴 날을 위해 주는 것이다." —칼루스 황제 가까운 과거. 다른 어딘가. 나는 내 방의 문을 여는 장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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