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몸 상태가 악화되어 그동안 오지 못했습니다. 손가락도 조금 다쳐 글을 쓰기 원만한 상황이 아니라 회복 후 오겠습니다. 글 읽어주시는 분들, 구독자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분명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던 기상청의 말과 달리 아주 쨍한 햇빛이 아이들을 반기는 날, 이래서 기상청은 믿을 게 못 된다며 투덜거리는 레이는 어느새 모두와 함께 초등학교 운동장에 도착한 상태였다. "우리 아가들 어디 있나~?" 돈은 노래를 흥얼거리고 손으로 그늘을 만들며 까치발을 들고 운동장에 빼곡히 들어선 아이들 중 동생들을 찾으려 애쓰고 있었고, 길...
"노먼, 햄 꼭 넣어줘야 해?" "알았어~" 부엌에서 단무지를 쭉 늘어놓고 있는 노먼의 앞치마 자락을 잡아당기며 셰리가 칭얼거렸다. 인간세계로 넘어와 남들과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는 지금, 이곳에는 하우스에서처럼 건강한 음식들만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아이들이 안 좋은 음식에 너무 맛들리지 않도록 신경쓰는 것도 연장자들의 일거리 중 하나였다. 요즘 햄을 너무...
"어이구, 이래놓고 맨날 뭐 없어졌다고 하지..." 꼬맹이들의 방에 들어가 불을 켜자 제미마의 자리가 어질러져 있었다. 며칠 전 아침, 등교를 준비하던 제미마가 좋아하는 양말 한 짝이 없어졌다며 당황해하던 기억이 머릿속을 스쳤다. 이 정도면 양말의 나머지 한 짝이라도 갖고 있었던 게 신기하다. 나는 숨을 한번 내쉬곤 제미마의 자리를 차근차근 정리하기 시작했...
2년간의 역경을 딛고 인간계로 무사히 넘어와, 우리는 어른이 되었다. 어른이 되지 못하는 세계를 벗어난 우리는 이 세상의 어른들보다도 훨씬 더 순수하고 행복한 어른이 되어 있었다. 나는 피아니스트가 되었고, 얼마 전 대회에서 우승한 후 부담없고 여유로운 유유자적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집과도 같은 연습실에 신경 써서 차려입고 나간 날이었는데...
지난번 레슬리의 연주를 들은 이후 레슬리의 비밀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 나라는 사실에 괜히 들떴고, 음악실에서 다같이 노래를 부르고 악기를 연주할 때마다 레슬리의 옆에 앉아 한번씩이라도 더 힐끔힐끔 쳐다보며 서로 웃고는 했다. 마치 무슨 중대한 비밀이라도 공유한 것마냥. 레슬리와의 비밀을 공유한 그 커다란 나무가 우리의 암묵적인 아지트였다. 놀이 시간...
"엄마." "왜 그러니, 길다?" 여느 때처럼 아기들을 돌보는 것을 마친 길다가 방을 나가지 않고 망설이다 나를 불렀다. 할 말이 있는 것 같아 물어보니 돌아온 것은 예상치 못한 말. "저, 입양갈 때 입는 옷을 한번만 미리 입어보고 싶어요." "정시 연락, 정시 연락. 2045년 4월 19일 제3플랜트, 아무 이상 없습니다. 그리고 그랜마께 부탁드릴 것이...
셸터의 어느 날, 활기찬 성격으로는 어디 가서 빠지지 않는 알리시아가 드물게도 구석에서 혼자 울상을 짓고 있었다. 다른 아이들이 잘 있나 확인한 돈은 알리시아에게 다가가 조용히 옆에 앉아 말을 걸었다. "왜 그래, 알리시아?" "아...음...말 못 해." 돈은 당황했다. 그도 그럴 게, 밝고 유쾌한 성격으로 동생들과 잘 놀아주는 돈은 동생들에게 가장 거리...
*모든 식용아들이 인간계로 넘어간 후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설정입니다. "올 때가 됐는데." 설거지를 마친 레이는 초조하게 시계를 쳐다보고 있었다. 다른 아이들은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았다. "친구들이랑 놀다 올 수도 있잖아, 레이. 너무 그러지 마." 돈이 다가와 레이의 등을 부드럽게 쳤다. 돈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 인간계로 온 이후, 여러모...
'명심하거라, 태자. 우리가 모시는 신께 정성을 다해야 나라가 풍요로워질 수 있는 거란다.' '예, 아버지.' 신을 처음 마주했던 건 6살 때였다. "엠마 님, 제 아들입니다." "안녕, 황태자님. 이름이 무엇인가요?" "노...노먼이요..." "노먼? 멋진 이름이네~!" 아버지를 따라 신전에 갔다가 만나게 된 우리 제국의 신은, 정말 눈부셨다. 멋진 이름...
안녕하세요! 저는 그레이스 중학교에 다니는 필이에요. 사실 전, 학교를 선생님 보는 재미로 다녀요. 우리 중학교에는 좋은 선생님들이 엄청 많거든요. 앗, 사실 재밌기만 하진 않아요. 저도 공부하긴 싫고, 아침에 일어나는 건 힘들어요. 그렇지만 우리 쌤들이 있으니까 재밌게 학교를 다닐 수 있어요. 지금부터 우리 중학교에서 인기 많은 선생님들을 소개해볼게요. ...
어느 날, 필이 환하게 웃으며 달려와 물었다. "엄마! 엄마의 엄마는 어땠어요?" "엄마의 엄마는 말이지, 상냥하고 자상한 분이셨단다. 나를 무릎에 앉히고 책을 읽어 주시고, 함께 술래잡기를 하며 놀아주셨지." "할머니가 상냥해서 엄마도 상냥한 거구나!" 심장이 시큰대는 것 같은 통증이 느껴졌다. 거짓말하는 것은 쉬웠다. 내가 어린 시절, 내 담당 사육감이...
"자아, 엄마가 '마니또 게임'이라는 재미있는 놀이를 준비했단다." 점심식사 후, 자유시간 직전 이자벨라는 4세 이상의 아이들을 식당으로 불러모았다. 식당에 모인 아이들은 눈을 끔뻑였다. 이자벨라는 웃으며 여러 쪽지를 담은 컵을 들어보였다. "마니또라는 건...어디 보자, 수호천사랑 비슷한 거란다. 누군가의 수호천사가 되어 그 사람 모르게 선물을 주거나 일...
*약속의 네버랜드 120분 전력에 참여한 글입니다. "숙소 하난 잘 잡았네." "여기로 잡은 거 유고 쌤이래." "오, 유고 쌤 센스 있어~!" GF중학교의 수학여행 날 저녁, 바다 앞의 숙소에 도착했을 때 아이들은 탄성을 내질렀다. 발이 푹푹 꺼지는 모래사장, 귓가에 가득 찬 파도 소리, 몸을 부드럽게 감싸는 선선한 바람. "바다!! 바다!! 이따가 발 ...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