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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은 내리 민호의 집에 붙어 있다가, 더 이상 안 되겠다며 데려다준 승민의 집 앞에서 차마 헤어지지 못해 그대로 며칠을 또 붙어 있었다. 이제 막 간질간질한 연애를 시작한 연인들이 으레 그렇듯 민호와 승민도 마찬가지였다. 안 보고 있으면 허전했고 보고 있으면 건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건드리다 보면 눈이 마주쳤고 그러면 그대로 떨어질 수가 없었다. 그게 지...
아침부터 민호는 유독 팔자가 구렸다. 어제 분명 맞췄던 알람이 난데없이 오후에 맞춰져 있질 않나, 급하게 옷을 입으려 하니 멀쩡하던 셔츠가 찢어지질 않나. 그 탓에 출근길 대중교통을 놓친 건 물론이요, 그날따라 평소엔 십 분씩 지각하던 부장 새끼는 웬일로 일찍 와서는 훈수질을 뒀다. 그게 주머니 속 중지를 치켜든 채 시작된, 이 좆같은 하루의 서막이었다. ...
입술 사이에서 새어나오는 숨이 뜨거웠다. 먹히는 숨마저도 달게 느껴졌다. 입술이 맞닿은 뒤로 잠시 멈춰 있다가 승민이 먼저 아랫입술을 살짝 물고 늘어지는 걸 도화선 삼았다. 그간 참아 왔던 걸 모두 뱉어 내려는 듯 키스가 집요하게 이어졌다. 틈이 어긋나면 어긋나는 대로 물고 빠는 소리가 적나라하게 들리는 바람에 승민은 자꾸만 민호의 어깨를 쥔 손에 힘이 풀...
처음 민호의 집에 방문한 날, 승민은 온 게 어색한지 민호가 저녁을 준비하는 내내 주방 쪽을 서성거렸다. 저녁을 해 준다는 말에 들떠서 따라오긴 했는데 와서는 오히려 불편해진 탓이었다. 남의 집에 놀러 와 본 게 간만이기도 했고, 민호와 자신이 서로의 집을 오갈 수 있을 만큼 편한 사이인지도 승민은 솔직히 긴가민가했다. 분명 매일같이 얼굴을 마주하고 서로 ...
좁은 동네인 만큼 승민과 민호는 하루에도 얼굴 마주칠 일이 댓 번은 됐다. 승민이 아침 일찍 창문을 열면 마을 쪽으로 부지런히 향하는 민호가 보였고, 민호는 승민의 집 앞을 지날 때마다 매번 창문 쪽을 힐끗거렸다. 그럼 신기하게도 2층에 있던 승민과 꼭 눈이 마주쳤고, 승민이 짐짓 정색을 해도 민호는 뭐가 그렇게 좋은지 웃으며 눈인사를 하곤 지나갔다. 점심...
이민호는 깡시골에서 나고 자랐다. 괜히 깡시골이란 말이 붙은 게 아닌 만큼, 좁디 좁아서 서로 다 알고 지내는 그런 곳. 민호는 그래서 어릴 적부터 다 아는 집 애들과 친구를 먹고 같이 놀았다. 마을에 또래 애들이 몇 없다 보니 친해지는 건 선택이 아니라 당연한 거였다. 한두 살 더 많든 아니면 더 어리든 간에 상관없이 친구가 되면 들을 뛰어다니고, 나뭇가...
가수 K가 돌연 연예계 은퇴를 발표했다. 고작 이 기사 한 줄에 대한민국은 발칵 뒤집혔다. 그 이후로는 ‘K, 은퇴 선언 후 잠적’, ‘그는 왜 은퇴했는가? K의 과거 발언에 조명’, ‘가수 K, 은퇴는 바로 연애 때문?’ 따위의 기사들이 줄을 지었고, 덕분에 K의 연예계 은퇴 소식은 첫 기사가 뜬 뒤 삽시간 만에 대한민국 전역으로 퍼졌다. 여론은 혼란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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