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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보육원을 뛰쳐나온 건 재현이 19살이 되던 해다. 술만 먹으면 원생들에게 대걸레를 휘두르고 여자애들에게 더러운 농담이나 지껄이던 원장에게 주노의 팔이 부러졌다. 그릇을 깨뜨린 죄로 얻어맞은 결과였다. 삼일이나 방치된 주노는 결국 한 달의 깁스 행을 선고받았다. 원장은 치료비가 얼마나 들었는지에 대해 연설을 펼쳤다. 아침 배식에는 브로콜리와 소금에 절인...
저는 오늘 일찍 가봐야 할 듯하여... 아니, 해진이 형 그 무슨 섭섭한 소리요! 딱 한 잔만 하고 갑시다. 응? 아기를 옆집에 맡겨놔서 빨리 가봐야 해요. 아기? 해진이 형이 무슨 애가 있어, 조카라도 되오? 아니, 진짜 갓난아이인데... 거 이상한 핑계 대지 말고 얼른 갑시다, 어서요. 안됩니다, 일곱 시까지는 데리러 가기로 약조를 해서.. 짐을 바리바...
1. 정지원 깜빡 졸았나 싶었는데 도어락 누르는 소리에 선잠을 깼다. 인기척이 도통 없어 뒤늦게 나가보니 재현이 발을 질질 끌며 구두를 신은 채 현관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사람이 아니라 웬 술통이 걸어 다니는 모양새였다. 지원이 가까이 다가가자 인기척을 느꼈는지 재현은 내내 고꾸라져 있던 얼굴을 들었다. 마주치자 멀건 얼굴로 샐쭉 눈을 접어가며 웃는 꼴이 ...
세훈해진/1936.11.7 낙엽이 채 다 떨어지지도 않은 늦은 가을이었다. 세훈은 이른 칼바람에 코트 깃을 여미고 양손을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 까슬한 종이의 결이 손끝으로 느껴졌다. 편지 봉투 접은 라인을 손톱으로 덧그리며 세훈은 잰걸음으로 대로를 가로질렀다. + 선생님. 저 왔어요. 묵은 원고지의 눅눅한 냄새가 폐부 깊숙이 훅 밀려왔다. 동시에 끼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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