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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누구나가 그렇듯, 많은 상상을 진실로 믿고 살았다. 하지만 나는 누구나가 아니었던 터라, 내 상상은 진실이 되고 말았다. 나는 월터가 아닌데. 내가 처음으로 내 능력을 자각하기 시작한 건 다섯 살 즈음이었다. 엄마가 콩밥을 해준 게 너무너무 싫어 몰래 바닥에 버리면서, ‘나중에 봤을 때 이 콩이 모두 사라져 있으면 좋겠다’라는 상상을 했을 때였다...
이제 두 번째 이야기를 들려줄게. 예고했듯이, 해의 사랑 이야기야! 당연히, 해는 아주 붉고, 뜨겁다는 걸 알 거야. 이게 해가 사랑을 느끼는 이유이기도 하지. 중요하니까 꼭 기억해둬. 이야기의 시작은, 정말 먼 옛날이야. 나도 태어나기 전이거든(사실, 이 이야기는 그냥 태양계에 퍼져있는 이야기라 아마 좀 와전됐을 거야.). 해는, 그러니까 태양은 말이야....
당신이 아마 들어보지 못했겠지만, 이 세상에는 달과 해의 설화가 굉장히 많아. 그리고 또 당신은 아마 들어보지 못했겠지만, 나는 그 설화들을 꽤 알고 있지. 뭐, 이때쯤이면 궁금하겠지? 좋아! 내가 특별히 아량을 베풀어 얘기해줄게. 엄청나게 신기하고, 엄청나게 재미있을 거야. - 첫 번째 이야기는, 달의 사랑 이야기야. 뭐야, 그 진부하다는 반응은? 어디에...
언제나처럼, 마치 습관처럼 머릿속에서는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떠오른다. 뭉게구름처럼 몽글몽글 떠오르는 것도 아니고, 선명하게 떠오르는 생각을 떨칠 수 없어 기어이 오늘도 지고 만다. 눈을 감으면 내 죽음 뒤의 안식이 상상되고, 눈을 뜨면 내가 죽고 난 후의 가족들의 반응이 상상된다. 아무래도, 오늘은 아닌 것 같다고. 그렇게 오늘도 멀지 않은 눈을 원망...
어두운 밤에 나는 그저 너를 생각하는 것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이 새벽에 나는 그저 내 모든 생각을 이리저리 뭉쳐 결국 너를 만든다. 밝은 아침에 나는 그저 밝은 햇빛 아래 빛날 널 생각한다. 노을 지는 저녁에 나는 그저, 너만을 생각하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행복의 무게는 무거울까, 가벼울까. 어쩌면 아예 없지 않을까. 만약 행복에 무게가 있다면, 없었으면 좋겠다. 내 행복이 짐이 되어버리면 안 되니까.
겨우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들이 부러울 정도로, 내가 이리도 불행한 사람이었나. 내 꿈은 거창하게도 대단한 사람이 되는 것이었는데 내가 언제부터 겨우 자유 따위를 바라는 것인가. 내 꿈은 높이 높이 올라가는 사람이었는데, 높이 올라가 있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였는지 나는 언제부터 꿈을 포기하게 되었는지. 내 꿈이 이제는 뭐였는지도 헷갈리는데 지금 나는 ...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에는 침대에 눕는다. 침대에 누워서 노래를 하나 틀어놓고 눈을 감는다. 나는 그렇게 아무거나 하면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한다. 그렇게 기분이 괜찮아질 때까지 아무것도 하기 싫은 기분으로 아무거나 해본다.
새벽, 어두운 벽을 이리저리 짚어가며 화장실을 가다가 식탁에 무릎을 부딪혔다. 문득 행동을 멈출만큼 짜증이 난다. 이 짜증은, 내 자신에 대한 한심함일까 그냥 아파서일까.
앞을 쳐다보면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까만 어둠만이 날 반겨준다. 하지만 괜찮다. 손을 뻗어보니 저건 벽이더라. 나는 저 벽을 부실 방법을 찾아 열심히 주변을 뒤적거리고 있다. 저 벽 너머에 무엇이 기다릴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일단 저 벽을 부셔보려고 한다. 나는 저 벽 너머에 밝은 빛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너무 힘든데 왜 죽지도 못 하게 해. 나는 힘든데, 왜 죽도록 힘들게 하지는 않아. 나는 많이 힘든데 왜 행복한 순간들을 자꾸 선물해줘. 나는 죽고 싶은데도, 그 행복한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 왜 죽지도 못하게 해.
“아버지, 저는 왜 다른 이들처럼 심장이 없나요?“ “오, 내 아들 마이렛. 너는, 나의 인형이자 아들이란다. 내 숨결로써 태어났기에 심장이 있을 수 없단다.“ 인형사이자, 앞에 있는 목각 인형 마이렛의 아버지인 이로는 으레 짓는 웃음을 머금고 말했다. “그럼 저는, 인간이 아닌 건가요..?“ “우리 아들 마이렛, 왜 그런 생각이 들었니?“ “클로이가 저보...
멀리서만 바라봤었다. 항상 밝게 웃는 게 어느 순간 너무 예뻐보였다. 다가가고 싶었다, 친구로라도. "..안녕? 혹시 수학 시험 범위 알아?" 공부도 안 하는 내가 겨우 쥐어짜내 질문하자 너는 평소 같이 밝게 웃으며 대답했다. "아, 병윤이 맞지? 수학 시험 범위, 2단원 중간에서 4단원 초까지야. 공부 열심히 해!" 설마 이름을 알고 있을 줄은 몰랐다. ...
나는 그랬어. 내가 바보가 될까 걱정했어. 내 마음을 전달하는 게 어찌나 어렵던지. 수 년을 좋아했어. 고민했어, 고백할까 말까를 말야. 용기가 쉽게 안 나더라. 내가 바보가 될까 걱정이 돼서 그랬나 봐. 다시 돌아가도 아마 못 하겠지. 그래도 내 추억의 한 켠에 자리 잡아줘서 고마워. 널 좋아하던 그 기억이 행복해서, 기쁘게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 고...
"안녕하세요. 푸른 밤 카페에 잘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 ..이 글을 보고 찾아왔는데요. 여기에서 쓰신 글 맞나요?" 아영이 살짝 구겨진 종이를 내밀었다. 『푸른 밤 카페입니다.』라는 문장과 함께 간략한 설명이 써 있는 종이였다. "네, 맞습니다. 설명 보고 오셨으니 원하시는 걸 말씀해주세요. 어떤 기억을 잊고 싶으신가요?" "...정말 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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