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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들은 순간, 심장이 떨어질 뻔했다. 아니 떨어졌나. 병원까지 어떤 정신으로 왔는지 모르겠다. 센키는 그에게 몰려들어 울먹울먹한 얼굴을 하는 아이들을 괜찮다며 안아주고 빌런에게 당한 아이들을 모두 치유했다. 처참한 상태인 이즈쿠 또한. “형...! 캇쨩이...! 닿을 수 있었는데! 내가 못 구해서..!!” 눈물을 줄줄 흘리며 우는 아이를 감싸 안고 도...
입학 실기 시험이 종료되는 벨과 안내음이 들린다. 굳이 쓰러트리지 않아도 되는 제로 포인트의 거대 로봇을 바쿠고 카츠키란 수험생이 부순 순간, 시험이 종료되었다. 모두가 숨을 몰아쉬며 멍하니 있을 때, 그 사이를 가르며 누군가의 외침이 들려온다. “부상자 있나요? 부상자는 이리 와주세요!” 익숙한 목소리에 카츠키는 반사적으로 몸을 확 돌렸다. 그리고 보이는...
“무슨 일이 있었지?” 토도로키의 물음에 센키는 입을 벙긋거리다가 그대로 다물었다. 말해주지 않을 거라는 표현이었다. 토도로키 또한 그 의미를 눈치채고 센키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그가 도망치지 못하게 팔을 붙잡았다. 그리고 물었다. “그때의 일이라면, 내가 아버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을 때인가.” 여름방학의 임간합숙 때, 토도로키가 그에게 엔데버에 ...
센키는 이번 일로 완전히 깨달았다. 자신은 바뀌어야 했다. 바뀌지 않으면 안 되었다. 센키는 확실히 할아버지를 부정하게 되었다. 그는 잘못되었다. 모든 게 잘못되었어. 아버지에 대한 것도, 돈에 대한 집착도, 그걸 센키에게까지 대물림하려고 하는 것도 전부 잘못되었다. 잘못되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사실 알고 있었지만 할아버지란 너무 거대한 존재였기...
센키가 눈을 뜨자 하얀 천장이 보였다. 집이 아니었다. 그럼 여긴 어디인가. 몸을 일으키려고 해도 바즈락 거려질 뿐 움직여지지 않았다. 몸이 너무 무거웠다. 그리고 온몸이 쑤셨다. 뭐지? 내 몸이 왜 이러지. 이런 고통은 처음이라 센키는 당황했다. 개성이 치유인지라 감기 한 번 걸려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니 이것이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일어난 몸...
중학생이 되었다. 세 소꿉친구는 나란히 같은 중학교에 입학했고 센키만 다른 반이 되었다. 같은 초등학교에서 올라온 몇 명도 보였지만 대부분 낯선 아이들이었다. 새로운 시작이었다. 센키는 낯설어서 처음에는 매우 조용히 있었으나 그에게 다가와 말을 걸어주는 친구들이 있어 빠르게 친해졌다. 센키의 외모도 외모지만 특유의 다정함으로 그를 좋아하지 않는 애들이 없었...
체육대회 날이었다. 카츠키는 신나서 날뛰며 1등을 모조리 쓸었고 같은 반인 센키와 이즈쿠는 덕분에 그 혜택을 함께 누렸다. 그러나 센키는 체육대회보다 보러 와준 코우키에게 더 관심이 있었다. 센키는 틈만 나면 코우키를 찾아갔고 미츠키와 인코와도 있었기에 센키는 갈 때마다 먹을 것들을 잔뜩 먹었다. 결국에 센키는 정작 점심에는 배가 불러서 도시락을 못 먹게 ...
센키는 이즈쿠의 무릎에 뽀뽀했다. 이즈쿠의 상처가 순식간에 아물며 사라진다. 이즈쿠가 힘겹게 웃으며 말했다. “고마워, 센쨩...” “아냐. 괜찮아, 잇쨩?” “응, 뭐. 넘어진 거뿐인걸...” “넘어진 게 아니라 당한 거지.” “....헤헤.” 센키는 얼굴을 찌푸렸다. 속상했다. 체육시간에 축구를 하는데 누군가 달려가던 이즈쿠의 발을 걸었다. 이즈쿠는 성...
센키는 아버지가 좋았다. 늘 낮고 조근조근한 중저음의 목소리가 좋았고 차갑지만 두터운 아버지의 손이 좋았다. 언제나 흐트러짐 없는 옷매무새와 여유로워 보이는 몸짓이 멋있었다. 센키는 아버지를 동경했다. 하지만 동시에, 센키는 아버지가 무서웠다. 그에게서 받는 체벌도 그러하지만 평소에도 센키는 아버지의 눈을 바라볼 수가 없었다. 농도 옅은 그 회색 눈은, 언...
센키의 부모님, 그러니까 마사오 타카히로와 유이츠 코우키는 정략결혼을 했다. 마사오 가는 유통업체로 꽤 큰 중소기업을 운영 중이었고 한국과 그 흐름을 연결하고자 했다. 그래서 그에 걸맞은 기업의 자녀인 유이츠 코우키에게 접근했다. 유이츠 코우키, 유향기는 부모끼리 작배한 인연이지만 그래도 결혼 생활에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코우키는 일본으로 시댁살이를 했다...
다음날, 센키는 병원으로 출발했다. 마음은 덤덤했고, 괜찮았다. 그러나 병실 앞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아버지를 보는 순간 센키는 괜찮지 않아졌다. 시발. 센키는 저도 모르게 속으로 욕을 내뱉었다. 센키를 발견한 타카히로가 무감한 회색 눈으로 그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어제 오라고 했을 텐데." "어제는 수업이 있었거든요." "지금 네 할아버지가 쓰러지셨는...
센키는 곧장 방에 들어와 침대에 널브러졌다. 그리고 숨만 몰아쉬었다. 베개에 얼굴을 파묻은 센키가 괴롭게 중얼거렸다. "그만 생각하고 싶다.." 생각하고 싶지 않아도, 머리를 비워보려 해봐도 계속해서 생각이 지나간다. 아버지에 대한 불만, 다른 사람 앞에 보였다는 수치심, 짜증과 서러움. 그것뿐만이 아니다. 할아버지에 대해서도, 할머니에 대해서도, 어릴 적...
다음 날 리커버리걸에게 너무 피곤해서 자버렸다며 죄송하다고 센키는 사과했고 처음 있는 일이라 리커버리걸은 그럴 수 있지 하며 넘어갔다. 덕분에 이번 아침수업은 쪽지시험 대신 이때까지의 복습을 했다. 반으로 돌아온 센키는 평소처럼 웃었지만 그 속내는 엉망이었다. 심히 우울했다. 그러나 드러내지는 않았다. 센키는 '순간'적인 거짓말은 못하지만 '작정'하고 하는...
오후의 첫 시간, 블러드 킹이 들어와 말했다. "오늘은 인턴에 대한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 직업체험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직접 체험하고 있는 학생에게서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들어온 선배들은 토오가타 밀리오, 아마지키 타마키, 하도 네지레였다. 와, 엄청 오랜만에 보는 선배들이다. 사실 센키가 3학년 참관수업을 해도 저 셋은 없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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