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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와 다르게. 날씨가 흐렸다. 끈적이는 습기가 몸을 들러붙어 오스스 한기가 돋았다. 달라붙는 건 비단 습기만이 아니었다. 손끝에 아릿하게 맺힌 핏방울들 역시 들러붙어서 떨어질 줄을 몰랐다. 습기와 피에 온몸이 불쾌함으로 번지는 게 느껴졌다. 비라도 한바탕 내리면 나을까. 손 끝, 발 끝, 그리고 눈이 닿는 그 끝에도 피는 멈추지 않았다. 비라도 내리...
hold me -> stay with me -> side 순으로 보시길 권합니다. 완전하게 죽기 위해서, 사람은 잊을 뿐 아니라 잊혀져야 한다. 사무엘 버틀러 단촐한 방은 조그마한 창문이 있었다. 창문은 정말 작았고 손 하나가 간신히 들어갈 정도의 크기였다. 거기에 창살마저 있어 답답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그런 곳에 햇빛이 얼마나 들겠나. 보기만...
그들은 힘이 필요했다. 뱀파이어의 힘은 인간의 몇 배였으며, 그것이야 말로 그들이 생각할 때 신의 길을 저버린 댓가였다. 교단은 이단들에게 철퇴를 내리려했지만, 그러기엔 쉽지 않았다. 기본적인 힘도, 그리고 목을 뭄으로 전염되는 악마의 힘도, 막기엔 어려웠다. 교단은 끊임없이 대책을 강구했다. 여러가지로 비밀조직을 만들어 무기를 개발하고, 약을 개발하고, ...
*이 글은 강제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사랑을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은 항상 따로 있어. 이 말 굉장히 싫지 않아요? 읽던 책을 덮은 에반은 시큰둥한 표정을 하며 도서관 한 쪽에 앉아있었다. 조용한 정적을 깬 에반의 말에 다들 지루했는지 책을 덮으며 한마디씩 거들었다. 나도 싫어. 꼭 한쪽만 불행한 거잖아. 사랑하는 사람만. ...
은월이 소멸한지 벌써 몇 달이 흘렀다. 세상은 평화로워졌고 다들 본연의 삶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이제는 늘 누릴 수 있는 안락한 삶. 사람들은 점점 전쟁에서 벗어나 그 삶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아직 알파는 그 삶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알파는 아직도 이 세상을 누리지 못하고 앓고 있었다. 자신에게 남은 은월의 흔적들. 은월의 흔적이 자신에게 들러붙는 지독한...
그의 입맛은 그의 얼굴과 같았다. 군더더기 없는 혀, 거기에 완벽한 미뢰라고 칭할 정도로 그의 미각은 뛰어났다. 그 뿐만이 아니라 맛을 음미하는 순간마저도 그의 청아한 얼굴 같은 느낌이 늘 서려있었다. 그런 입맛을 가진 그가 데리고 간 음식점들은 가히 예상할 만했다. 그의 뛰어난 미각대로 하나같이 훌륭한 것이었고 맛에 대해선 무지한 나조차 이런게 진짜 맛이...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그리 오래 살지도 않았겄만, 살아온 인생 중에 중대한 실수를 몇번이나 했었고 그 바람에 나는 다양한 곤경에 처했었다. 그 중 내가 했던 가장 큰 실수는 사채였다. 대학시절, 동생의 치료비에 쓸 돈을 급하게 모으느라 잠깐 빌린 사채는 정말 숨을 쉬면 이자가 불어나는 것을 겪었다. 각종 아르바이트, 부업 안해본 것 하나 없이 구르고...
검은 마법사가 사라진 후에 나는 많은 것을 잃었다. 어둠의 힘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한쪽 눈도 잃었으며, 또 나는 내 자신을 잃어버리고 있었다. 점점 새어나가는 나의 영혼들. 그 영혼들은 태초에 있었던 그의 자리로 돌아가는 듯했다. 옅어진다는 건 이런 것일까. 영혼의 색이 바랜다는 것은 이런 것일까. 나의 색이자 빛이었던 것은 점차 흐려지고 나는 생명이 ...
당신은 지체할 수도 있지만 시간은 그러지 않을 것이다. - 벤자민 프랭클린 검은 마법사가 사라졌다. 연합이 거둔 승리는 그야말로 축복이었고, 사람들은 마음껏 그 축복을 누렸다. 몇날 며칠을 축제로 보냈는지 모른다. 전쟁이 막을 내린 후, 사람들은 축제로 모든 것을 잊을 것처럼 떠들썩하게 피날레를 장식했다. 축제에는 연합의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시그너스나, ...
인어공주 이야기 들어봤어? 우리가 모두 아는 그 인어공주 이야기. 물거품이 되어서 사라진 그녀의 이야기를 알고있니? 네가 알고 있는 결말이 그것이라면, 너는 제대로 된 인어공주의 이야기를 듣지 못한거야. 내가 제대로 된 인어공주의 이야기를 해줄게. 아니, 제대로 된 인어 이야기를 해줄게. 내가 처음 본 인어는 그였어. 은은한 달빛을 머금은 머리결. 도저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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