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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마은총은 열아홉의 겨울날에 멈추었다. 봄, 네가 식물 하나 선물한 계절. 식물 키우기를 좋아하는 주제에 매번 죽이길래 나는 그 옆에서 너 아무래도 식물들한테 저주 받겠다, 하는 얄미운 말이나 했다. 이상하지. 네 다정을 먹고 자라는 식물이라면 분명 새싹을 피워 꽃을 피워내기 마련일텐데. 생명이란 건 다정만으로 지탱하기 어려운 거구나, 생각했다. 그러다 ...
ㅡ 우리 둘은 얼어붙지 않을 거야. 바다 속의 모래까지 녹일 거야. 춤을 추며 절망이랑 싸울 거야. / 백예린 *antifreeze 가사 중···. 열감이라고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작고 먼지 쌓인 공간에서 마은총은 숨을 멈추었다. 창고 특유의 곰팡이 생겨 나는 쿰쿰한 향보다는 마은총으로부터 오는 비릿한 향이 더 비중을 이루었다. 죽기 직전엔 주마등이 스쳐...
제 꼴이 웃겼다. 할 수 있는 연락이라고는 메세지 뿐이었는데, 몇 마디 나누지 않고서 그 수단을 끊어냈다. 그러면서도 미련은 남았던 것처럼 그나마 말을 할 수 있었을 때에 목소리를 남겼다. 남겨봤자, 누가 볼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도······. 적어도 이 핸드폰을 가진 나를, 네가 보게 되지는 않기를 바랐다. 이럴 줄 알았으면 오지 말라고 단숨에 말할 걸....
ㅡ Ode to Joy, 환희의 송가. 혼자 창고에 남아 있는 시간동안 아주 오래도록 추억했다. 예를 들자면 우리의 첫만남부터 시작하여, 나래고 7반에서 봤던 네 모습까지도. 이따금씩 주일에는 저를 따라 교회에 가 배운 기도를 따라하는 모습은 외려 기특했다. 어설픈 기도라도 분명 기특하게 생각하셨을 거다, 나의 아버지 역시도. 마은총은, 그래. 물리기 직전...
/*푸르른날,서정주. (본 프로필은 PC 기기에서 작성 되었습니다. PC 열람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 여바다 * XY * 178 * 표준 * B형. 아이가 태어나는 데에 별 탈 없게 하기 위해 어미는 각종 한약에서부터 태교에 좋다는 클래식 음악까지 모든 것을 아끼지 않았다. 그만큼 어렵게 가진 아이였고, 아이를 위해 쓰는 비용에는 고민 하나 하지 않을 ...
*/희망이 외롭다1, 김승희 - 본 프로필은 PC 기기로 작성 되었습니다. PC로 열람하시길 가장 추천드립니다. | 무결舞刔, 혹은 토시타츠利達 - 한자 뜻 그닥 예쁘지 않다만 주어진 이름대로 사는 것이 도리 아니겠어? 무결, 날 때부터 쎄한 기운 가지고서 태어났다. 세상 밖으로 처음 발 딛은 아이라면 갑자기 차오르는 빛이나 퍼런 수술복 입은 낯선 이들에...
*고백/ 권민자. 호시즈키 하루히 星月 陽日 27 XY | H 기업의 사업부 팀장 호시즈키 집안은 대대로 내려오는 풍습이 있었다. 첫 째, 어떤 방식으로든 사랑을 취할 것. 사랑을 취하라는 것은 곧 필요한 인물이라면 어떻게든 손에 넣으라는 뜻과 다름 없었다. 애정을 쏟아 자신의 곁에 두어도 좋았고, 실컷 이용하다 단물이 빠질 때 쯔음 버려도 좋았다. 둘 째...
용서할 수 없는 것들로 나는 흘러갑니다. 검은 물 속에서, 검은 나무들에서 검은 얼굴을 하고, 누가 더 슬픔을 오래 참을 수 있는 지, / *슬픔을 들키면 슬픔이 아니듯이, 정현우. 무인희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로, 유선 이어폰을 따라가보면 이 노래가 항상 들리곤 했다. 본 프로필은 PC에서 작성 되었습니다. 따라서 PC열람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
음악을 크게 틀어 찢어지도록 부풀린 그 편지는 오늘도 네 집 뒤꼍까지만 배달된다 아 나는 언제나 뒤꼍까지만 배달된다 | * 김규린, 솔베이지의 탄식 묘카이 유즈루 明貝 謙, 23세. 언제나 기분 좋게 웃어주는 남자. 일본 삿포로 출신. 사랑하는 것은 눈이 오는 겨울. 혐오하는 것은 4월 1일. 지금은 골목 사이에 위치한 작은 꽃집을 하나 운영하고 있다. 꽃...
그러니까여! 이 학교에서 좋은 건 친구들밖에 없어여. 선생님들도 뭔가 이상하고! 규칙이나, 좀비나, 연기나... 전부 이상한 것들 투성이에여. 친구들은 좋아서 다행이에여. 연기도 밉고, 좀비도 밉고~... 고호는 대역 죄인이져. 그 말은 나를 두 번이나 잊었다는 거잖아여? 아무래도 압정이 필요할 것 같네여. 고호가 끝까지 잘 먹는 지 두 눈으로 똑똑히 지켜...
그러게여. 연기가 제일 나빴어여! 물론 좀비도 나쁘고, 규칙도 나쁘지만... 오늘은 연기가 제일 미운 느낌이거든여. 당연히 무력하져~. 누가 나를 그런 식으로 잊는 건 싫으니까여. 자연스레 잊는 거면 모를까, 그런 식으로 억지로 잊혀지는 건 원하지 않거든여. 충분히 조심하면서 다니고 있으니까 걱정 말아여! 고호도 조심하면서 다니라고 잔소리 좀 할 걸 그랬네...
연기가 정말 문제네여. 우리 반 선배님도... 연기 때문에, 잠깐 고생 하셨는데 그래도 푸른 연기로 어떻게든 막았네여. 주변 사람이 연기를 마셨다는 사실은 나를 정말 무력하게 만드는 것 같아여. 연기를 마시고 황혼의 단계가 진행 되면... 응. 나를 기억하지 못하고, 본인을 기억하지 못하는 날이 올 수도 있다는 거잖아여. 한 번 겪어보니까 다신 겪어보고 싶...
붉은 연기... 정말, 고호가 겨우 괜찮아졌다고 생각 했는데. 조사 가서 바로 마시고 오면 어떡해여. 내가 얼마나 걱정 했는지 아세여? 모두 지켜준다는 말, 꽤 좋네여. 그럼 압정이나 바늘 먹을 일도 없어지고. (후후.) 약속 잘 지키는 사람처럼 보여서 다행이에여. 나도 약속 잘 지킬테니까, 고호도 꼭 지켜주세여? 믿고 있으니까. 하하! 멋진 말인데여? 후...
생각해보면, 손가락 걸고 한 약속을 몇 개 했던 것 같아여. 그만큼 서로가 약속을 잘 지킬 거라고 믿었기 때문 아닐까여? 사실 고호에게 내가 그렇게 보였으면 좋겠어서 하는 말이지만여. 이제 와서 후회 해도, 늦었잖아여? 엎질러진 물인걸. 이미 지나간 일에 대해 후회는 하지 말자구여. 누가 뭐라고 해도, 고호가 선택했던 일이고... 나는 그런 고호의 의견도 ...
압정은 어쩔 수 없는 거잖아여. 우리가 약속 했던 거니까? 분명 손가락까지 걸고 약속 했다구여. 이건 고호가 나빴어. 마음 같아선 바늘까지 사들고 기다리고 싶지만, 그래도 고호는 내 소중한 사람이니까 압정으로만 끝내려구여. 나도 장식품이 된 입장이기도 하고. (...) 대신 또 약속 어기면 그땐 바늘 천 개 가지고 갈 거에여. 나 이거 꽤 진지하게 말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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