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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협.백호는 사실 그 이름이 멋지다고 생각했다. 박경태에게 처음 그 이름을 들었을 때부터 그랬다. 물론 자신의 이름만큼 멋진 건 당연히 아니었지만, 뭔가 주인공 같은 이름이랄까? 좀 어렵고 한자 많이 나오는 그런 책에 나오는 멋진 남자 주인공 이름 같았다. 칼싸움 잘 하고 폼나는데 팔랑팔랑한 옷 입고 다니는 그런 주인공. 물론 진짜 마음먹고 싸우면 당연히...
대협은 사실 겁이 났었다. 꽤 많이 났었다. 그럴 리가 없다는 걸 아는데도, 자신이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는 걸 아는데도 그랬다. 펄떡이는 자신의 심장이 강백호에게 들리면, 보이면 어떡하지 하는 망상을 막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와중에도 강백호의 얼굴에 시선을 못 박고 있었다. 벗어날 수 없는 어딘가에 갇혀버린 것 같았다.“…아니, 저녁, 아직,”말이...
백호 재활 성공하니까 걱정말고 읽으시기 바랍니다. 치수에게 강백호의 재활은 중요했다. 정말, 너무 중요했다. 북산 농구부의 다른 모든 이들에게도 강백호의 재활은 중요했지만 그 누구도 치수만큼은 아니었다. 치수는 알 수 있었다. 만약 강백호의 재활이 실패한다면 강백호도 강백호지만 자신이 견딜 수 없을 것이다. 자신의 농구를 둘러싼 모든 것에서 강백호가 떠오를...
대협은 원래 새벽 낚시를 좋아했다. 아무도 없는 싸늘하고 어두운 곳에 가만히 앉아 입질을 기다리는 게 좋았다. 그러다 가끔 자기같은 사람들이 듬성듬성 보이면 손 한번 들어주고 각자의 낚시대에 집중하는 시간들. 그러고 있으면 모든 것이 멀어지고 사라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그 속에 파묻혀버리면 마음이 편해졌다. 왜 그럴까, 하는 생각 같은 건 하지 않았다...
알고 보니 강백호의 집은 자신의 기숙사와 상당히 거리가 있었다. 그 거리를 걸어간다고 했는데 그러면 사실 1시간도 넘게 걸리는 거리였다. 그 먼 거리를 진짜 걸어서 집에 간다고? 하는 생각과 그러면 그 먼 거리를 걸어서 재활하러 왔다고? 하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운동삼아 그랬나? 설마 돈이 그 정도로 없으려나? 여러 가지 생각을 하다가 버스 타고 가자고...
그 바닷가에서 대협의 기숙사까지는 걸어서 30분 정도 걸렸다. 그렇게 걸어가는 내내 강백호는 끝도 없이 종알종알거렸다. 처음 1/3은 여전히 움직이는 생선을 맨손으로 들고가라고 자신에게 내민 대협에 대한 포효와 불평불만이었고 중간 1/3은 서태웅을 향한 난데없고 근거없는 인신공격, 마지막 1/3은 자신이 가세할 북산이 얼마나 대단할 것인가에 대한 허세였다....
늘 있던 변덕이었다.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계기는 있었다.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곳에서 시작되었어도 나중에 보면 다 이유가 있을 때가 있었다. 수화기를 들고 있던 대협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집 하나 새로 구해주려고, 엄마가 주말에 내려갈게. 가서 같이 보자.]“네, 알았어요.”윈터컵이 끝나고 새해가 시작되며 겨울이 깊어질 무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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