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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동안 진행했던 데못죽 캐릭터별 안 어울리는 직업 월드컵 결과입니다! *순수하게 재미로 진행된 콘텐츠임을 알리며, 특정 캐릭터를 비하, 비방할 목적이 없음을 인지하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배세진-아마존 (사유: 말 안해도 아실거라 믿습니다...)-과일가게 사장님 (사유: 배우 역할이어도 상상이 안가요)-호스트 (사유: 그... 배세진... 네...)-...
배세문대 -잃어버린 것 차를 타고 미련 없이 떠나는 성유나의 뒤로는 배세진이 멈출 줄 모르는 눈물을 토해냈다. 한 번 자각하자 쌓이고 쌓여 거대해진 기억들이 해일처럼 배세진을 덮쳤다. 웃고, 울고, 화내고, 꽤 자주 무표정한 얼굴을 하던, 말간 얼굴을 하고서는 눈매가 일직선인 사람처럼 대체로 무감한 표정을 짓던 사람, 오롯이 한 사람을 가리키는 기억들이 쏟...
"문대 형(님)은" "내 거야!!" 죽고 싶다. 양 귓가에 울리는 차유진과 김래빈의 목소리를 들으며 박문대는 생각했다. "차유진...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김래빈?" 김래빈은 존경하고 사랑... 해 마지않는 문대 형님께 신곡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 위해서 차유진과 같은 방을 쓰는 문대 형님의 방으로 찾아갔다. 살짝 열린 방문 사이로 조심스럽게 들여다본...
"형." "......" "건우 형." "...아, 왜?" "아무것도 아니에요." "싱거운 놈." 신재현이 마주했던 시절의 류건우는 꼭 어딘가 나사 하나가 빠진 인간인 것처럼 굴었다. 한 번 불러서 대답이 돌아오는 경우가 드물었고, 쏟아지는 신재현의 사랑에 어쩔 줄 몰라 했으며, TV 속 무대 위의 신재현을 선망이 담뿍 녹아든 눈으로 바라봤다. 신재현은 그...
8월 16일. 이세진이 이상하다. 이세진이 갑자기 미쳐 날뛴다는 소리가 아니다. 다만 이유 없이... 나한테 달라붙는다. 카메라가 있던 없던, 시도 때도 없이 나랑 붙어있으려 든다는 뜻이다. 카메라가 있을 때는 이해를 하겠는데, 없을 때는 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지금도 날 자기 무릎 위에 들어 앉혀 한 손으로 내 허리를 지분대고 있는 이 놈 심정을, ...
"문대문대, 나 사진 좀 가르쳐주면 안 돼?" "갑자기 사진은 왜." "내가 사진 배우는 이유가 러뷰어를 위해서밖에 더 있겠어~?" 장난스레 이세진이 내 어깨를 감싸며 말꼬리를 늘렸다. "그러니까, 러뷰어들한테 보내는 사진들을 좀 더 잘 찍고 싶단 말이잖아." "그렇지? 나도 문대처럼 사진을 잘 찍을 수 있게 되면 러뷰어들이 더 좋아하실 것 같아서!" 틀린...
"당신은, 어땠어?" "...... 뭐?" "'스티어'의 세계에서, 당신은 어땠냐고." 알코올로 나른해진 금빛 눈동자가 탐색하듯 나를 훑었다. 경계, 그와 동시에 호기심. 그리고 그 밑으로 옅게 호선을 그리는 입꼬리가 보였다. 지금 차유진은, 자신이 존재했던 세계의 나를 묻는 것이다. 어떻게 살았느냐고, 자신이 만나지 않았던 세계의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
아주, 뜻밖의 일이었다. 일종의 컨트롤프릭 성향을 가지고 있는 박문대에게는 튀어나온 눈엣가시처럼 짜증나고, 성향 문제가 아니더라도 류건우의 성격을 긁고, 무너트리기에 아주 적합한 일이란 뜻이다. "박문대 씨, 지금 회사로 박문대 씨의 친척이라는 분이 찾아와 난동... 큼, 아니, 소란을 피우고 계십니다. 사실 확인을 위해서 연락드렸습니다만... 그냥 보낼까...
박문대, 혹은 류건우는 인생에 꽤나 회의적인 편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인생 자체가 성공적이고 순탄한 인생의 표본과는 아주 동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몇 평 되지도 않는 원룸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를 몇 년째 반복해본 사람이라면, 결코 그의 가치관을 지적할 수 없었다. 그런 류건우는, 난데없이 아이돌이 되었다. 춤추고, 노래하고, 눈이 부시도록 ...
"우으응..." 고요한 아침의 정적을 깨는 소리와 함께 잔뜩 투정을 곁들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비교적 작은 인영이 뒤척이기를 반복했다. "유진아, 더 자. 괜찮아." 성현제가 제 품에 끌어안은 남자의 귀에 대고 속살거렸다. "으으... 안 돼요... 애들도 깨워야 하는데..." 한유진의 투정은 잠시 일시정지 상태에 들어섰다. 그리고는 생각했다. 자신이 자고...
겨울 신화를 기반으로 한 2차 창작 글 입니다. 문장 '차디찬 겨울을 보낸 뒤에는 무엇이 남는가' "자, 차례대로 한 명씩 줄 서서 하나씩 받아 가세요! 아직 많이 남아있으니까, 뛰거나 싸우지 마시고요!" 손이 얼어붙어 버릴 것 같은 추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지키는 사람들을 위하여 몇 시간이고 불 하나 없는 바깥에서 구호물자를 나누어주고 있는 여성이 있었...
언제나 자신을 지켜주는 방패와 비슷한 역할을 해주던 이들이었다. 형사라는 직업 특성상 그는 언제나 위험의 최전방에 서야 했고, 잔혹하게 죽은 이들의 흔적을 지켜보는 것과 추악한 인간들의 민낯이 눈앞에 들이 밀어지는 것에 익숙해야 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많이 겪는다고 익숙해지는 부류의 것들이던가. 꽤 시간이 흐른 지금도 매 순간순간이 두렵고, 소름 끼쳤고...
영생의 독배를 들고 돌이킬 수 없는 과오를 끌어안으며 영원을 살았던 사람도, 거짓 신화 따위로 점철된 핵무기도, 영생의 독배를 들었으나 그 영생을 전부 증오와 복수에 사용했던 사람도, 이제는 전부 없으니 돌아오지 않을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당신과 내가, 팔성국의 백성 모두가 감히 탐했던 저주받은 바다 너머의 땅이 이제는 신성하다 칭할 수 있을 정도로 모두...
"수희, 네가 한때 사랑했던 이들이 모두 사라진 세상에서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게 너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복수겠지. 그래, 나를 포함해서 말이야." 모든 걸 잃고 난 사람의 목소리는 조금도 떨리지 않았다. 오히려 너무나 잔잔하고, 그 뒤를 걷어내어 보면 허무함과 후회, 떠나가는 사람의 미약한 원망이 담겨있을 뿐. 분노와 증오로 가득 차 잔뜩 떨리는 목소리...
*유혈주의* 난 살고 싶었을 뿐이야. 그게 뭐가 나빠? 뭐... 같은 회사 사람들을 죽이고, 아무 연고 없던 사원 하나도 죽이고, 민... 아진. 그래, 민아진. 그 여자도 죽였지만, 난 그냥 살고 싶었을 뿐이라고. 그냥... 죽고 싶지 않았을 뿐이야. 낙원이니 뭐니 하는 허무맹랑한 소리를 믿어가면서까지... 악착같이 살아보고 싶었을 뿐이라고. 어차피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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