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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용(미안,,,) 레오군 생일축하한드악 * 눕혀진 글씨 는 알아 들을 수 없는 언어 너를 찾았어. ☆ 외계생명체. 그것은 허구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말로는 외계 인사니 뭐니, 우주 박사라도 되는 양 떠들었음에도 그게 실존할 것이라고는 꿈에도 믿지 않았다. 외계생명체라니, 있으면 신기하고 없으면 뭐.... 겉보기와는 달리 그는 의외로 조금 염세적이었다. ...
카카오 99%. 카카오 98%, 97%, 아니 90%라도! 스산한 파란 눈동자가 진열대를 훑었다. 이글거리는 눈동자에 진열된 커버춰 초콜릿들만 녹일랑말랑 긴장시킨다. 이내 까치발까지 들어 구석구석 놓인 초콜릿들을 살피는 꼴이 영락없는 발렌타인데이의 수줍은 누군가의 연인이었다. 사실 수줍다는 말로는 부족했다. 수줍다못해 이글이글 지글지글 거릴 수준이었으니, ...
“이번 공연 조연들은 대부분 다 신입이네.” 대본에 형광펜 선을 죽죽 그으며 세나가 중얼거렸다. 그의 대본은 늘 그랬다시피 형광펜으로 번쩍거렸다. 그 누구보다도 많은 분량이었음에도, 연극부의 그 누구도 불평불만 하지 않았다. 물론 세나 이즈미가 공포의 주둥아리, 줄여서 애칭으로 공.주 였기 때문은 절대, 절대, 절대로 아니었다. (이렇게 쓰면 되는거죠?) ...
일본어...번역기돌렷어요(장식이니 읽지말아주시길....) 피렌체 도심 한 가운데 눈에 너무 띄는 탓에 오히려 눈에 띄지 않는 건물로, 일본에서 편지가 왔다. 주기적으로 오는 편지였다. 구겨지지 않도록 조심히 감싸쥔 편지와 함께 스즈키가 육중한 문 앞에 섰다. 그 앞에 문지기처럼 서 있는 정장들이 눈만 굴려 그를 위 아래로 훑어보았다. 손에 땀이 절로 배어...
1. 그러니까, 음... 꿈이었으면 좋겠다. 흰 정장을 입은 세나 이즈미를 본 츠키나가 레오의 감상이었다. 세나 이즈미가 다른 사람과 결혼할 것이라곤 상상도 해보지 않던 때가 있었다. '그' 세나 이즈미가. 물론 츠키나가 레오 본인이 자처한 것이니 딱히 할 말은 없겠지만. "와줘서 고마워." 살짝 푸른 빛이 도는 흰 정장은 그에게 입혀지기 위해 태어난 것 ...
츠키나가 레오를 처음 만난 건 11살의 어느 초여름이었다. 늘 혼자 있던 세나 이즈미의 곁에 다가온 유일한 일본인 친구. 최대한 조용히 학교를 다니고 싶어하던 세나와는 다르게 그는 낯선 서양의 아이들과도 잘 어울려서, 세나로써는 절대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아이였다. 시끄럽고, 크게 웃고, 장난기 넘치는, 다른 아이들과 다를 바 없는 남자애. 물론 그 나이...
이별 노래듣고 펑펑 울기는 개뿔이. 세상은 늘 그렇게 영화처럼 흘러가지 않는다. 3년이라는 시간을 연인으로 함께한 츠키나가 레오와 이별했을 때, 세나 이즈미는 동네에서 이름 좀 날린다는 아이스크림 집의 오렌지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다. 한 손으로 다 잡히지 않는 아이스크림 통을 끌어안고선 디저트 스푼이 아닌 샐러드 스쿱으로 푹푹 떠먹었다. 그 답지 않게 입가...
-대구 레오이즈 신혼 컵홀더에서 무료로 배포한 레오이즈 회지입니다. #피렌체_505동_1102호_신혼부부 많은 도움 주신 지인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나도 자기라고 불러줘, 세나!” 현재 시간은 저녁 7시 반. 세나가 주연인 저녁드라마가 TV에서 한창일 때였다. 화면 속 자신을 집중해서 모니터링 하던 세나는 레오의 뜬금없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뭐...
아무래도 츠키나가 레오가 바람을 피우고 있는 것 같다. 그것이 세나 이즈미가 내린 결론이었다. 세나는 쓰고 있던 모자를 더 푹 눌러썼다. 검은 선글라스 너머로 해맑게 웃는 레오의 모습이 포착되었다. 그것도, 모르는 여자와 함께인. cOffee ; 내 남자의 냄새 꽃의 도시 피렌체. 사랑과 낭만의 도시 피렌체. 도시 이름에 붙는 수식어들처럼, 피렌체에는 사랑...
"공자는 어떻게 생각하시오?" 갑작스러운 질문에 세나는 정신을 차리곤 고개를 들었다. 네? 그는 자연스럽게 들고 있던 찻잔을 내려놓았다. 듣고 있지 않았다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한 인위적인 미소도 함께였다. "최근에 백작이 마차 사고가 났던 것 말이오." 아무래도, X의 짓인 것 같죠? 금발 머리의 의미심장한 말에 세나는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아...
일단 소재는 사망소재인데 이제 열린결말을 곁들인~~~~ 꿈도 희망도 없는 센X센물 급전개주의 -센티넬 505-1102, L-505 호출입니다. 세나 이즈미는 시끄럽게 웅웅거리는 스피커에 식당으로 향하던 발걸음을 멈추었다. 이내 익숙한 호출 코드에 욕을 내뱉었다. L-505. 츠키나가 레오의 호출 코드였다. 요사이 본부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시도때도 없이...
"이즈미 애인입니다." 녹색 동태눈깔이 레오에게 넌 뭐냐는 듯한 눈길로 인사를 건넸으나, 그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썩은 표정을 감췄다. 아, 그렇구나. 근데요? 머릿속으로 한 번 내뱉은 말은 언젠가 세나 이즈미가 저에게 했던 말과 똑 닮았다. 레오는 근질거리는 입을 꾹 다물었다. 여기서 쏘아붙이면 지는거다, 츠키나가 레오. 순간 세나 이즈미와 눈...
예전에 우리 마을에 조금밖에 없는 아이들을 모아놓고 옛날 이야기를 해주던 할멈이 있었잖아. 그 특유의 말투가 있었는데! 어디 양반집 자제의 말투라도 따라하는 듯한 어설프고 재밌는 말투였지? 얘들아 오늘은 이 내가 이 작은 마을에서 이야기꾼을 하기 전에. 그러니까, 우리 도련님을 모실 적의 옛 이야기를 해주마. 어디 한번 들어보련? 나는 아직도 잊을 수 없단...
" 세나, 아무리 생각해도 그 자식은 안 된다니까? " " 레오 군이 뭔 상관이야. " 전 남친 주제에. 참았던 말이 더 이상 입 속에 머무르지 못하고 툭 튀어나왔다. 작작해, 레오 군. 우리 헤어진지 1년이나 지났거든? 상처 입은 듯 한 눈빛이 세나의 가슴께를 콕콕 찔렀으나, 그는 애써 무시하며 말을 이었다. " 먼저 헤어지자고 한 것도 너잖아. 이제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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