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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쌍문 1월 참여작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 후편입니다. * "갔다 올게. 뭐 어차피 잠깐 갔다올 거긴 한데-" "천천히 와도 돼. 하루 정도는 너 없어도 우리 안 굶어죽어." 최택 뒷머리엔 오늘따라 까치가 야무지게도 집을 지어놓았는데, 그런 말을 하면 퍽이나 믿음직스럽겠다. 지난 주에 빨아뒀던 나이키 반팔티셔츠는 또 언...
[두일택] Touch Love "왜 저를 안 만지세요?" 순하게 생긴 얼굴로 사람을 곤란하게 만드는 구석이 있었다. 은근히 골 깐다니까요 그 바둑기사 양반, 하던 성철이 놈 뒷통수를 내려치면서도 아니라고 말하지는 못했다. 밥을 먹다말고 왜 저를 만지지 않느냐고 물으면 무어라 대답해야할까. 어떤 말을 바치면 동그랗게 뜬 눈에 어울리는 답이 될까. "나가 최사...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 *월간쌍문 1월 참여작입니다. 1. "찬아, 아빠 친구한테 인사해야지. 정환이 삼촌이야." "안녕하세요." "어어, 안녕." 나는 하나도 안녕하지 못한 주제에 손까지 들어 살짝 흔들어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아빠 뒤에 숨어서 겨우 빼꼼 내민 얼굴은 별로 닮은 구석이 없었지만, 점점 안으로 숨어...
월간쌍문 12월 참여작입니다. 하설(夏雪) * 사랑에 빠진다는 건, 그 때 그 순간의 계절을 영원히 기억하게 되는 일인지도 모른다. 온도와 습도, 햇볕과 바람까지도 온 몸에 새겨져서는 끝없이 그리워하게 하는 그런 일. 다시는 같은 계절이 돌아오지 않고, 애초에 실재하지 않는 계절이라 할지라도. 단 한 번, 영원히 지나가지 않을 것 같은 계절을 맞이하는 일....
우리는 이렇게, 앞으로도 영원히. * "변태새끼들. 헤어져놓고 생일파티에 부르는 건 대체 뭐하는 변태짓이냐?" "부른다고 오는 놈이 더 변태 아니니." 선우와 동룡의 핀잔에도 최택은 그냥 웃었다. 나는 웃지 않는 편을 선택했다. 대신 변명, 십여년이 넘도록 암묵적으로 지켜오던 우리들의 약속 같은 것으로 핑계를 댄다. "택이 생일 아니면 다 같이 얼굴 보기도...
어른의 연애. * 김정환이 다른 애를 쳐다본다. 웃어줬다. 아, 짜증나. 김선생하고 이야기한다. 인사했다. 아니 머리는 왜 쓰다듬어 다 큰 남학생을. 애야? 김정환이? 아아아아아, 짜증나. "선생님 또 머리 아파요? 표정이-." "...아니야." 어느새 코앞까지 다가와서 얼굴 들이미는 너는 모르겠지. 네가 그러고 학교 돌아다닐 때마다 내가 무슨 생각하는지....
내겐 너무 버거운 下. 8. 최택은 손끝을 뜯기 시작했다. 어른이 되면서 완전히 고친 버릇인 줄 알았더니 감당하기 어려운 불안감에 재발하는 모양이었다. 겨우 잠깐 멈추는가 싶으면 휴대폰을 집어들었다가 내려놓기를 열 번쯤 반복했다. 차마 먼저 전화를 걸 수가 없었다. 받지 않으면, 아니 누군가 받아서 듣고싶지 않은 소식을 알려준다면 어떡하지. 빈곤한 상상력이...
내겐 너무 버거운 上. *순정. 과 이어지는 글입니다만, 읽지 않으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아마도 :) 1. 어디에도 묶이고 싶지 않았다. 언제나 여차하면 떠나버릴 사람처럼, 미련을 두지 말고, 가 최택의 모토였다. 제 삶에 무엇이든 더해지는 것이 싫었다. 충분히 무거웠다. 제가 짊어지기에는 지금의 삶 조차. "나는 언제나 지금처럼 곁에서 나를 사랑할 것 ...
[정환택] 순정. 1. - 근데, 그레이아나토미의 그레이도, 섹스앤더시티의 캐리도 결국 극 중의 첫남자한테 돌아가는 건 어떻게 생각해? * 어떻게 생각하긴, 퇴행이지, 퇴행. 뭘 자꾸 돌아가. 사람이 앞으로 나아가야지. - 난 인간이 순정에 허덕이는 건 본능이라고 본다? 무수한 순정에의 향수, 느무들 착하고 싶은거지. *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무심결에 틀...
퇴고를 거치지 못한 조각글 입니다. 조각 - 0810. * 정전(正殿: 왕이 나와서 조회(朝會)를 하던 궁전) 에서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정환이 꺼내는 말에 돌아오는 것은 이것도 저것도 안된다는 대답들 뿐. 십수년을 앉아있는 왕위는 여전히 허울 뿐인 것을. 이렇게 막혔을 때는 수를 어떻게 두었던가. 그는 어젯밤을 떠올렸다. 정갈하게 바둑...
Sink. 의 번외입니다. * Sink_. * 입술이 겹치고, 혀가 감기고, 숨이 섞이고. 택의 손이 정환의 팔을 붙잡고서야 둘은 떨어졌다. 숨이 차는지 약간은 멍해진 표정으로 올려다보는 택의 입술이 다시 열리고, 코치님, 하고 저를 부르는 목소리가 작게 울렸다. 정환은 대답 대신 풀 속으로 들어가 그를 마주보고 섰다. 그리고는 이제 자신을 내려다보며 앉아...
Sink. * 정환은 따분했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삶이었다. 매일매일이, 지나칠 정도로. 어려울 것도, 부족한 것도 없었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그 뿐. 그는 일렁이는 수면을 바라보다 의자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머리부터 풍덩, 물속로 뛰어들었다. 풀 안의 물은 정환이 일으킨 파문으로 넘실거렸다. 아무도 없는 수영장 가득, 창문을 타고 들어온 석양 빛...
Photograph. 中 * 나는 이제 눈을 감은 채로도 김정환을 그릴 수 있었다. 어쩌면 눈을 감고 김정환을 떠올리면서 그리는 것이 훨씬 익숙한지도 몰랐다. 그 잘난 얼굴을 본 지가 벌써 반년이 다 되어가는 중이었다. 무사히 살아있다는 연락을 받은지도 이틀이 지났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부터 수시로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것이 습관이 되었지만, 불안하지는 않...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 때 보이는 것들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선생님, 첫사랑 얘기 해주세요!" 야 너희는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첫사랑 타령이야. 무슨 첫사랑 스토리 콜렉터들이냐? 모아서 책이라도 내게? 너희는 이제 첫사랑을 할 나이지, 남의 첫사랑을 궁금해 할 나이가 지났다고 요놈들아. "저희는 공부해야죠. 무슨 첫사랑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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