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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정우가 동아리에 들어온 지도 벌써 2주. 결국 동아리에 들어온 뉴페이스는 정우 혼자였지만, 정우는 원래부터 동아리 사람이었던 것처럼 금방 적응했다. 심지어는 기존 동아리 사람들보다도 더 동방에 자주 붙어 있을 정도였으니까. 그래서 정우는 순식간에 여주 마음 속 동아리 단짝 친구 top 3 안에 들 수 있었다. 기존에는 민형, 제노, 태일이 그 자리를...
[캠퍼스의 명물 나비를 소중히] 찌익- 여주는 아무렇게나 뜯어낸 테이프를 포스터가 찢어지지 않도록 소중히 붙였다. 여기서 캠퍼스 명물 나비는, 시티대에 상주하는 고양이를 의미했다. 사료도 넉넉히 챙겨놓는데 요즘 들어 부쩍 안 보이는 모습에 보다못한 여주가 나선 것이다. 여주는 시티대 유일무이 고양이 동아리의 1등 부원이었다. 심지어 동아리장도 이렇게까지 열...
다시금, 우리에게 봄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서로의 마음에 자그마한 꽃씨를 심는다. 다시 봄을 맞을 준비를 하기 위해. 꼭 꽃이 열매를 맺어주기를 바라면서.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을 재확인하는 과정도 나름대로 우리에게는, 최고의 명장면이었다. 화려한 불꽃놀이나 꽃다발은 없었지만, 우리에게 딱 맞는 온도로. 마음에만 담아두었던 서로의 사랑...
*제가 너무 늦었죠...!ㅠ ㅠ 앞으로 이렇게까지 늦는 일은 없을거에요..엉엉 *정우 글은 도영이 글을 마무리 지은 다음 다시, 이어갈게요..! *도영 시점입니다. 나의 마음이 여주에게 부담이 될까 무서웠다. 그러면서도, 이기적이게 여주와 함께이고 싶었다. 나에게 선을 긋지 않았으면, 진우선배가 아니라 나와 조금 더 함께 있어 줬으면. 욕심은 계속 번져만 ...
"후, 너무 얇게 입은 거 아니야? 진짜 추워 밖에~" "종일 학교에만 있는데, 뭐. 강의실은 덥단 말이야." "여주 너 그러다가 매번 감기 걸려놓고. 그냥 걸리겠단 마인드야, 이건~" "자~책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얼른 가자. 나 진짜 안 추워." 집 앞이라는 김도영의 카톡에 다급히 나가니, 정말로 김도영이 우리 집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물론, ...
*연휴 다덜 잘 보내셨나용...🥲 며칠간을 김도영과 데면데면 굴었다. 지금까지의 매일은 김도영 때문에 바람 잘 날이 없었는데, 갑자기 닥친 적막은 그 나름대로 나를 힘들게 했다. 서로 알고 있으면서, 서로 다가가지 못했다. 사실, 먼저 사과하면 되는 건데. 심하게 싸운 거라고 말하기도 민망할 정도였으니까. 한편으로는 도대체 이게 무슨 관계인가 싶었다. 도저...
*도영이가 불러준 my everything과 함께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진우선배와의 만남은 딱 예상한 대로 였다. 오랜만에 만난 선배는 여전히 모두에게 적당히 친절했고, 유쾌하게 분위기를 이끌었다. 후배들은 진우선배가 무슨 말만 하면 꺄르륵대고 웃기 바빴지만. 진우선배에 대한 마음이 그렇게 컸던 것도 아닌지라, 나한테도 그다지 껄끄러운 상대는 아니었...
*127데이에 올리고 싶었는데 조금 늦었네요ㅠ ㅠ 다덜 행복한 127데이 보내셨나요 -도영시점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건 언제나 찰나의 순간이다. 여주가 나의 마음에 봄을 불러온 순간을 떠올린다면, 나는 주저없이 여주를 다시 본 그 날을 생각난다. 사실 여주에게는 쑥쓰러워서 '동기여서, 여주 너가 너무 외로워 보여서 너의 옆자리에 앉았던 거야.' 같이 말도 ...
*다음 화는 도영 시점..!으로 돌아오겠습니당.. 끊임없이 밀려드는 감정을 한번에 털어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그래야 한다면, 나는 그럴 수밖에 없다. 나에게는 더 이상 선택권이 없으니까. 김도영과 연애를 하면서 가장 바뀐 것은 타인 앞에서 내 감정에 보다 솔직해질 수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김도영 한정이었지만. 나는 나의 이야기와 감정들을, 직접 내 입...
"이따가 술 마실래? 많이는 말구. 데려다줄게, 저번처럼." 이건 그냥 다시 사귀자는 뜻 아니야? 김도영의 강철 철벽에 꽤나 당황했었던 나는 정말이지 주저앉을 뻔했다. 마치 전속력으로 100m 달리기를 한 것처럼, 크게 숨을 한 번 내쉬었다. 여기서 당황하면 나만 웃기게 되는 거야. "그래, 너가 사라~" "ㅋㅋㅋ 알았어. 6시에 끝나고 바로 가는거에염" ...
김도영은 남에게 민폐 끼치는 걸 죽어도 싫어하던 성격이었다. 적어도 남들과 함께 있을 때는 늘 선을 넘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렇다고 그걸 위해서 자신을 깎아 먹지도 않았다. 어느 정도 자신을 지키면서, 그렇지만 매너있게. 그마저도 지키지 않는 다른 남자 동기들 덕분에 복학한 김도영은 온갖 선후배들의 먹잇감 같은 존재였다. 다정한데 잘 생기기까지, 김도영은 ...
*역시나 What do I call you와 함께...! -여주야, 어디야. "아, 나 독수리 포차 앞" -쌀쌀한데 왜 벌써 나와 있어. 아니다. 빨리 갈게. 어디 편의점 같은 데라도 들어가있어. "괜찮아 안 추워. 앞에 있을게 천천히 와." -응, 금방 가. 조금만 기다려 김도영과의 취중 대면은 예상보다 빨랐다. 평소 김도영의 다정함으로 보아 불쌍하게 술...
*what do I call you의 가사에서 재구성해보았습니뎅..! 같이 들으면 몰입감 127배~!~!!!~!~!~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가장 후회되는 일을 꼽자면, cc를, 그것도 같은 과에서 했다는 것이고. 가장 잘한 일을 꼽자면, 그것이 비밀연애였다는 것이다. 결국 헤어짐은 당사자 둘에게만 영향을 미쳤다. 아니 나 혼자에게만일지도. '그 애'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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