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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은 유치원에 들어갔을 때부터 단연 독보적인 존재였다. 원영은 돋보이는 미모와 넘치는 끼로 모두에게 사랑만을 듬뿍 받아오며 자라왔다. 그렇지만 원영은 혼자 있는 때가 많았다. 남들이 보기엔 어울리는 친구도 많아 보이고, 수도 없이 많은 연애를 해 왔을 것처럼 보였겠지만 실상은 그게 아니었다. 저런 사람이라면 친구는 차고 넘치겠지, 저런 사람이라면 이미 멋...
Y대학교 연극영화과. 공연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그리고 일반인들도 한 번쯤이라면 들어 보았을 이름이었다. 재능과 노력이 모두 있어야만 갈 수 있다는, 이름만 들어도 입이 떡 벌어지는 그런 학교의 그런 학과. 공연예술 관련 대학 진학을 준비 중인 예체능 고등학생이라면 한 번쯤은 목표로 삼아 본다는 그런 학과. 하지만 그런 Y대학교 연극영화과는...
유진은 개울가에서 소녀를 보자마자 곧 교수의 막내 손녀딸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교수는 학교를 그만둔 지 오래였으나, 마을 사람들 모두가 그를 교수라고 불렀다. 마을에서 몇 안 되는 긴 가방끈을 가진 사람이었고, 교수 외에 딱히 부를만한 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얼마 전 교수의 막내 손녀딸이 마을에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유진과 나이대가 비슷하다는 그...
봄이 오지 않는다. 그리고 또 아무도 봄을 바라지 않는다. 나를 빼고는. 겨울, 겨울, 겨울, 그리고 또 겨울이다. 하늘에서는 함박눈이 내리고 찬 바람이 코 끝과 귀 끝을 아리게 하는 겨울이다. 내일도, 모레도, 몇 달 후에도, 그리고 몇 년 후에도 여긴 겨울일 것이다. 예상이 아닌 확신. 아니, 확신이라는 말도 어색할 만큼 순리였다. 미래의 일은 그 누구...
싱그러운 녹색 식물들의 향은 바람을 타고 부드럽게 풍겨 왔다. 하늘에 닿기라도 할 듯 팔을 쭉 뻗던 유진은 펜을 빙글 돌리며 종이 위에 쓱쓱 글씨를 적어 갔다. "오늘은 평소보다 구름이 낮게 떴네." 유진의 무심한 듯 호기심 어린 목소리에 원영은 그저 고개만 주억거렸다. 잠시 펜을 내려두고 하늘을 올려다보니 정말 유진의 말이 맞았다. 끝없이 펼쳐질 것만 같...
원영은 후드를 뒤집어쓰고 있는 힘껏 제 얼굴을 숨기려 했다. 그러나 나는 그 애의 얼굴이 붉어졌다는 것쯤은 충분히 눈치챌 수 있었다. 얼굴이 붉게 익은 그 애의 모습은 마치 잘 익은 제철 과일 같았다. 원영은 갑자기 말을 더듬었고 나는 그 애가 무슨 말을 할지 다 알고 있었음에도 모르는 척 기다려 주기로 했다. 그래서 대화는 더욱 길어지기만 했다.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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