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1.일본 문학의 이미지 변화 내가 중학생이었을 때, 또래들 사이에서 일본의 현대문학의 독서가 유행처럼 번져나가던 시기가 있었다. 쉽게 예상 가능한 그대로 선두에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와 해변의 카프카가 있었고,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유명한 카타카마 쿄이치나, 한 번 들으면 쉽게 잊을 수 없는 이름을 가진 요시모토 바나나, 에쿠니 가오...
안드로이드라는 단어는 ‘사람’을 뜻하는 그리스어 ανήρ[아네-르]에서 유래되었으며 인간을 닮은 로봇 즉, 인간형 로봇을 가리킨다. 본래 이것(It)은 신이 아닌 인간을 위해, 인간에 의해, 인간을 본 떠 자연적인 방법이 아니라 인공적인 방법을 통해 창조되었다. 안드로이드는 어디까지나 인간을 닮은 로봇일 뿐이지 인간이지는 않았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
어떤 말로 <설국>과 <만엔원년의 풋볼>을 비교해야 할까, 독자를 설득시킬 자신이 없어 한참을 망설이다 내가 처음 써내려간 문장은 이런 것이다. 만엔원년의 풋볼에 비해 설국은 너무나 가볍고 허무하다. 이렇게 첫 방점을 찍고 나니 다음 문장을 쓰는 일은 쉬웠다. 또한 설국에 비해 만엔원년의 풋볼은 너무나 무겁고 고통스러우며 막중한 어떤 ...
기억이 휘발되기 전에 쓰려고 일단 글쓰기 창을 눌렀는데 뭔 말부터 해야할 지 모르겠다. 할 말이 그리 많지도 않고. 티켓을 찾으러 오랜만에 발을 디딘 명동예술극장 로비에 교복을 입은 아이들이 참 많았다. 난 교복 입을 때 명동예술극장이란 게 있는지도 몰랐는데 부러웠다. 는 딴소리고 명동예술극장의 무대가 이렇게 예뻤던 적이 있었나. 무대장치는 모두 같은 재질...
책상 위가 너저분해 보이는 건 기분 탓이겠죠. 귀찮아서 리뷰에 사진을 첨부해본 적은 없는데 표지가 귀여워서 찍어봤다. 그러나 소설은 결코 귀엽지 않지. 구병모의 소설집 '고의는 아니지만'에 마그리트 그림의 패러디(?)를 쓴 건 아주 적절했다고 생각한다. 현실 같은 환상, 환상 같은 현실. 지금 내가 읽고 있는 이 소설이 현실인지 환상인지 구분이 잘 안 되는...
어떤 책은 한 번만 읽고 리뷰를 쓴다는 게 미안하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언젠가 읽었던 것이 분명하다. 몇 학년이 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흰 블라우스와 초록색 바탕에 빨간 줄로 체크무늬가 들어간 조끼와 치마를 입고 있었고, 그 교복의 디자인을 지정해준 언덕이 높은 중학교에 다니고 있었고, 교직원 식당 건물의 안쪽에 있는 동아리방에서 나와 교실 두 개만한 조...
내가 지젝이 쓴 라캉 해설서를 읽었다니. 놀랍다. 재작년에 학교에서 '예술과 정신분석'이라는 수업을 들으면서 '알기 쉬운 자크 라캉'이라는 라캉 해설서를 읽다 말았는데 어려웠다. (그런데 수업을 하셨던 교수님에 따르면 라캉 해설서 중에 가장 쉬운 편에 속하는 책이라고) 그리고 지젝의 글은 (짧고) 유명한 것들만 읽었었다. 지금보다 더 멍청했고 아무것도 몰랐...
서점 한 켠을 가득 채운 세계문학전집 중에서 굳이 '몰락하는 자'를 집어내어 계산을 하고 나온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로 글렌 굴드가 소설 속에 등장한다는 사실에 끌렸다는 것이고, 둘째는 '이상적 예술 앞에 몰락하는 자를 위한 진혼곡'이라는 책 소개에 끌렸다는 것이지. 내가 생각해도 참 시시한 이유다. 그러나 나는 항상 그런 시시한 이유를 가지고 책을 고르...
썸머를 진정한 썅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 놀랐다. 왜냐면 나는 톰보다는 썸머의 입장이 훨씬 이해됐거든. 먼저 폴스미스 얘기를 건네는 썸머, 날 좋아하냐고 묻는 썸머, 복사실에서 먼저 다가와 입맞추는 썸머, 대답을 얼버무리는 톰, 바나나피쉬에 대해 몇 시간이나 얘기했다며 우린 운명인 것 같다고 흥분하는 톰, 그러나 링고스타를 좋아한다는 썸머의...
음, 솔직히 너무 많은 생각이 들고 아직 그 생각에 대한 결론도 안 내려져서 무슨 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다. 이 글 쓰면서 생각이 조금 마무리될 수 있다면 좋겠다. 일단 영화 끝나고 나오면서 제일 처음 든 생각은 누구든 언제까지나 갑일 수는 없다는 거였다. 영화 초반부에 이실장은 확실히 갑이다. 수표를 내밀며 이거나 먹고 떨어지라는 식의 태도, 감히 네가 ...
그녀는 홀로 마지막까지 남아 주인 대신 상을 치우고 그 모든 걸 기억해내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나, 그 대신 상을 차리고 새벽이 오기 전에 다시 사람들을 불러 모을 사람보다는, 마지막 셈을 마치고 제각기 신발을 찾아 신고 떠난 사람 중 하나겠지만, 그 사실을 똑바로 인지하고 있으며 심지어 그걸 가지고 시를 쓴다는 점에서 마냥 그렇게 떠난 사람은 아니...
독서 모임 도서 목록 1회 : 2017년 06월 21일두 도시 이야기, 찰스 디킨스나쁜 페미니스트, 록산 게이 2회 : 2017년 07월 05일82년생 김지영, 조남주세계를 향한 의지, 스티븐 그린블랫 3회 : 2017년 07월 19일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과학혁명의 구조, 토마스 쿤 4회 : 2017년 08월 02일브람스를 좋아...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