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부하의 말에 남자의 눈썹이 뒤틀렸다. 기껏 심어놨더니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고? 어쩐지 오늘 기분이 쎄하더라니. 남자는 머리를 뒤로 쓸어 넘겼다. 아아, 좆같네 진짜. “그건 죽였어?“ “… 실패했습니다.“ 퍽-! ”크억….” 하아… 이 버러지 같은 것들. 남자는 부하의 복부를 발로 걷어찼다. 똑바로 서. 비틀거리는 부하를 보...
무기력하다. 내가 지금 무슨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모든 게 엉망진창이야. 나는 침대 구석에 한껏 웅크린 채, 이불 속에 파묻혔다. 너를, 어떻게 대해야 할 지 모르겠다. 그동안 끝없이 너를 증오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젠 그것도 아닌 것 같아. 계속해서 네 표정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때의 너와 마주할 때마다 나는, ‘난 그거면 충분하니까....
그 이후로 너는, 틈만 나면 나와 같이 있으려고 했다. 이동시간이면 나와 함께 가려고 했고, 체육 시간이면 운동장을 함께 내려가려 했다. 또, 점심시간마다 어김없이 내 앞에 자리를 잡았다. 나는 너를 부정적이게 보는 게 싫다고 한 거지, 이렇게 붙어 다니고 싶다고 한 것은 아니었는데. 'OO아,' 너와 밥까지 같이 먹고 싶진 않아서 뒤에서 부르는 너를 무시...
그때까지만 해도 너는, 위태롭게, 맺혀있었다. - ‘오늘 학급 회식 있는 거 알지?‘ ’네에-.‘ 아, 이게 무슨 소리람. 언제 한 번 학급 회식이 있다고 흘리듯이 들은 것 같긴 한데, 그게 당장 오늘일 줄이야. 종례 끝나자마자 나가려고 미리 다 싸놓은 가방을 힘 없이 내려놓았다. 담임 선생님의 말에 나는 작은 한숨을 내뱉으며 자리에 다시 앉았다. 이왕 이...
“사람보고 오라 가라야…“ 형원은 몹시 기분이 언짢았다. 무작정 만나자는 창균의 말에 반강제로 나와 있었기 때문이다. 무슨 말을 하려고 이 시간에 레스토랑으로 오라는 거야. 형원은 손목에 찬 시계를 확인했다. 시간은 정각보다 조금 더 지나있었다. 심지어 늦으시겠다? 형원의 표정이 점점 굳어졌다. ”주문하신 스테이크 나왔습니다.“ ”저, 아직 주문을 안 했는...
이 집에 다시 돌아왔을 때, 생각보다 많은 것이 변해있었다. 우선 저 문이 자유자재로 열린다는 것. 즉, 나도 열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현관은 열 수 없었다. 밖으로 나갈 수는 없지만, 이 집에서는 자유롭게 다녀라… 뭐 이런 건가. 그리고 두 번째로 변한 것은, “식사 드십시오.” 이제 네가 올라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오늘은 주헌도 아닌 다른 비서가 ...
대표실 안, 창균은 지난 밤 사이 동안 밀린 업무를 처리하고 있었다. 그는 지끈거리는 머리를 붙잡으며 펜을 들었다. 수북이 쌓인 결제 서류들은 오늘도 제대로 쉬지 못함을 알려주고 있었다. 창균은 대표직을 맡게 된 이후로 지금까지 제대로 된 잠을 자본 적이 없었다. 일에 미친 사람처럼 달려왔기 때문에 생긴 버릇 같은 거였다. ‘그게 몇 번이 되더라도 나는 너...
“너가 여기를 어떻게…“ 나는 그 자리에 멈춰서서 네가 오는 것을 보고만 있었다. 내 몸은 딱딱하게 굳어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형원은 너를 한 번, 그리고 나를 한 번 보더니 나에게 다가와 속삭였다. … 도망칠래요? 멍한 상태였던 나는 그의 말에 정신을 차렸다. 네, 우선은, 차로 가요. “어디가, OO아.” 뒤돌아 형원과 함께 빠른 걸음으로 그 자리...
“어디 가세요?” 다리도 회복할 겸,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어딜 나가려는 건지, 형원이 부스럭거리며 겉옷을 입었다. 형원은 내 물음에 답했다. 아, 네. 볼 일이 있어서. 그는 거울을 보며 옷매무새를 정리했다. 뭐야, 생각보다 멀끔하게 하고 다니잖아? 항상 보던 모습은 부스스한 머리에 편한 복장이었는데, 이렇게 보니까 꽤나 잘생겼다. “조금 ...
안녕하세요. imext 입니다. 우선, 늦은 밤 이렇게 공지를 띄우게 되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급하게 적는 공지라 글이 두서 없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늘 새벽, 한 분의 비보 소식을 들었습니다. mercy 9화는 01시 30분 경에 올려졌다가 현재, 임시저장글로 옮겨졌습니다. 그 분의 길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드리려면 글을 내려야 되...
블라인드 사이로 햇빛이 내렸다. 아침이었다. 아침이라는 풍경을 오랜만에 느껴서 그런지 몰라도 눈부심이 낯설게 느껴졌다. 부스스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니 온통 밝았다. 어두운 네 방과 너무나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윽, 비틀거리며 일어나자 발목이 욱신거렸다. 오래도 가겠네, 생각하며 문고리를 잡아당겼다. 덜컥-. ”어, 일어났어요?“ 맞다, 나, 이 사람 집에서...
다시 눈을 떴을 때는 네가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나간 듯했다. 부스스 일어나 화장실로 들어갔다. 물을 틀어놓고 잠시 멍을 때렸다. 여기에 오고 나서부터 자꾸 무언가를 잊은 느낌이 든다. 뭐지? 곰곰이 생각해봐도 답은 나오지 않자 정신도 차릴 겸 얼굴에 물을 적셨다. 뚝-, 뚝-. 물방울은 얼굴을 타고 턱에 맺혔다. 떨어지는 물방울은 내 발등을 적셨다. 거...
'야, 쟤가 걔라며?‘ ’누구?‘ ’저기, 맨 끝에 서 있는 애.’ ’아아아, 보인다.’ ‘쟤가 I 기업 손자래.’ 뭐? 소문으로 듣던 손자가 쟤라고? 따분했던 고등학교 입학식, 교장이라는 사람은 형식적인 말을 아주 길게, 늘어놓았다. 점점 지루해질 무렵, 뒤에 있던 아이들이 속닥거리기 시작했다. I 기업? 거기 대기업 아닌가. 연설이 지루해서인지, 교장 ...
며칠이 지났을까, 여기에 온 지 어느덧 일주일은 되어가는 것 같다. 그동안의 생활은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았다. 너는 밥을 먹을 때만 나를 찾아왔으며 내가 다 먹는 걸 보고 나서야 다시 나갔다. 나머지는 오직 나 혼자만의 시간이었다. 그러나 이 생활은 절망적으로 따분하고 답답했다. 밖을 나가고 싶어. 이 곳의 유일한 출구인 방문은 너가 열지 않는 한 열리지 ...
“으…” “깼어?” 몰려오는 두통에 몸을 뒤척였다. 몇 번을 홀로 뒤척이다 눈이 떠졌다. 뜨자마자 보인 것은 불행하게도, 다름 아닌 너였다. “… 어디야. 여긴.” 너의 말을 무시하고 주위를 둘러봤다. 온통 낯선 공간. 집인지 호텔인지 구분도 못할 것 같은 방은 나에게 현실을 말해주는 것 같았다. “여기,” “…” “우리 집이야.” 젠장, 집이라니. 최악이...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